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개월차에요
제 남편은 참 착하고 성실합니다.
집안일은 본인이 저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해서 나서서 다 해줍니다.
지방에 계신 시부모님 대신
가깝게 사는 저희 부모님께 대신해서 잘해드리고 마음 씁니다.
항상 저에게 고맙다고 해주고 앞으로 고생안시키겠다고 말을 해줍니다.
제남편 급여가 너무 작습니다 ㅠㅠ
실수령액 160만원,,
베스트에 오른 150만원보다 십만원 더 많네요..
남편 나이는 31살
서울 중위권대학 졸업, 현재 대학원 공부 중입니다.
이런 급여도 있답니다..
이직을 위해 지금 애쓰고있지만 이쪽 계통이 워낙 좁아
이직이 될지 사실 불안합니다 ㅠㅠ
지금은 제가 200만원정도 벌고 있어
어느정도 생활은 괜찮습니다.
대출도 없고 악착같이 200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는데
가끔씩 생각하면
하고싶은거 다하며 살았던 미혼시절이 그립고 ..
제가 아이를 갖게 되서 1-2년 회사를 그만두게 될때의
생활이 암담합니다..
양쪽 부모님,,아기 봐주실 상황이 안되시거든요 ;;
생리 하루전이라서 그랬나..
가계부 정리하다가 이래저래 아끼고 아꼈는데도 또 빵꾸가 난 가계부를 보고
눈물이 터져버렸습니다 ㅠㅠ
남편이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했는데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눈물이 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