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학년 딸 방과후에 집에서 혼자 있게 해도 될까요?

고민맘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1-11-14 09:55:02

맞벌이 엄마에요. 딸내미 하나이구요.

지금까지는 시어머님이 근처에 사셔서(5분거리)

아침에 딸내미(초등3학년) 등교랑 하교 후 보육에 신경을 써주셨어요.

저는 출근 1시간 15분 정도 거리구요. 남편은 45분 정도 거리에요.

제가 아침 7시 반이면 집에서 나오기 때문에 딸내미 학교 가는 거를 못봐주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런데 12월달에 남편 직장 때문에 서울로 이사가요. (현재 경기도 거주)

아무 연고도 없는 동네에요. 교통의 편의성 때문에 선택했어요. 교육환경과 거주환경도 괜찮은 편이구요.

이사가면 저는 출근 30분 남편은 45분 정도 걸려요.

그러면 아침에 제가 딸내미랑 같이 8시 10분 쯤에 집에서 나오면 될꺼 같아요.

내년에는 4학년이고, 그러면 수업이 보통 2-3시에 끝나니까

학원 2개 정도 다니고 혼자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게 하는 게 지금 저희 계획이에요.

제가 칼퇴근하는 직장이라 6시 40분 안에 집에 도착할거 같아서요.

 

저는 아줌마를 써서 집안일도 좀 도움을 받고

애를 집에서만 혼자 있게 하지 않게 하려는데(요새 세상이 워낙 험해서요)

 

남편은 집에서 혼자 있어도 된다.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모르는 아줌마를 어떻게 집에 들이냐 하고

차라리 시어머니를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 오시게 하시라고 하네요.

 

요지는 지금 한달에 백만원씩 어머니를 드리는데

이사가도 그 돈을 거의 다 드리고 싶다네요. 그돈이 어머니 생활비가 되는 상황이니까요.

아줌마를 쓰게 되면 오후에만 본다고 해도 70-80 정도 쓰게 되니까요.

 

하지만 저는

어머니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밖에 못오시는데

그리고 나머지는 딸이 혼자서 집에 있게 되는 상황인데

불안은 불안대로 있구

어머님이 집안일 도와주신다고 해도 만족스럽지 않을거 같구

그러면서 돈은 돈대로 쓰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방 이런데 맡기는게 좋을까요?

아줌마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쓰고 어머니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오시라고 할까요?

 

솔직히 돈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돈이 드는 상황이 되더라도

안심하는 상황이 저는 더 좋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5.92.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1.14 9:58 AM (115.92.xxx.4)

    아 그래요? 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대략

  • 2. 원글
    '11.11.14 10:03 AM (115.92.xxx.4)

    네 감사합니다~ 같은 단지 안이면 안심도 되구 좋을거 같아요

  • 3. 111
    '11.11.14 10:12 AM (125.179.xxx.133)

    우리아파트도 전단지 그런식으로 붙여놔요....^^
    우리아인 1학년인데..방과후에 혼자있어요....ㅠㅠ
    아침에....그날할 학습지랑 간식꺼리 미리 챙겨놓고 나가요.....

  • 4. 아이돌봄 사업...
    '11.11.14 10:39 AM (122.36.xxx.37)

    나라에서 필요한 시간에 따라 아이 돌보미를 보내 줘요.
    비용은 나라에서 반 본인 부담 반 요렇게요.
    아주 좋은 제도예요.

  • 5. ..
    '11.11.14 10:43 AM (180.70.xxx.160) - 삭제된댓글

    학교 방과후 시간이랑 학원 스케줄 잘 짜놓고 핸드폰으로 수시로 엄마와 연락하면 집에 어른이 있을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3학년인데 하교후 집에와서 간식먹고 나가면 6시까지 얼굴보기 힘들거든요.

  • 6. 123
    '11.11.14 11:07 AM (211.212.xxx.215)

    저희 아이도 3학년이예요.
    이제 매일 학원 두개정도 다니게 되면 엄마 올때까지 혼자 있는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을거예요.
    다행이 퇴근이 이르시니.
    저같으면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도우미 아주머니 오후로 불러서 집안일 도움 받겠어요.
    저희집 오시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오후 2시반에서 3시에 오셔서 6시반쯤 가세요.
    아이 혼자있는거 정 걱정되시면 도우미 오후로 부르시든지.

  • 7. 원글
    '11.11.14 11:12 AM (115.92.xxx.4)

    네..저도 일주일에 두세번 아이 일찍 끝나는 날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고 싶어요..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반대하셔서 지금 싸우고 있어요.

  • 8. 원글님 뜻대로 하세요
    '11.11.14 11:27 AM (115.178.xxx.253)

    이번에 조용히 지나려고 남편분과 어머니뜻을 따르면 원글님은 돈은 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만족스럽지 못하게 됩니다.
    어머님은 그냥 백업으로 생각하지고 주되는 분을 고용한다고 생각하세요.
    초4정도 여자아이라면 혼자있어도 크게 상관없지만 (원글님 칼퇴근이라고 하시니 학원다녀오면 혼자 잇는 시간이 얼마 안될거에요. ) 사람을 쓴다면 아이에게는 확실히 좋습니다.
    집에서 누군가 기다리는거니까요.

