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조숙증 치료해보신분...

고민맘 조회수 : 7,513
작성일 : 2011-11-15 12:15:33

7살 여아에요...

가슴에 몽우리가 생겨서 지난 5월에 1차 검사 받고 이번에2차 검사 받았는데

호르몬수치가 1차때보다 많이 높아졌다고합네요,

그래서 의사는 지금부터 조숙증 치료를 시작해야 하고

그 치료가 성장발달을 방해한다고해서  성장클리닉 치료를 동시에 해야한다고 합니다.

남편혼자가서 결과 듣고 왔는데 비용과 치료기간을 전혀 알아보지 않았더라구요

지난 1차검사때보다 심적혼란은 좀 덜하긴 한데 그래도 맘이 불편합니다.

이제 초등학교 들어갈 아이가 벌써 사춘기가 시작된거잖아요.

과연 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지요?

아는 초등 샘한테 물어보니까 대부분 2학년은 지나서 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의사샘은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해요.

성조숙증 치료 또는 성장클리닉 치료를 해보신분

언제부터 시작했는지요. 그리고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고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궁금합니다.

이 치료를 과연 해야하는지

자연의 섭리에 맡기고 그냥 지내야 하는지도 고민입니다.

아이가 검사할때마다 피뽑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네요

IP : 221.142.xxx.1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세째맘
    '11.11.15 12:36 PM (221.142.xxx.107)

    첨엔 눈으로 확인이 안되고 만져봐서 알았어요 아파하기도하구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살짝 튀어나오더라구요

  • 2. 반드시 치료해야 됩니다
    '11.11.15 1:24 PM (211.246.xxx.32)

    경험자로서 말씀 드리는데 치료는 꼭 받으셔야 해요
    성장치료는 성장호르몬 투여도 같이 하자는 건데
    비용이 부담되시면 성호르몬억제 치료라도 해야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하고 비용은 10만원정도입니다
    지금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는 손을 쓸수가 없어요
    그리고 아이에 따라서 치료시기가 달라요
    몇살때하는 것이 정해진게 아니라 호르몬수치와 뼈나이에
    따라서 달라져요 아마 수치도 많이 높고 뼈나이도 많아서
    성장치료까지 하자고 하시는 것 같네요
    호르몬 억제 치료를 하면 뼈나이는 계속 억제시키서
    제나이를 찾게 만듭니다

  • 3. 약사
    '11.11.15 1:54 PM (14.63.xxx.77)

    저희 아이 치료를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았는데요.
    일단 치료를 꼭 해야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그리고 딸아이와 잘 의논해서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성조숙증이란게 단순한증상일 뿐이지 치료 안하면 죽는 병이 아니잖아요.
    그렇기때문에 당사자의 의견도 중요하고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후 결정하셔야 할듯.
    치료 안했을때 최종예측키가 작은게 가장 큰 문제고 생리 등등 일찍 한다는게 문제겠네요.

    보험처리되면 (만9세 이전에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보험적용받아 50% 감면효과 있어요) 한달에 1번 13만원 정도 들구요.
    그외 검사비용이 6개월에 한번씩 10만원 정도 추가됩니다. (골다공증 검사 혈액검사 등등)
    치료과정은 뼈나이와 신체나이를 맞추어 가는 것인데 치료기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초등 1-2학년에 시작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총 2-3년정도 하는것 같아요. (4학년이나 5학년 정도에 생리를 시작할수 있게끔)

    처음부턴 성장호르몬 치료를 병행하지는 않지만 성호르몬분비억제제를 사용해서 치료할때 성장속도가 많이 둔화되면 (1년에 4-5cm 이하로 자라면) 성장호르몬요법을 추가로 실시할수도 있구요.
    이 경우에는 아이 몸무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략 한달에 100만원 정도가 추가됩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1학년 여름에 시작되었던것 같고 병원에 겨울에 갔었는데 뼈나이가 2-3살 많더라구요.
    2학년 봄부터 시작해서 치료 시작한지 1년 반 되어갑니다.
    다행히 뼈나이는 잘 억제되고 있고 키도 1년에 5-6cm씩 잘 자라주고 있고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잘 고민하시고 더 궁금한 점 있으면 아는 한도에서 답변해드릴께요.

  • 4. 00
    '11.11.15 2:01 PM (220.72.xxx.44)

    저희 아이도 7세~저도 아이가 가슴에 몽우리가 잡혀서 성조숙증을 의심하고 갔었는데요.
    병원 잘 알아보시고 가시구요... 장삿속도 많아요.
    제가 간곳은 시진, 엑스레이 및 초음파로 본 이상 무리가 없다고 밝혀져서 정말 속이 다
    시원했는데 한의원 같은 곳은 절대 비추입니다~~!!!!
    암튼 잘 알아보시고 진짜 성조숙증이라면 9세 이전에 시작하셔야 보험혜택도 받으실수 있구해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

  • 5. 약사
    '11.11.15 2:14 PM (14.63.xxx.77)

