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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짐정리..끝이없네요...

버리기.. 조회수 : 15,567
작성일 : 2011-11-14 03:56:13

오전에 서랍장, 그릇장,화장대 버리기로했어요...재활용센타에서 가지러오기로했죠..

실은 세짝인 장롱을 버리고싶은데, 장롱은 안가져간대요...그래서 공간이 있어야하기에, 다른걸 버리기로...

큰아이 초등생입학이라 큰아이 공부방하나 만들어주고싶은데..남아도는 공간이없네요..

왜 이렇게 살았는지..제자신이 정신병자같아요...물건을 버려도 버려도 정말 끝이없어요..

결혼8년차...빈공간이 안보일정도로 물건들이 빼곡히 들어차있어요...

정말 8년동안 엄청나게 물건들을 사들였어요..그릇들은 정말 답이없네요..넘 많아서..

엄청난 주방용품과 소형가전들..악세서리들..옷들이며 신발,가방들..

참 울신랑이 넘 불쌍하네요..저같은 여자랑 결혼해서 통장에 잔고도없고, 저축도못하고...

다른여자랑 결혼했으면 벌써 엄청 모았을텐데..

가구몇개를 비워야해서 오전부터 정리하고 버리고 ...기분상..기분이 좋아질것같아서 산 물건들이 왜케 이렇게많은지..

한번씩 정리하면서 버렸는데, 또다시 정리하면 또 버릴물건들이 나오네요..그땐 왜 갖고있었는지...

오늘은 신랑없을때, 신랑대학앨범과 신랑총각때 사진등, 아이추억땜에 놔둔 물건까지 모조리 버렸네요..

커다란 국어사전,지나간 토익책들...예전 제 책들..신랑바둑책등..신발장보니 유행지난 신발들 또 갖다버렸네요..

팥빙수그릇들(집에서 한번도 팥빙수안해먹었어요..) ,안주그릇들, 다 버릴려구요...

정말 짐의노예가되었네요... 남들이 물건사들일때 그렇게 충고했는데도 잔소리로만 들리더니...

정말 짐때문에 죽겠네요..울친구들이 울집은 이사오기전, 물건이 하나도 안들어왔을때가 젤로 예뻤다네요..

젤로 아까운게 아이옷이예요..캔키즈,모크등등...한계절만 입히면 작아져버리고..

제주위사람들 거의 주고싶지않네요..고마운것도 모르고요..차라리 남주고싶을정도예요...남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아요..

친척조카나 친구들도 당연한걸로알고..쟤는 뭐든지 잘구입하니까..물건이 넘쳐나니까..하는식.

IP : 124.153.xxx.121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똥강아지
    '11.11.14 5:05 AM (211.234.xxx.92)

    그래도 남편 앨범이랑 사진은 버리면 안되는거아닌가요?

  • 2. 아무리
    '11.11.14 5:19 AM (175.201.xxx.110)

    짐정리 시급하고 버려야 하는 건 맞지만 제가 봐도 남편분 사진이랑 대학 앨범을 말도 안 하고
    몰래 버리는 건 잘못하신 거 같아요. 저런 건 버리고 나면 어디서도 다시 못 구하는 거고.
    일반 잡동사니 물건도 아니잖아요.
    더구나 사진 같은 거 버리려면 제대로 일일이 찢어서 버려야지 저렇게
    일반 쓰레기처럼 버려버리면 어쩌나요.
    최소한 저런 것들은 본인이 버릴 건지 선택권을 주셨어야 하는데...
    본문에 남편분한테 불쌍하고 미안하다고 쓰셨는데,
    저런 가장 중요하다면 중요할 수 있는 본인 물건을 남편 몰래 말도 없이 버리시는 게 이해가 안 가요.
    정말 남편분 생각하신다면 저런 기본적 배려는 너무도 당연한 건데요.

  • 3. de
    '11.11.14 5:20 AM (222.112.xxx.184)

    남편 앨범이랑 사진은 허락받고 버려야하는거 아닌가요? 222222

  • 4. ..
    '11.11.14 5:26 AM (175.112.xxx.72)

    보통 버릴때 내물건 부터 버립니다.
    그리고 가장 쓸데 없는 작아진 아이옷부터 버려요.
    내가 산 그릇, 가전제품, 내 옷, 내책부터 버리는게 우선이지
    어찌 남편 앨범과 사진을 먼저 버리는지...

