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닭갈비 사다가 양배추랑 고구마 더 넣고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최근에 갔을 때도 닭갈비 사려고 기웃거리는데 닭갈비는 안 나오는지 찜닭만 계속 있더라구요...
뼈랑 껍질도 제거됐겠다,
당면에 야채 더 넣어 먹어야지 하면서 집에 갖고와서
해먹는데....
으아....
간이 쎈 편이라 제가 추가로 간을 더 하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물에 헹구면 뭐가 될까 싶어 글케는 못하겠고....
물 살짝 부어 표고버섯, 당면, 양파, 감자 넣고 자작하게 끓여 먹는데
국물이랑 다른 야채랑 당면은 맛있는데 닭고기는 겨우 먹었네요...
뭔 이상한 냄새도 나는 거 같고 이상한 인공적인 맛이 있어요...
간이 안 맞는 건 아닌데...아무튼 할 수 없이 깻잎 몇 장에 막 쌈싸먹었네요...
남은 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떡볶이에다가도 넣어 봤는데....
닭고기는 진짜 겨우 집어 먹었네요.
닭냄새만 나는 게 아니라 맛이 요상해요 요상해....
1/3은 냉동시켰는데 저거 어떻게 먹어야 되나 버려야되나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