  • 9. 저두
    '11.11.14 11:54 AM (121.176.xxx.120)

    구인광고를 원글님이 미리 붙이기 전에 아파트 단지내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알아보세요.

    저희 언니같은 경우는 칼퇴근도 아니고 3교대에 형부도 7시 넘어 퇴근인데 다행이 같은 라인 어린이집에서
    방과후 숙제도 봐주고 문제집을 맡기면 스스로 풀게하고 검사해주는정도? 그리고 간단한 간식주구요

    어린이집이더라도 거의 대부분 2시 30이면 원아들은 다 퇴원하고 종일반 애들 서너명만 남고
    저희 조카 학원에서 오는 시간은 그 종일반 애들도 낮잠 시간이라서 조용하고 좋다고 했어요.

    같은 라인이나 단지내 어린이집 알아보세요..저희 아파트도 보니까 어린이집에 초등생들 몇명씩 드나느는거 보니까 맞벌이 방과후 돌봐주고 있는거 같거든요.

  • 10. 초등학교에
    '11.11.14 2:05 PM (125.240.xxx.58)

    방과후 돌봄교실이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는(100%있지는 않지만 대부분 있어요) 사람을 고용해서 맞벌이 부부의 학생을 8시 30분 정도까지 돌봐줍니다. 수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돌봄교실에서 아이들과 놀고 교사 한명이 케어해주고 간식도 주고 해요. 비용은 분기당 18만원(월6만원)으로 간식비 포함입니다.
    참고로 오전 돌봄교실도 있어요.6시 40분정도 부터 수업시작까지 두시간정도 돌보아주며 월2만원인데 전액 교육청 지원되 무상입니다.
    다만 돌봄교실은 시행된지 몇년 안된 사업이라 없는 학교도 있으니 원글님 아이가 전학가는 학교가 돌봄사업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학교명을 알려주시면 제가 대신 확인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 11. 원글
    '11.11.14 2:40 PM (115.92.xxx.145)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당산동의 당서초등학교에요~
    그런데 중간에 학원 왔다갔다해도 되는걸까요? 아무래도 영어학원은 다녀야 될거 같아서요

  • 12. 당서초등학교
    '11.11.14 3:32 PM (125.240.xxx.58)

    도 돌봄교실 있구요..원칙적으로 중간에 학원 왔다갔다는 안되는 걸로 아는데 당서는 규정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영어학원을 좀 늦게 가거나,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영어교실을 이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방과후 영어교실은 교내라 중간에 가서 듣고 오는게 가능하고요 요즘은 민간참여 영어교실을 하는 학교가 많아서 수준이 괜찮아요.. 월 10만원 내외정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76 안양쪽으로 사주 잘 보는 곳 가르쳐주세요 1 사주 2011/11/14 2,833
37075 나의꿈 - 이 사람 징글징글 2011/11/14 1,355
37074 남편한테 화내고 나니 마음이 안좋아요.. 8 새댁 2011/11/14 2,753
37073 유치원에서 매일 벌 받고 오는 딸 아이 30 맘아파요 2011/11/14 9,118
37072 첫임신이여서 궁금한 게 좀 있어요.물품 관련 9 d 2011/11/14 2,622
37071 돈 쓸 일은 많아지고 월급만으로는 당분간 어렵고 힘드네요 2 .... 2011/11/14 2,265
37070 요즘엔 할머니도 젊고 세련되셔서 구별이 잘 안되요. 1 .. 2011/11/14 2,240
37069 겨울옷에 어울리는 가방은? 궁금 2011/11/14 1,768
37068 여우털 목도리를 베스트로 리폼하는데 비용아시는분? 여우 2011/11/14 2,154
37067 부산분들..모피입을만 한가요? 15 .. 2011/11/14 2,998
37066 푸들을 보구 왔는데 눈에 밟히네요~ 15 고민또고민 2011/11/14 3,437
37065 부부사이..억울함이 남아서 괴로워요 20 새로운 시작.. 2011/11/14 7,761
37064 남자아이 스케이트 탈 때 뭘 입혀서 보내요? 3 정주리 2011/11/14 2,677
37063 나꼼, 또 대박이군요! 6 참맛 2011/11/14 4,429
37062 세상에나......알바들 땜에 배꼽잡았네요 4 웃기네 2011/11/14 2,528
37061 ?? 갑자기 대댓글 달기 저만 안되나요? 2 오잉 2011/11/14 1,656
37060 혹 법무사님 계세요 4 상속 2011/11/14 2,329
37059 라면의 유통기한은 반년.. 그 반년도 더 지난 생산된지 일 년 .. 유통기한 2011/11/14 3,706
37058 점이 마구 늘어나네요. .. 2011/11/14 1,635
37057 감정이 말라가나봐요 .... 2011/11/14 1,834
37056 네덜란드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5 궁금 2011/11/14 2,618
37055 파워블러그 언론에서 터졌는데... 1 .... 2011/11/14 2,143
37054 2007년생 아이 두신분 계신가요??? 15 황금돼지띠 2011/11/14 3,203
37053 가벼운 안경테가 있다던데 그 이름이 뭔가요 13 안쓴것같이 2011/11/14 5,360
37052 반값할인 의류나 생활용품은 어떨까요? 1 .. 2011/11/14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