    밥솥과 냄비 2개와 숟가락 식구수대로 그리고 밥그릇 국그릇 식구수대로만 놔두고 다 버리세요.
    남편꺼 버릴생각하지 마시고...
    합리적인 생각이 중요합니다. 애 옷이 밥먹여 주나요?

  • 5. 다 좋은데
    '11.11.14 6:04 AM (220.118.xxx.142)

    남편 불쌍하다면서 왜 남편앨범이랑 사진을 버리시는지?
    버려도 추억담긴 물건은 예외입니다. 그것도 남의것을 ㅎㅎ 3333333333333

  • 6. ^^
    '11.11.14 7:09 AM (147.46.xxx.47)

    원글님께서 버리는데 집중하시다가.. 잠시 판단력이 흐려지셨나봐요.
    대학앨범은 다시 주워오세요.

  • 7. ...
    '11.11.14 8:25 AM (114.207.xxx.14)

    다 좋은데 앨범과 사진을 버리셨어요.
    어서 가서 다시 가져오세요.
    저도 물건 없기로 유명하지만 가족들의 앨범과 사진, 추억이 깃든 물건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미안하다면 나 버리지 말고 장터에서 파세요.
    소형가전이나 그릇, 아기옷들 팔고 그렇게 정리하세요.
    그렇게라도 가정경제에 보탬되는 방법을 택하셔야
    남편에게 덜 미안해집니다.
    무조건 버리는게 정리는 아니에요.

  • 8. 어머
    '11.11.14 8:34 AM (59.20.xxx.87)

    사진을 왜 다 버리세요?
    너무 많으시면 어느정도 시기구분해서라도 남겨두세요~

  • 9. ..
    '11.11.14 8:43 AM (211.178.xxx.146)

    물건 사들이는 것도 좀 계획없이 하시는 성격.
    버리는 것도 좀 생각없이 하시는 성격...
    버리는 데에도 순서가 있죠.
    그렇게 무턱대고 버리시다가는 얼마 있다가 똑같은 거 또 사야 되는 수가 생깁니다.
    남편 없을 때 남편 앨범 등등 버리는 건 쫌.... 암만 생각해도 이해 안감.

  • 10. 플럼스카페
    '11.11.14 8:44 AM (122.32.xxx.11)

    남편분 물건은 합의하고 버리신 건가요? 아니시면 다시 가져다 놓으셔야 할 거 같아요.
    저라도 저 없을 때 남편이 제 물건 버리면 이건 싸우자는 거지? 로 받아들이게 될 거 같아요.
    사진도 함부로 버리기 그렇고요....

  • 11. 해피츄리
    '11.11.14 9:23 AM (58.228.xxx.4)

    헉..님 남편 앨범을 버릴 생각을 하다니 버릴게 따로 있죠.
    와 너무 했다.
    몇년동안 안쓰는 물건도 아니고 남편의 젊을적 추억을 버리다니.....

    그리고 남편분한테 미안하면 잘 닦아서 쓸만한건 중고로 판매하심 됩니다. 무턱대고 버리지 말구요.
    남이 쓰기에 괜찮은 물건에 한해서 말이죠.

    사진 다시 찾아오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님 심하네요

  • 12. 외람된말이지만
    '11.11.14 9:33 AM (175.201.xxx.110)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에 남편분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부족한 티가 나시는 듯...
    무의식이란 건 무시 못하거든요.
    만약 글쓴분 아이 성장 사진이나 친정 부모님 젊으셨을 적 사진이었다해도 저렇게 몰래 말도 없이
    쓰레기취급하면서 고민도 안 하고 쉽게 버리셨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입었던 옷은 버리기 젤로 아깝다고 하시면서 남편의 과거 추억이나 살아온 흔적들은 한치도 고민없이
    남편 없는 틈을 타서 쉽게 버리시니.
    내가 소중히 여기는 아이 사진이 다른 쓰레기들과 섞여져서 곳곳을 돌아다니고 사람들 발에
    밟히는 거 생각하면 좋은 기분이 아니듯 남편분 사진도 마찬가집니다.
    사진같은 개인의 추억물은 버릴 때도 나름대로 정해진 수순이 필요한 법이에요.
    더 이상 사진의 기능을 못하도록 자잘하게 찢어서 버리는 이유가 다 그런 데 있고요.

