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움말 주세요! 87세 할머니 고관절이 부러져 인공관절 수술을

차오르는 달 조회수 : 7,422
작성일 : 2011-11-14 20:37:57

12일 87세 할머니인 우리 엄마가

내 눈 앞에서 넘저여 고관절이 부러져 버렸네요.

대학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밖에는 못하는데, 관절 수술은 잘 되어도 폐기능 때문에 위험한데도 수술을 하겠느냐고 해서

(이거 결정하는데 시간은 안 주고요 빨리 결정하라고 재촉해서)

일단 퇴원해 재활의학과가 있는 요양병원으로 모셨어요.

 

고혈압 당뇨는 없으시고

사고 전에 겨우 걸어다니시는 정도.(건강한 편이지요)

하지만 귀가 거의 안 들리고

정신도 깜빡깜빡하시고

최근에 대상포진을 크게 앓으셨어요.

그 말은 면열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소리인데.....

 

대학병원에서는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 후 산소호흡기를 달고 나올 듯하고

숨쉬기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데

이 할머니한테 숨쉬기운동을 가르치려다 포기(폐기능검사도 검사실에서 포기)

 

개인 정형외과에서는 인공관절수술밖에는 길이 없되 

하반신 마취로 할 수 있다네요.

그런데 대학병원에서 그렇게 위험하다고 하는 수술을 개인병원에서 해도 되는지...

하반신마취와 전신마취가 어찌 다른지

 

아니면 수술을 하지 말고 요양병원에서 통증을 덜면서 저절로 아물도록 기다려야 하는지

 

도움말 부탁드립니다.

 

 

 

 

 

IP : 119.206.xxx.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4 8:47 PM (118.217.xxx.65)

    저희 할머니께서 그 연세에 인공관절 수술 받으셨어요.
    인공관절 수술 안하시면 누워계실 수 밖에 없을텐데요.
    병원에서 거동 못하시고 누워계시게 한다면 돌아가실날 기다리는결과밖에 더 될까요.
    그 상태로 요양병원에 계시면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실거예요.
    저희 할머니도 연세가 많의셔서 수술전에 걱정 많이 했지만, 잘 회복하셔서 거동하셨어요.
    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로 수술하셔서 하반신 마취로 수술이 가능하다는것은 잘 모르겠어요.
    실력있는 의료진 찾으셔서 수술 받고 거동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것이 자식의 도리아닐까 싶어요.

  • 2.
    '11.11.14 8:50 PM (211.234.xxx.97)

    삼성의료원 가보셨어요?
    이모가 얼마전에 하반신 마취로 수술 받으시더니 이틀뒤부터 걸으시더군요.

  • 3. 친구 어머니...
    '11.11.14 8:55 PM (59.5.xxx.71)

    92세에 고관절 수술하셨어요.
    수술 안 하시면 무지 아프실 거에요, 수술해도 잘 걸으실지는 미지수지만 친구 어머니는 잘 걸으십니다.
    원글님 어머님도 연세가 높으셔서 의사는 최악의 경우를 말 하는 걸 거에요.

  • 4. 차오르는 달
    '11.11.14 8:55 PM (119.206.xxx.71)

    ㅎ 님, 이모님 연세가 어찌 되시나요?

  • 5. 수술
    '11.11.14 8:59 PM (115.136.xxx.27)

    저희 할머니도 저정도 연세에.. 한살 더 많으신가? 여튼 뼈가 부러지셔서.. 수술하셨어요.
    어쩔 수 없었어요..

    수술 안 하면 진짜 누워서 돌아가실 날만 기다리셔야 할걸요..
    수술 하시고도 한참을 .. 누워 계셔서.. 그야말로 대소변 다 받아냈어요.

    그리고 나이 많으신분이니 수술하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대학병원에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개인병원도 실력있고 다 좋은데. 돌발 사태에 대비해서 종합병원이 더 낫다는 소릴 듣긴 했네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사실 저희도 뭐 거의 돌아가시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수술 잘 되서
    지금 거동 하십니다. 최소한 화장실만 자기 힘으로 갈 수 있어도 얼마나 다행인데요..

  • 6. 몇달전
    '11.11.14 9:08 PM (121.143.xxx.126)

    3달전에 시아버님 70이신데, 넘어지셔서 인공관절수술하셨어요. 병원에서 똑같이 폐기능검사하고 심장쪽때문에 각종검사하더라구요. 안좋은게 조금 나타나서 그거 일단 치료하시고, 수술을 했어요. 수술을 안하면,걸을수 없어서 그상태로 누워만 계셔야 한다 하더라구요. 시어머님도 아프셔서 병간호못하고, 그연세에 누워만 계신다는건 도저히 안될일이라 수술결정했어요. 그길밖에 없더라구요. 전신마취하고, 4시간정도 수술했는데,한달꼬박 간병인두고,병원생활했어요. 한달뒤에 퇴원하시고도, 집에서 못걸으세요. 겨우 발디디고 화장실가시고, 의자잡고 잠깐씩 거동하세요. 3개월째인데도 아직도 걸으시지 못하세요. 병원에서는 시간이 약이라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하더라구요. 그리고, 개인병원보다는 대학병원에서 하세요. 연세도 있으시고, 정말 만약의 사태도 일어날수 있으니 꼭 큰병원에서 하시길 바래요.

