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많은 분들의 고민에 비해서,
제 고민은 넘 보잘것 없을거 같지만..
82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올 여름말경에 아파트 주방쪽 천정에서 누수가 좀 있었어요.
한 평정도의 부분인데..아무래도 물이 계속 흘렀으니(중간에 확~ 쏟아지기도 하구요.)
물 무게때문에 벽지가 뜯어지더라구요.
윗집에서 누수를 잡은후(3-4일후), 어떻게 해결을 해줄걸 기다리다..
지금 겨울되는 날까지 오게 되었어요.
벽지는 뜯어진채로 있습니다.
풀이나 본드로 붙일까 생각만 하다가..일상이 바쁘니 시간만 흘렀네요.
그런데 오늘 윗집에서 연락이 왔어요.
제 신분증 팩스로 좀 보내달라는겁니다.
자기네 공사비용을 보험처리 하는데, 저의 신분증이 필요하다는것이지요..
아 물론, 공손하게 전화하셨지만...누수후 저희집에는 아무 처리 안해주시다가
이제와서 필요한것만 가져갈려는 윗집을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솔직히 제가 해달라고 하는것보다 윗집에서 먼저 말해주기를 기다린건데 제가 먼저 말해야 하는건가요?..
제 심보가 너무 바라는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