    더구나 부모 사진은 부모 개인의 추억뿐 아니라 자식에게 훗날 귀한 추억이 되기도 해요.
    오히려 부모 자신보다 자식한테 더 의미있는 겁니다. 아이가 보지 못한 아빠의 젊었을 적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서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되는 건데
    너무 무분별하셨어요. 남일이지만 제가 다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 13. 아름다운가게
    '11.11.14 9:34 AM (211.245.xxx.251)

    사진 어떻게 해요. 빨리 찾아오세요...
    그리고 나머지것들은 잘 세탁하고 정리하고 닦아서 아름다운 가게에기증하세요.
    쓸만한 거라면서요...
    세박스 이상된다고 하니까 가지러 오시고, 담날 좋은일에 쓰겠다고 문자까지 보내더라구요.
    저도 여기장터에 책내놓기도 했었는데요.(팔아서 좋은곳에 쓰려고)...아무도 안 사셔서 살짝 상처받다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어요.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무작정 버리지 말아주세요.
    그릇도 가지고 가신답니다.(전 물론 상자만버린 새그릇이였지만요)

  • 14. ...
    '11.11.14 9:35 AM (218.155.xxx.186)

    우와 저라면 너무 화나겠어요. 빨리 사진이랑 앨범 가져오세요

  • 15. ...
    '11.11.14 9:44 AM (211.244.xxx.39)

    정말 남편분 불쌍하네요........
    뭘 버리고 뭘 남겨야되는지를 모르는 분이랑 사니........
    어이없다...

  • 16. ㅎㅎㅎ
    '11.11.14 9:57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덧글도 안읽으시고 계속 짐버리고 계신가봐요 ㅡ,,ㅡ

  • 17. ㅇㅇ
    '11.11.14 10:54 AM (211.234.xxx.106)

    제가잘못읽었나했네요ㅡㅡ
    예전사진은 돈주고도못사는데 집좁다고 사진버리는 사람도있나요?
    그것도 자기사진도아닌 남편사진을 ..
    평소너무 생각을안하고 행동하나봐요ㅡㅡ

  • 18. 옷은
    '11.11.14 11:31 AM (180.66.xxx.192)

    팔아보세요.

  • 19. ^^
    '11.11.14 11:43 AM (1.225.xxx.3)

    물건 쌓아놓고 산 지난 시간들이 후회스러우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니 얼마나 다행이야~ 하세요.^^
    한 번도 안쓴 그릇들, 물건들, 작아진 아이옷 이런 것들은 아까우니 버리지 마시고, 그냥 바닥에 펼쳐놓은 사진 한 장 찍으셔서 박스판매로 폭탄세일, 반품불가 이렇게 해서 장터에 내놓으세요~
    정리 다 하시고 나서 벼룩한 돈으로 남편이랑 아이랑 외식 한 번 하시면 딱 기분 좋으실 것 같은데요.^^ 화이팅!!

  • 20. 아름다운가게등등
    '11.11.14 4:47 PM (211.215.xxx.238) - 삭제된댓글

    기부할곳도 많고 여기사이트에 팔거나 아님 준다고하시면 필요하신분들이 가져가실텐데... 저도 남편앨범버린건 잘못했다고생각하네요

  • 21. ...
    '11.11.14 5:33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남편 앨범은 빨리 찾아오세요....

  • 22. 한가지 팁...
    '11.11.14 5:34 PM (211.219.xxx.62)

    남편 앨범 사진 등등 버린것은 잘못하신것 같구요.. (이미 많은분들이 지적하셨으니..)
    아이들이 어린이집 등에서 만들어 온 것, 추억이 담긴것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보관하세요.
    이런것들이 집을 상당히 지저분하게 만들어서^^ 이렇게 하니 맘의 부담도 덜고 아주 좋네요.