    아참 저도 윗님 댓글에 이어 한의원 절대 가지 마시구요.
    (한약으로는 성조숙증 치료를 할 수 없어요, 시간, 돈만 버리는 결과임)
    한약으로 효과봤다 하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놓치시는 점이 있어요.
    그 시기에 한약을 먹이지 않아도 아이는 크거든요.
    한약을 먹여서 키가 큰건지 아님 한약을 먹이지 않아도 클 키였는지는 아무도 알수 없어요.
    (한사람을 대상으로 placebo test를 할수 없기때문에)
    성장호르몬 주사또한 어떤 아이는 반응이 좋아 몇센찌 확 크지만 어떤 아이에게는 효과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치료 해보고 반응을 보아가며 이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왠만하면 동네 성장클리닉 말고 대학병원 소아청소년내과로 가세요.
    약약이던 한약이던 어느누구도 이 치료를 하면 아이는 이만큼 큽니다. 라고 보장할수 없기에
    (사람마다 호르몬 반응이 다 달라서요. 통계적으로는 있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아닐수도 있다는)
    확신하는 어조로 말하거나 지나치게 겁을 주며 치료를 유도하는 의사도 경계해야 합니다.
    엄마의 불안심리를 자극해서 치료를 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거든요.

    불안한 부모의 마음으로는 뭔가 확실한 대답을 해줄 의사를 원하겠지만, 제생각에 이 질환의 경우에는 담담하게 아이의 현 상태, 그리고 앞으로의 치료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며 결정을 부모의 몫으로 남겨놓은 의사가 가장 양심적인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 6. 저도 고민중..
    '11.11.15 4:22 PM (222.99.xxx.253)

    저희 아이도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어요. 현재 2학년이구요. 뼈나이는 한살반 앞서는데 호로몬수치가 보험적용되는 수치가 못되더군요.
    전 대학병원에서 검사받았구요. 그쪽에서 꽤나 유명하셔서 결과까지 3개월 걸렸네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다시 2차 검사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3개월뒤에..
    보험적용이 안되니까요.
    만약 개인병원이었음 바로 시작하자고 했을 거 같아요.
    전 성장촉진 주사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고민이랍니다. 3개월뒤 재검사를 하지 말까해서요.
    저희 아이도 예상키가 150이랍니다. 처음엔 저도 예상보다 작은키에 속상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큰 아이로 키우는게 우선해서요. 인위적인 호로몬치료에 조금은 거부감도 있구요.

    병원은 개인병원 가지마세요. 아무래도 이게 요즘 돈벌이가 되니까..의사들도 신뢰가 안생기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16 목욕탕에서 혼자 등 밀때... 6 문의 2011/12/26 2,962
51315 12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26 632
51314 22일 봉도사 집앞...ㅠㅠ [동영상] 13 불티나 2011/12/26 2,265
51313 석어 먹어본 잡곡중에 어떤게 젤로 맛있었나여 9 고추다마 2011/12/26 1,881
51312 김전 정말 맛나네요! 6 Zz 2011/12/26 2,744
51311 저기 강정마을 귤 정말 맛있나요 5 .. 2011/12/26 1,066
51310 범죄 피해자들 무료상담하는곳이나 전화번호라도 후유증 2011/12/26 451
51309 미즈판 슈퍼스타K를 한다네요~ 민소희 2011/12/26 724
51308 여성 노숙자들 옷도 못갈아입고 “엄동설한에 잠 잘 곳이 없다네요.. 4 호박덩쿨 2011/12/26 2,337
51307 교통사고후가 궁금합니다. 1 이브날 2011/12/26 681
51306 요즘 한국에 정말 왕따가 그리 심한가요? 9 해외아줌마 2011/12/26 1,952
51305 부끄러운 글 내립니다. 21 고민 2011/12/26 7,435
51304 마이웨이 봤어요. 2 영화 2011/12/26 1,835
51303 .진짜 아빠떄문에미치겟어요 1 ㅇㅇ 2011/12/26 1,139
51302 아주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의 남편두신분.. 18 궁금 2011/12/26 8,217
51301 예전에 올라온적 있는 야매요리가 4 그냥 2011/12/26 1,901
51300 노란콩 쪄서, 말려서, 갈은거, 사용처 궁금해요 1 콩콩이 2011/12/26 467
51299 미치겠네요..동생부부한테 장난으로 상품권 줬는데 십만원짜리가 들.. 36 으악.. 2011/12/26 16,493
51298 한미FTA반대 현수막과 폰펫판매합니다. 2 자수정 2011/12/26 763
51297 정봉주에 대한 친박쪽 움직임 좋은 신호일까요? 12 송이 2011/12/26 2,350
51296 긴급 - 성폭행..말을못하겠어요.. 6 참맛 2011/12/26 8,928
51295 여성노숙인들, “엄동설한에 잠 잘 곳이 없어요” 2 참맛 2011/12/26 1,268
51294 적극적인 왕따도 문제지만 존재감 제로도 문제, 예전의 저 1 ........ 2011/12/26 1,182
51293 아주어린유아때도 힘의논리가 지배하더라구요. 4 gg 2011/12/26 1,297
51292 요즘 운동 뭐 하세요? 3 ... 2011/12/26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