  • 7. 쵸코토끼
    '11.11.14 9:24 PM (122.40.xxx.20)

    우리 작은 할머니는 103세이신데 고관절골절로 병원모시고가니
    병원에서는 그냥 요양병원모시고 사고 천천히 큰일 준비하라고 했는데
    할머니께서 그 얘기듣고 펄펄뛰시며 죽더라도 수술받고 죽을거라고 우기셔서
    수술했는데 수술중 의사가 보호자불러 아 뭐일났구나 하고 가보니 의사말이 뼈가 완전 40대라고 자기도 놀랐다고
    그게 지난 2월인데 지금은 다 회복해서 노인정 살살 다니시고 여전히 60 넘은 막내며느리 괴롭히며 잘사세요
    제생각엔 큰 병원에서 하는데 까지 다 해보는게 낳지 않을까요

  • 8. ...
    '11.11.14 10:18 PM (124.5.xxx.43)

    고관절은 수술안하시면 걷지 못하고 누워만 계셔야 하구요.
    수술 안하고 그냥 계시면 그게 문제가 되어 금방 돌아가시게 되기 쉽습니다.
    연세 있어도 웬만하면 거의 수술해 주시구요.
    저희 아버지도 폐에 문제가 있어서 서울대병원에서 하반신만 척수마취하고 수술하셨어요.

  • 9. ....
    '11.11.14 10:40 PM (182.210.xxx.14)

    수술안하시면, 누워만 계셔야하는데, 저희 할머니 중환자실 입원하셨을때 보니, 대부분 노인분들 고관절이나 허벅지뼈 골절로 들어오셨더라구요.....근데 누워만 계셔야하니, 욕창 생기시고 시름시름 앓으시다 정말 안좋게 되는경우를 실제로 거기서 많이 봤어요....무슨뜻인줄 아시죠?
    잘 생각해보시고, 수술 받아보시는것도 방법일꺼 같아요....

  • 10. 차오르는 달
    '11.11.15 1:40 PM (119.206.xxx.71)

    도움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09 기도해주세요.. 생사가 달렸어요.. 저희집 팔리게 기도좀 해주세.. 3 ㅠㅠ 2011/11/26 3,207
40908 지금 서점입니다. 6 동화구연녀 2011/11/26 1,634
40907 세종문화회관으로 1 집회 2011/11/26 852
40906 강남 성매매업소 보고서 ㅋㅎㅋ 2011/11/26 1,489
40905 장터 귤 어느 판매자 분 귤이 좋은가요? 7 ..... 2011/11/26 1,687
40904 동대문 1 ^^ 2011/11/26 668
40903 내나이 50줄인데, FTA여론조사서 50대도 찬성이 많다는것이 .. 10 나는 아니야.. 2011/11/26 1,841
40902 광화문 나가기 전 또 우스개소리 ^^ 6 jen 2011/11/26 1,692
40901 유투브에서 나는꼼수다 30회 듣기 2 우린계속진화.. 2011/11/26 1,191
40900 믹서 추천좀 해주세요~~^^; 4 어떤게 2011/11/26 1,179
40899 백화점 겨울 코트..요즘 사면 세일기간이라 좀 싸게 살까요? 1 .. 2011/11/26 1,699
40898 50대가 입을 다운점퍼 추천해주세요 지현맘 2011/11/26 777
40897 찌라시 조중동 융단폭격 맞고 윤리위원회 회부된 FTA반대 의견낸.. 2 사월의눈동자.. 2011/11/26 1,399
40896 주부가 오전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할수 있는 알바는 뭐가있을까요.. 10 알바해야해요.. 2011/11/26 12,015
40895 50견 같은.. 어깨슬관절 퇴행 절개술..? 수술 받고 석달이 .. 1 수술후 2011/11/26 1,343
40894 초1남아들 집에서 뭐하고 노나요 1 2011/11/26 1,772
40893 나꼼수 30회 이번에 진짜 시원~~하게 욕하네요 ㅎㅎㅎ다운로드 .. 10 날라리 2011/11/26 2,899
40892 혹시 패키지여행에 혼자가면 이상할까요?? 9 은빛 2011/11/26 3,336
40891 열흘에 70만 원...난 한진중 '감시 알바'였다 ^^별 2011/11/26 1,494
40890 가든 파이브 4 주차비 2011/11/26 1,226
40889 오늘 오후 광화문 풍경!!! 2 함께해요!!.. 2011/11/26 1,890
40888 쌍커플 4 궁금이 2011/11/26 1,263
40887 강용석의 꼰대는 누규? 9 나는 꼰대다.. 2011/11/26 5,779
40886 집회장소 변경공지.....노파심에서. 2 흠... 2011/11/26 1,172
40885 아래글 패스 하세요 저질 나꼼수현상(쑥빵아) 2 ... 2011/11/26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