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꾸만 그 형은 다른것보다 소개팅이 급하다며
너가 진짜 이 정도 알고 지냈으면 한번은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내 생각에 너가 한번은 해줘야 될거 같아... 막 그래요.
근데 그 사람, 어디다 내놓을수가 없어요.
학벌 직업은 괜춘한 편이지만 결정적으로 160 정도의 키에 마흔살이고 진짜 가진게 없어요. 정말 심하게 가난.
게다가 여자 인물 마니 따짐... 연애 한번도 해본적 없음.
어디다 소개하기가 난감해요.
친구들한테 한번 나가서 아니면 말아라라고 말하기에는
제 친구들은 나이대가 안 맞고요, 남자 돈으로 평가하지는 않는 애들이지만 외모를 많이 봐요. 키 160이면 저한테 화낼거에요. 걔네도 일단 다 키가 큰 편이고... 그리고 회사에서 알고 지내는 여자분들은 나이대가 맞지만 스펙들이 너무 좋아요. 다 강남살고 명품 잘 알고 남자는 돈 많은 남자가 좋고 그런 스탈들...
아무튼 제가 여자고 주변에 여자가 많고 하니 소개팅을 해달라고 하는데 해줄 사람이 없어요.
남편 얄미워서 그러면 그 어머님 친구 딸 물어봐, 나이대도 맞고 얼굴도 이쁘다며? 했더니 저한테 어떻게 어머님 친구 딸을 해주냐? 괜히 중간에서 욕먹지... 그러네요.
지는 욕먹기 싫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