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해주세요..

답답이 조회수 : 933
작성일 : 2011-11-15 15:48:46

저. 남편 50대 초반 입니다.

남편은 정년까지 7년정도..저는 길어야 한3년 정도쯤 다닐 수 있습니다.

둘다 월급쟁이라 .... 노후가 걱정되어 아파트담보와 적금만기 된걸로 상가를 샀습니다.

그 당시는 장미빛 이었죠...전망이...

근데 그게 5년이 넘게 비어있습니다.

또 지금 살고있는집이 정도 안붙고 하여간 오래살아서... 새집에 살고싶어서

분양을 받았지요... 중형평수로... 분양당시 계산으로는 살고있는집 팔고 상가 팔면 별 부담없이

입주를 할것 같았어요...

 

결과는...

상가는 아직도 공실이고 ....

현재 사는 아파트는 1억이상이 내렸는데도 팔리지도 않고...

중형평수는 완공 기다리는 그 3년동안에 완전 애물단지가 돼버려서 평수작은 지금 집 보다도

전세가가 더 낮고.... 지금 집 전세주면...나중에 집 안빠지면 양도세가 걸리네요... 벌써 새집을

빈집으로 둔지가 1년이 다 돼가다보니까 하자보수도 신경쓰이고...

 

도대체 답이 안보이네요...

지금와서 후회 해봤자 울화병만 날거 같고...

후회는 이제껏 너무 했기때문에 더이상 하고 싶지도 않고...

주변친구들 이웃들 친척들.... 아무한테도 전화도 하고 싶지도 않고 .... 어쩌다 통화를 하면 그놈의

안부 랍시고 집팔렸나 궁금해 하는거 정말 싫고....

나중에 내가 내 지인중 나같은 처지에 처한다면..... 집문제는 아예 아는체도 말아야지....하는 생각만 해요...

 

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그냥 울고 싶기도 하고...

세상사는게 내 책임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하란대로만 하면 걱정없이 사는...

남편이나 나나 재테크는 손톱만큼도 소질이 없으니....

 

현재 내 월급이 고스란히 이자로 들어가는 지경이라....

그래도 다행인건 아프지않은거....건강까지 잃게 되면 그땐 진짜 큰일이라 ,,,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려고 하죠.... 둘다 연금이 있으니 나중에 하다하다 안되면

아파트 다 팔고 조그만 빌라나 하나 사서 노후 살아야지

 

그냥 하도 답답해서 하소연 한번 해봤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어요....

 

IP : 211.217.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5 3:51 PM (211.246.xxx.187)

    아우 5년간 공실, 얼마나 속이 시커멓게 타셨을지 ㅠㅠㅠㅠ 부동산 안 팔리는 거처럼 스트레스가 없더라구요. 꼭 팔리길 빌어드릴께요

  • 2. ...
    '11.11.15 3:51 PM (122.36.xxx.11)

    원글님 같이 울어요
    저도 제 인생의 막장이 이것때문에 온 거 같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제가 만약 암이 걸려 죽는다면 이것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붙잡고 같이 울고 싶어요

  • 3. ..
    '11.11.15 4:07 PM (119.71.xxx.43)

    맘이 아프겠어요
    저두 충분히 공감가네요 저두 춘천에 상가가 비어있어요,,희안하게 안들어오더라구요

    때가 아닌가보다하고 기다리기만 하는데 ,,,

    좋은날 올거예요,,,우리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18 풍납동 근처 피부과 추전해 주세요 점점점 2011/11/15 1,538
36817 파리가는데 샤넬 사올까요? 10 에이 2011/11/15 5,972
36816 무스탕 리폼 1 리폼 2011/11/15 2,622
36815 자유, 풉.. 알바님 출현 패스우먼 2011/11/15 746
36814 "李대통령, 국회 비준되면 3개월내 ISD 재협상" 51 세우실 2011/11/15 2,413
36813 남편하고 냉전중인데요 2 쩝.. 2011/11/15 1,625
36812 옆에 많이 읽은 글이 왜 안 바뀌죠? 2 지나 2011/11/15 1,055
36811 탄수화물 3 다이어트 2011/11/15 1,450
36810 서울역 근처에 생신모임할만한 식당 4 급질 2011/11/15 2,289
36809 개콘 오랫만에봤는데 정말 데굴데굴 굴렀어요.. 26 넘웃겨요 2011/11/15 5,699
36808 美 언론 “안철수, 엘리트주의 이건희와 다르다” 18 라라라 2011/11/15 2,371
36807 가끔 아무생각없이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1 1층살아요 2011/11/15 1,370
36806 하드디스크의 인증서를 usb에 옮기는방법 3 .... 2011/11/15 5,010
36805 이사갈집의 방문이 흠집이 났는데....어떻게 하죠? 못돌이맘 2011/11/15 1,322
36804 제가 별 짓을 다하네요........ 4 어이없어ㅠ... 2011/11/15 2,146
36803 샤넬가방 세관에 걸렸는데 (도움 절실).. 5 통관문제 2011/11/15 21,231
36802 직업군인에 관하여 여쭤봅니다. 9 직업군인.... 2011/11/15 4,672
36801 ppt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컴맹 2011/11/15 1,709
36800 아이가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열이 너무 자주나요.. 5 나율짱 2011/11/15 2,387
36799 댓글써도 포인트 안올라가네요.. 4 .. 2011/11/15 719
36798 부부싸움하고 집 나가보신 경험있으세요? 8 wjwod 2011/11/15 4,029
36797 시부모님 첫식사대접 도와주세요 11 새댁 2011/11/15 2,844
36796 공증, 믿을만한곳 추천부탁요.(화정, 일산부근) sk 2011/11/15 914
36795 갈치속젓 달이는법 가르쳐주세요. 1 전라도 김치.. 2011/11/15 4,762
36794 FTA 자유무역협정 게시판에 글 올려요.... 5 FTA 반대.. 2011/11/15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