  • 23. 저희두
    '11.11.14 5:34 PM (118.47.xxx.15)

    배란다정리했는데 진짜 1톤차로 한대분량 갖다버렸어요 근데 재활용하는곳에 갖다두니
    금방 없어지더라구요..앨범은 너무하셨네요.,,,
    추억인데...

  • 24. ........
    '11.11.14 5:52 PM (121.133.xxx.94)

    앨범 버리는 사람도 다 있네요.
    충격이다................

  • 25. 내가 만약
    '11.11.14 6:19 PM (218.238.xxx.235)

    내가 만약 원글님 남편이라면.....
    내가 만약 원글님 시어머니라면.....
    님부터 내다 버리고 싶을 것 같네요. (농담 반, 진담 반~ ^^;)
    당장 가서 남편 앨범 찾아다 놓으심이 좋을듯...

  • 26.
    '11.11.14 6:19 PM (203.235.xxx.131)

    글읽다가 깜놀...
    남편을 아끼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앨범을 버리셨네요.. 우짜까나.

  • 27. 남편분
    '11.11.14 7:03 PM (59.5.xxx.71)

    엄청 화 내실 거에요, 얼른 앨범 찾아보세요.

  • 28. 댓글 보다가
    '11.11.14 7:09 PM (222.107.xxx.245)

    너무 웃겨서 로긴했어요.

    82회원님들이 이리 원글님 남편을 걱정하시니

    얼른 앨범 찾으러 가셔가겠당....ㅋㅋ

  • 29. ..
    '11.11.14 7:13 PM (175.118.xxx.202)

    저도 한번씩 제 졸업앨범 들어다보며 친구들 그리워하는데
    넘 하세요

  • 30. 어머
    '11.11.14 7:25 PM (180.227.xxx.45)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란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남의 앨범이랑 사진을 멋대로 왜 버려요?? 그건 그야말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물건인데??
    남편한테 미안하다는 사람이 그 많은 쓸데없는 물건 다 놔두고 남편 사진은 왜 갖다 버려요?
    사진이 자리나 뭐 얼마나 차지한다고??
    어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남편분 정말 불쌍하네요

  • 31. 초록가득
    '11.11.14 7:57 PM (58.239.xxx.82)

    음,,,,저는 남편 앨범은 시댁에 다 보관하고 저희 집에 딸려온 군대시절 핀트며 구도도 전혀 안맞고
    술먹고 찍고 별희안한 사람들 찍힌 사진들도 뒤끝있을까봐서 상자에 넣어놨어요
    투명한 플라스틱 리빙박스에 편지 엽서 같은 잡동사니 들과 같이 보관했어요
    공간 ..그렇게 많이 차지 하지 않아요,,늙어서 보면 참 웃길것같아서 좋은 마음으로 ㅋㅋㅋ

  • 32. 황당해서
    '11.11.14 8:12 PM (14.52.xxx.115)

    저두 로긴했네요. 남의 앨범이랑 사진은 왜버리나요? 자기꺼나 버리지. 정말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 33. 아쿠아블루
    '11.11.14 8:28 PM (175.192.xxx.148) - 삭제된댓글

    버릴 것이 따로 있지 아무리 정리한다고 남편앨범을 버리나요. 놀랠 노자네요.

  • 34. hh
    '11.11.14 8:56 PM (211.209.xxx.113)

    앨범은 다시 주워오시고 정리하세요.
    남편분 아시면 정말 서운하실거예요...

  • 35. 기억의한계
    '11.11.14 9:10 PM (182.68.xxx.213)

    남편이 짐 정리한다고 저 앨범을 버려서 정말 서운했어요. 그것땜에 싸우기도 했구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남 바가질 긁는 답니다. 두고두고 얄밉더라구요. 본인것은 놔두고.... 빨리가서 찾아오도록 하세요.

