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못됐죠? 벌써부터 명절스트레쓰에요..

명절스트레쓰..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1-12-25 21:56:00
우리시부모님이 몇년전 이혼을 하셨어요(아 ..슬퍼..ㅜ.ㅜ)

이혼하시고도 한동안은 명절이면 어머님댁에 가서 명절을 지냈는데요,

작년부터 아버님이 저희집에서 명절을 지내시겠다고 올라오시네요.

졸지에 시부모님 다 살아계신데도 이혼하셔서 매해 명절을 저희집에서 지내야 되요.

작년 추석때 해봤는데 꼬박 3박 4일 너무 힘들더군요.

어머님은 그래도 자식있는 집이라고 찾아오셔서 밥만 드시고 가시고,

시누이는 아빠랑 엄마가 있다고 찾아와서 명절지내고 가고,,,

어머님 아가씨 돌아간 이후로도 아버님 3일 계시는데 끼니때마다 새밥 새반찬 해드리고...


그런데 엇그제 멸치보냈다고 택배 받으라고 하는 전화가 아버님께 왔었는데

구정때 올라갈게..하시는데..

헉....또...야???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쩌다가 명절을 저희집에서 계속 지내야 하는지..

남편에게 힘들다고 말했더니 니가 이렇게 자기부모님을 싫어하는줄 몰랐다는둥, 일년에 한두번도 안돼냐는둥,
자식집에 부모가 찾아오는데 뭐가 문제냐는둥 하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진짜 왜 명절을 저희집에서 지내야 하는지,,,
두분은 또 왜 이혼은 하셔갖고..이혼만 안하셨어도란 생각도 들고요..
저 진짜 못됐고 속좁고 철없죠?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ㅜ.ㅜ
IP : 59.86.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5 9:58 PM (14.63.xxx.41)

    친정은 언제가세요?

  • 2. ..
    '11.12.25 9:59 PM (59.29.xxx.180)

    평소에 따로 찾아뵙지는 않으시나보네요.
    그럼 일년에 두번 명절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3.
    '11.12.25 10:04 PM (121.88.xxx.168)

    철 없는 사람은 시부모님이십니다. 자식 다커서 이혼하시는 건 당신 뜻대로지만 당신들 가정 쪼개시면서 명절은 지내시고 싶은데, 따로따로라니. 명절 지내시려면 같은 날 하루 이틀정도만 보내시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이혼과 동시에 본가를 자식한테 넘겨주셨고 며느리가 그 역할 한다는건 생각 못하시겠죠? 저도 겪다보니 시부모님 참 이기적이세요. 결혼하면서 온갖 의무는 다 지우시고 당신들 역할이나 도리는 모두 넘기시죠. 원글님 섭섭한 마음 이해합니다.

  • 4. 근데
    '11.12.25 10:08 PM (114.207.xxx.163)

    좀 대충 하시고, 마음 편하게 드시면 안 되겠어요 ?
    제가 공원에서 부녀지간 대화를 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나이든 아버지가 올케 험담하는 건데, 딸이 요즘에 우리 언니같은 사람 드물다고
    아버지 잘 타이르는 장면이요. 시누들이 좀 대강하자고 해주면 좋겠네요.

  • 5. ㅡㅡ
    '11.12.25 11:50 PM (115.140.xxx.18)

    전 일년에 6번 올라오십니다...
    명절 두번
    생신 두번
    뭐 결혼식이다 심심해서 2-3번..
    오시면 짧으면 일주일
    길면 3주도 계시고
    보통 10일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 기함힙니다...
    따지면 일년에 2달..
    정말 어떨때는 왜 나만.!!
    3형제중 왜 나만..
    다른형제...하루이틀 겨우 있다가 왜 나만..

    오셔서 좋게 계시다가면 되는데 ..
    아프다 아프다
    입맛없다 입맛없다
    너한테 미안하다
    오래있고 있고싶어 있는데 아니다
    아 정말..
    아 정말..


    악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02 왕따 당했을때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하라 가르쳐야하나요? 7 ........ 2011/12/26 2,287
51301 학교폭력을 위해 상담전문가 대거푼다는 무식한 정부 11 ----- 2011/12/25 1,510
51300 며칠전 위내시경검사를 했는데 4 심각 2011/12/25 2,328
51299 통풍환자가 아마씨를 먹어도 되나요? 5 걱정맘 2011/12/25 3,646
51298 (급질!!)아이스박스 스티로폼 재활용 맞죠? 내놓으면 가져갈까요.. 2 급해용 2011/12/25 3,825
51297 파리바게트 정말 짜증났어요. 6 .. 2011/12/25 5,541
51296 희한한게 나왔는데요, "대통령 측근비리 종합 현황도&q.. 참맛 2011/12/25 1,691
51295 보건소or 소아과? 3 예방 접종 2011/12/25 621
51294 자주 못보고 전화자주 안하고 사는 형님한테 명절날 뭐라고 인사해.. 2 ㅇㅇ 2011/12/25 1,063
51293 화요일에 태백 눈꽃 열차 예매해 놨는데요 8 난감 2011/12/25 1,927
51292 왕따에 관해서 궁금한.. 12 -- 2011/12/25 2,149
51291 1000년 명문가 우당 이회영 일가 10 명문가 2011/12/25 2,726
51290 요즘 장염이 유행이라던데, 증상이 어떤가요? 5 장염 2011/12/25 2,655
51289 일본산아닌거 없나요? 1 꽁치통조림 2011/12/25 994
51288 차이코프스키 - 제6번 <비창 교향곡> 1악장 2 바람처럼 2011/12/25 3,262
51287 출산 후엔 다들 그런건가요? 7 야옹엄마 2011/12/25 1,888
51286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했는데요 5 .... 2011/12/25 1,866
51285 정동영은 돌아온 탕자다.. 14 돌아온 탕자.. 2011/12/25 1,957
51284 아이 진로에 대해 여쭤요 (특목고,일반고) 9 엄마 2011/12/25 2,325
51283 난동증 여자가 읽을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3 난독증여자 2011/12/25 1,280
51282 유치원생 클스마스 선물 아이패드 많이 하나요! 5 프랑크 2011/12/25 1,447
51281 美 LA타임즈 "인기 팟캐스트 '나꼼수' 중지 위해 정.. 1 참맛 2011/12/25 1,990
51280 맛있는 만두의 비결... 4 초보엄마 2011/12/25 3,240
51279 전여옥 의원에게 있어 진보의 조건이란 24 세우실 2011/12/25 1,614
51278 KT직원들도 성과급 나오나요? 3 다이니 2011/12/25 3,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