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아이를 어찌할까요~

딸아이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1-11-15 10:07:06

학교를 너무 싫어하는 중1여자아이이니다.

학기초에 친구문제로 심각했다가

2학기 들어서는 새 친구들만나 친구문제는 별로 없는듯 하구요.

1학기때 남자애들 놀림,여자애들의 은따로 많이 힘들어했고

지금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친구들 있고 아이가 이 문제로 힘들어하기까진 않은것 같아요.

근데 2학기 들어 학교가 너무 싫다고 답답하고 감옥 같다고.

애들도 싫고 다 싫대요.

1학기때의 기억이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특별히 불거지는 문제는 없는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학교고 답답하고 싫다는 상황입니다.

매교시 끝날때마다 전화와서 힘들다 싫다합니다.

저는 받아주고 도닥여주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더 약해지고 울고 오고싶다하고 그래요.

아이아빠는 강하게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말라는 식으로

세게 나가라 하는데..

어찌해야하나요.

저러다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정말 답을 모르겠어요.

오늘도 1교시 끝나고 학교 밖으로 답답해서 나왔다고

울고 전화왔어요.

2학기 들어서 1달 괜찮고 보름 이러고 ,,,

반복입니다.

어찌해야하나요.

담샘 도움 안됩니다..

경험 있으신분 조언 좀 주세요.....

IP : 114.203.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3
    '11.11.15 11:03 AM (14.55.xxx.30)

    상담기관을 통해 상담 받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새는 학교에도 상담교사가 있지만 그것보다는 외부 상담기관에서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애들이 그렇게 상담 받으면 가슴에 답답한 것은 많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 2. 향풍
    '11.11.15 11:33 AM (219.254.xxx.159)

    우리딸은 중2 여자아이예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아침잠이 많다보니 예비출석시간에 거의 대부분 지각을해요.

    그래서 이런저런 벌을 많이 서는데 어제는 운동장 다섯바퀴돌고, 교실앞 복도 쓸기를 했다고 하네요.

    아침밥도 못먹고 다니는데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인지 학교 가기 귀찮다는 말을 자주 한답니다.

    학교만 귀찮아 하는게 아니라 친구사귀는것, 학원다니는것도 다 귀찮아서 하기싫어하거든요.

    학교에서 검사하는 여러가지들의 결과도 좀 심각하게 보여서 우리 아이 경우는

    담임선생님 통해서 학교 상담 선생님과 1차 상담후에 학교와 연계된 wee센터라는곳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이후 한동안 밝게 생활했구요. 또 좀 안좋아지면 학교 상담선생님 찾아 갑니다.

    아이 스스로 상담 선생님과 만나고 나면 편해지는 부분이 있나보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방면으로는

    부모나 친구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어쨋든 어느 기관에서건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 3. 힘드시겠네요.
    '11.11.15 2:38 PM (175.126.xxx.63)

    예민하고 소심하고 여린성격들은 남에게 자기 감정표출을 잘안합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문제가 쌓여서 회피하거나 폭력적으로 표출이 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상담선생님께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 풀더라구요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많이 누그러졌어요>
    강압적으로 하는거는 방법이 아닌거같구요. 아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해답을 찾아보세요.
    아이에게 니가 원하는 최선책이 아닌 차선책에서 절충을 해보자고 하심 어떠실까요
    아이도 힘들고 바라보는 부모도 힘든시기를 보내고 계시는군요.
    아침에 보고 마음 쓰여서 다시 들어와봤습니다.
    힘내세요. 이보다 더 극한 상황에 처해있는 부모들 참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28 대구 우방타워랜드 4살 아이 데리고 놀기 괜찮은가요? 2 이글루 2011/11/21 1,085
39927 어머니..어머니에 대한 기대를 접을게요.. 8 수박꾼 2011/11/21 2,217
39926 서울 강남에 버버리 수선 할 만한곳 추천요 4 ... 2011/11/21 2,105
39925 마들렌 베이커리 아세요? 1 대구 2011/11/21 1,127
39924 오작교~보시는 분 2 2011/11/21 1,489
39923 식당의 튀김 기름은 교체를 주기적으로 할까요? 6 바삭바삭 2011/11/21 3,181
39922 외국에 거주 하시고 생활 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13 부러워 2011/11/21 2,614
39921 한전이 전기료 10% 인상 단독 의결이라는데 난아줌마 2011/11/21 892
39920 치매증상인지 봐 주세요.. 2 조언부탁 2011/11/21 1,494
39919 '나는 꼼수다' 공연 동영상을 올린 분들, 지워주시기 바랍니다 5 바람의이야기.. 2011/11/21 2,569
39918 수삼을 말리는 정도? 2 인삼 2011/11/21 1,227
39917 인간관계 말이죠..그게 이론처럼 안되더라구요. 2 마음이란게 2011/11/21 1,910
39916 11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21 820
39915 치즈케익선택. 3 고민 2011/11/21 1,570
39914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뭘 꼭 하고 싶으세요) 4 허브 2011/11/21 2,313
39913 최근에 치과 신경치료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1 궁금 2011/11/21 1,210
39912 요즘 대입 경향이 내신이 많이 중요한가요 3 .... 2011/11/21 1,376
39911 남자들 어떤 여자 좋아할때.. 3 남자들 2011/11/21 3,672
39910 전세를 내놓았는데요. 2 ... 2011/11/21 1,384
39909 닥터컴 싸이트가 자꾸 뜨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씽씽 2011/11/21 724
39908 어제 개콘 위대한 유산 보셨어요? 19 ... 2011/11/21 6,016
39907 아이 침대 매트리스 커버요. 3 침구 2011/11/21 1,069
39906 다운코드 깃털과 솜털의 비율 50:50 괜찮은가요?? 4 다운코트 2011/11/21 2,592
39905 늦은 결혼 1년반 지나고..병원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2 모카치노 2011/11/21 1,258
39904 11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1/11/21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