  • 36. 후리지아
    '11.11.14 9:13 PM (122.37.xxx.93)

    남편 분꺼 빨리 찾아 오세요...남편이 버린다 해도 말릴것 같은데 어쩌다 남편 사진이랑 앨볌을 버리셨어요....ㅠㅠㅠ

  • 37. 우쨰요
    '11.11.14 9:22 PM (115.136.xxx.27)

    저같음 누가 내 앨범 버렸음 진짜 대판 싸웠을거 같아요.. 아무리 졸업 앨범이라도 소중한건데..
    왜 버리셨어요..

  • 38. 헉`
    '11.11.14 10:43 PM (118.43.xxx.4)

    남편없는 틈을 타서 남편 물건들을 버리셨다니.... 저도 이해가 잘.....

  • 39. ..
    '11.11.14 11:29 PM (1.225.xxx.84)

    저도 남편 앨범~ ㄷㄷㄷㄷ

  • 40. ..
    '11.11.14 11:45 PM (125.128.xxx.1)

    저도 글 읽다 제가 심난해지네요. 원글님 사고방식이 정말 이상하세요. 약간 정서불안이신듯... 막 사 재시다가, 또 생각없이 막 버리시다가~

    남편 꺼는 물어보고 버리세요 제발... 남편의 의사 존중 좀 해주시고. 만약 남편이 제 사진 허락없이 버리면 전 정말 화날거 같아요...그리고 앞으로 물건 살 때 남편의 의견도 듣고 사세요.

  • 41. 원글은 왜 아무 답변이
    '11.11.15 12:26 AM (117.53.xxx.111)

    없나요? 아휴..답답해라~~

    앨범 찾아 오셨나요???????????

  • 42. 원글님이
    '11.11.15 1:19 AM (78.51.xxx.93)

    남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버리시는 분인걸 보니 왜 그동안 물건을 그리 사들였는지 이해가 갑니다. 정신적인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모르시는 분이네요.
    남편 추억까지 원글님 것은 아니잖아요..

  • 43. 정말 싫음
    '11.11.15 9:39 AM (121.130.xxx.28)

    우리 아부지가 그래요. 자기 물건 안버리고 남에 물건은 그렇게 버리라고 하고, 나없을때 본인이 쓸모없다고 생각했는지, 버렸더군요. 너무 싫어요. 담에 정리하실땐 꼭 물어보고 버리세요. 왜 님이 맘데로 판단하시는지 설령그게 아이꺼라도요.

  • 44. 윗님..ㅎ
    '11.11.15 9:40 AM (175.117.xxx.144)

    악의적인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이상한거죠..
    왜 남편 앨범을 허락없이 버리나요?
    자기가 필요없다고?

  • 45. 아무래도
    '11.11.15 11:10 AM (125.140.xxx.49)

    오늘은 신랑없을때, 신랑대학앨범과 신랑총각때 사진등, 아이추억땜에 놔둔 물건까지 모조리 버렸네요..

    : 약간의 우울증이나 남편이나 가족에 대해 피해의식(남편이 불쌍하다고 해 놓고) 혹은
    정상적인 정신세계를 약간 비켜 난 듯합니다.
    절대 욕이 아니고 걱정이 되어서 그럽니다.

  • 46. 제발
    '11.11.15 12:57 PM (203.233.xxx.130)

    원글님 참...쓰는것도 무계획, 버리는 것도 무계획, 본인 입으로 저렇게 사들인 결과 통장에 잔고도 없다고...
    솔직히 님 남편분 불쌍하네요. 요즘은 워낙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기는 하더라만...

  • 47. 써니큐
    '11.11.15 2:50 PM (61.33.xxx.32)

    저같은 사람은 정말 감사하게 받을텐데^^
    아님 아름다운 가게 전화하심 가지러와요
    재활용 의류함에 버려도 되지만...
    소비를 좀 계획적으로 하심이 좋을듯..본인이 괜찮다면 당분간 경제권을 남편에게 넘기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집이 평수가 작나요? (그렇진 않을것 같지만..)
    너무 우울해하거나 자책 마시고 즐겁게 사세요
    남편 직장 잃고 건강 잃은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 48. 02
    '11.11.15 6:19 PM (61.81.xxx.82)

    남편 앨범을 버릴때 느낌이 궁금함.
    나같으면 남편을 내다버리는 느낌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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