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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뎅 간장 많이 덜었다고 주인이 화내네요-_-

오뎅먹다가 조회수 : 5,053
작성일 : 2011-11-14 17:43:15

오우~ 얼마 전에 먹는 거나 음료관련 주문해서 생긴 일들에 대한 에피소드 관련 게시물을  열심히^^

읽은 제가 오늘 당했네요(?)- -

오늘 시내에서 낮에 오뎅생각이 나서 길거리 오뎅집을 갔어요.

간장을 개인접시에 담고 오뎅을 집은 순간 여주인이 간장을 많이 덜었다고 뭐라하는거에요.

가만 보니 조금 많이 덜어보인 듯했으나 그렇다고 그 조그만 종지에 얼마나 많이 덜었겠어요--

기분이 좀 상했지만 걍 먹고 튀김과 떡볶이 담당인 남자주인에게 튀김 2개를 달라 했어요.

옆에서 그 여자 주인은 이거 간장남은 거 마시고 가야 돼욧!! 간장 이렇게 많이 덜면 우리는 하루 종일

이거 채우는 것도 일이야! 소리 크게 외치는데 순간 오뎅을 더 먹으려 햇는데 튀김으로 바꿨다고 대답했는데

영 기분나쁘더라구요. 내가 공짜로 간장 덜어갔냐고요..

계산을 여자주인한테 하는데 이 분 계산도 혼돈하고, 간장에 흥분한 나머지..

가는데 제 뒤에다 아이고 간장 아까워~ 하는데 그냥 왔어요.

두고 두고 생각이 나는 것이 뭐라고 해줄 걸 그랬나봐요.

간장을 한 바가지도 아니고  조금 더 덜은 것이 그렇게 못마땅한 일인가요?

그런 마인드로 장사해야 남으니까 그런건가요?

오뎅에 튀김도 더 시켰음 된 거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이해가 안되네요.

진상 손님도 존재하지만 이상한 판매자들도 분명 있습니다.

IP : 125.142.xxx.23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4 5:47 PM (118.219.xxx.4)

    황당하네요
    간장 장인이 만든 건가봐요
    그정도도 못봐넘기면서 어떻게 장사를 할까요ᆢ

  • 2. 보라도리
    '11.11.14 5:47 PM (125.128.xxx.116)

    그 주인 아줌마 너무 이상해요
    다시는 그집에 안갈 듯 싶어요

  • 3. ..
    '11.11.14 5:50 PM (125.152.xxx.152)

    간장 장인이 한 국자...한 국자......애정을 가지고 다렸나보네요.

  • 4. ..
    '11.11.14 6:01 PM (110.12.xxx.230)

    별..정말..간장 많이 덜었다고 다 마시고 가라했다구요?
    그조그만 종지에 간장많이덜면 큰국자로 나오나요?ㅎㅎ
    장사안하고 싶으신가 보네요..

  • 5. 간장값
    '11.11.14 6:06 PM (211.63.xxx.199)

    저라면 "아줌마!! 간장값 드릴께요!!! 드리면 되잖아욧!!! 얼마예요!!! 얼마냐구요!!!" 하고 일부러 큰소리로 여러번 반복해서 승질내면서 받아칠거 같네요.
    원글님 왜 이리 착하세요??

  • 6. 내 돈 주고
    '11.11.14 6:11 PM (124.61.xxx.39)

    먹는데 맘 불편하게 만드는 주인 보면 도대체 왜 장사하나 싶어요.
    저도 자주 가던 오뎅집이 있었는데... 주인 아줌마가 궁시렁 대면서 우리 욕을 하더랍니다. 바로 앞에 있는데 '기집애들이 시끄러 죽겠다'면서요.
    전 못들었구요, 친구가 당황해서 저 끌고 나오더라구요. 아니 그럼 말 한마디 없이 묵언수행하면서 먹어야하나요. 일행이랑 같이 왔는데?
    그뒤로 다신 그 가게 안가요. 손님 우습게 아는데 뭐하러 가나요.

  • 7. 꽁이 엄마
    '11.11.14 6:44 PM (119.198.xxx.116)

    세상에 듣다 듣다 이런 일 처음 듣습니다. 진짜루요? 세상에.... 미친거 아니예요?

  • 8. 보진 않았지만...
    '11.11.14 6:47 PM (113.130.xxx.235)

    아마 원글님이 좀~~ 많이 종지에 간장을 담았을껍니다.
    님 혼자....오뎅, 튀김 한 두개 먹으면서 그 정도 덜어내면....
    하루 종일...그 주인은 간장 버리다 볼 짱 다보게되요.

