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시어머니에요.
집착도 심하시고 잔소리도 최고고 없는 얘기도 막 만들어내서 하고 아무튼 저도 결혼해서 학을 뗄 정도인데요.
저도 시어머니 생각 너무 많이 하면 정말 정신적으로 어떻게 돼 버릴거 같아서 요새는 잘 생각 안해요.
근데 남편이 어제 자기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어릴때부터 너무 고통받았다고 해서
자기는 왜 자기 자신을 불쌍하게 만들어? 그런 생각 하지 말고... 나도 옛날에 아빠랑 싸우고 엄마는 왜 아빠랑 결혼했지??? 아빠 싫은데 하고 생각했는데
잘 생각해보면 아빠랑 결혼 안했으면 내가 안 태어날거였잖아, 그렇게 타일렀더니
난 안 태어나도 괜찮아. 좋았던 일은 별로 없고 매일 힘들었어. 그러는거에요ㅠㅠㅠ
그래서 자기 나 만나서 좋잖아? 우리 아가 만나서 좋잖아. 태어났으니까 이렇게 녹차 아이스크림도 먹고 나랑도 놀고 좋은거지 했더니
아냐 녹차 아이스크림은 안 먹어도 괜찮아. 너는 우리 엄마 만난게 몇백시간 정도인데 그렇게 싫어졌는데 나는 몇만 시간은 될텐데 어떻겠냐. 난 정말 힘들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일단, 엄마가 괴롭히고 팀장님이 괴롭혀도 그건 그 사람들 문제고 너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잃지 말라고 최악의 경우에는 내가 있다고 말해주긴 했는데
이거, 제가 어떻게 해주면 될까요?
현재 상황은 시어머니가 저한테 심한 말씀을 본인이 오해하고 하셨고 제가 좀 거리를 두고 있는데
남편이 이번 주말에 안 찾아갔다고 칼을 갈고 계시는 그런 상황이에요.
저희 남편은 다음 주말에 시아버지가 오시면 분명 또 한번 난리가 날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요.
안 태어나도 좋을뻔 했다니, 그 말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계속 생각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