    저도...분식집 자주 가다보면...그런 경우를 보죠.
    혼자 그렇게 생각해요.
    '' 지꺼라면...저렇게 많이 덜어내서 버릴까...???!!! ""

    그 주인도 면전에서 잘한건 없지만...
    아무리 돈 주고 먹는거라도...남는 거 버리게 될 꺼 뻔히 알면서....
    종지에 아주 약간 바닥에 깔릴 정도면 되는거지...
    잠기게 찍어먹을 정도로 덜어내는 건 낭비고 밉상이죠......-.-

  • 9. 그럴꺼면
    '11.11.14 6:50 PM (101.98.xxx.57)

    손님에게 맡기지 말고 주인이 직접 간장도 일일이 따라서 서빙해야죠..이상한 주인

  • 10. 111
    '11.11.14 6:56 PM (114.206.xxx.212)

    아주 오래전 막내 임신했으ㅡㄹ때 혼자 동네아파트 상가에서 튀김 먹다가 간장 따르다 아줌마가 쫑크 주는데 다시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민망해서 먹기도 싫고 ,,, 애들도 다시는 안주었어요 보니 장사 안되어 그만 문닫았어요

  • 11. 111
    '11.11.14 6:57 PM (114.206.xxx.212)

    안사주었...

  • 12. ㅋㅋㅋ
    '11.11.14 7:02 PM (211.47.xxx.155)

    간장을 다 마시고 가라 했다구요?ㅋㅋ 진짜 웃기고 어이 없네요. 진짜 간장 한종지 때문에 손님 다 잃겠네요. 비단 님한테만 그러겠냐구요.

  • 13. ok
    '11.11.14 7:12 PM (221.148.xxx.227)

    헐~ 인터넷에 올리면 그집 망하겠네

  • 14. 웃겨..
    '11.11.14 7:18 PM (115.136.xxx.74)

    내 성질 같으면 그 간장 바닥에 확 뿌리고 왔겠다..ㅎ

  • 15. 간혹
    '11.11.14 7:31 PM (222.117.xxx.122)

    셀프로 먹는 음식점에 가 보면
    김치도 가득 잘라 남기고
    음식도 한 접시 가득 담아와서 죄다 남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뎅 한두개 찍어먹으면서
    간장종지가 아무리 작다해도 그득하게 부으면
    주인도 화가나지요.
    그 주인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대하겠어요.
    아마 원글님이 평균치에 비해 좀 지나치게 많이 종지에 붓지 않았나 싶어요.
    주인도 마시고 가라는 건 잘못했지만
    원글님도 남의 것이지만 좀 아껴가며 드시지그러셨어요.

  • 16. 머리나쁜 주인
    '11.11.14 7:35 PM (211.63.xxx.199)

    다들 요리하시는분들일텐데, 간장 따르다보면 내 예상보다 확~ 더 나오는 경험 없으신가요?
    간장을 좀 많이 따랐다 싶으면 종지 하나 더 주면서 여기 좀 덜라고 하든가, 아님 간장통에 티스푼이라도 꽂아서 병아리 오줌 만큼씩 덜어먹게 하든가 하면 될것을 손님에게 그게 뭔가요?
    제발 그런집은 망해야해요

  • 17. 뻘댓글
    '11.11.14 10:46 PM (121.125.xxx.43)

    어묵자체도 짜던데 간장 다들 찍어드시나봐요?

  • 18. 원글님 좌불안석이셨겠어요.
    '11.11.15 8:27 AM (147.46.xxx.47)

    원글님이 뭔말을 한것도 아니고...사람이 그렇게 우스웠나..
    안녕히 돌아가시라 말 기대도 안하지만,
    돈내고가는 뒷꼭지에 대고까지 저리 찌질하게 간장타령 해야했을까????
    아무리 포차나 분식집 서비스 기대하기 힘들다지만,간장하나에 저렇게 목숨걸고 몰아세우고..
    원글님 안 체하셨는지 걱정되네요.만만한 오뎅 손님이라고 저따위로..뭐 저런 인간들이 다있냐~~

  • 19. ...
    '11.11.15 10:17 AM (218.234.xxx.2)

    그래서 가만 보면.. 잘 되는 식당은 여자가 주인인 경우 그리 안많은 거 같아요.
    너무 일희일비해요. 좀 넉넉히 인심도 쓰고, 약간 손해보는 거 같아도 좀 더 서비스해주고 그래야
    그게 미안해서라도 다음에 친구들 데리고 또 한번 가고 그렇게 되는데
    푼돈 아끼려다 단골 놓친다고 할까..? 눈앞의 작은 이익에 너무 일희일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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