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 생신상 아이디어 구해요.
월남쌈을 다 먹은 후에는 따끈한 홍합 미역국에 밥을 먹으려고 하구요.
근데 월남쌈만 먹기에는 뭔가 좀 헐렁한 느낌이 드네요. 뭘 곁들여 먹으면 좋을까요?
찾아보니깐 다른 분들 보면 월남쌈을 그냥 하나의 반찬, 요리로 보고 다양한 메인급
요리들을 하셨는데요. 저는 월남쌈 자체가 주가 되고 다른 것들은 곁들여서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샐러드 하나랑, 따뜻한 반찬 하나가 더 있음 좋을 것 같은데. 아이디어 구해요.
1. ..
'11.11.13 11:13 PM (180.64.xxx.147)시아버님 생신상에 월남쌈은 별로일 것 같아요.
월남쌈을 주요리로 낸다면 불고기 보다는 차라리 등심 같은 거 구워서 싸 드시거나
샤브샤브처럼 끓는 물에 담궜다 꺼내 사드시고 그 육수에
나중에 국수나 죽 끓여드시면 되요.2. 며느리
'11.11.13 11:16 PM (14.36.xxx.33)앗. 그런가요? 아버님이 월남쌈을 좋아하셔서 괜찮을 것 같았거든요.
말씀처럼 불고기 보다는 생고기가 낫겠네요. 다시 고민 들어갑니다.~~3. ^^
'11.11.13 11:18 PM (114.207.xxx.186)좋은 며느님이시네요 ^^ 무엇을 내놔도 좋아하시겠지만
혹시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이 따로 있는지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4. 어른들은
'11.11.13 11:18 PM (115.41.xxx.215)대개 불고기,잡채,전은 일단 기본이고 여기 뭔가 추가하는걸 선호하시죠.
고기 안 드시는 분들 아니고서는요.
아니면 아예 수산물쪽으로 회와 해물탕이라던가,
가끔은 양식 풀코스 차리시는 분도 있지만요.
대개는 한정식 분위기가 낫지 싶어요. 월남쌈만은....좀 아닌듯 싶네요.5. ..
'11.11.13 11:19 PM (180.64.xxx.147)사실 월남쌈에 맛있는 건 의외로 목살이나 삼겹살이에요.
호주에서 살 때 어느댁에 갔더니 삼겹살을 구워서 월남쌈을 해 먹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래도 생신이니 좀 비싼 등심도 사시고 별미로 드셔보시라고 삼겹살도 좀 놓고
요즘 생새우 싸니 새우도 껍질까서 좀 놓고 하시면 상차림도 화려해지고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후식에 힘 좀 쓰시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네요.6. ...
'11.11.13 11:28 PM (122.42.xxx.109)어른들은님 말씀처럼 아버님이 월남쌈을 좋아하시는데 자주 못드시는거라면 모를까 월남쌈을 곁들이용이 아닌 메인요리로 설정하는 건 좀 별로에요. 보통 어른들이 생각하시는 잔치, 생신상에는 불고기, 잡채, 전등이 꼭 들어가야 된다고 보시거든요.
7. 젼
'11.11.13 11:34 PM (121.162.xxx.48)제가 얼마전에 부모님 접대 요리를 했는데요.
시부모님은 원래 계획은 시저샐러드+까르보나라였고
친정은 원래 계획은 월남쌈이었는데
시저샐러드 까르보나라하면서 고기도 잔뜩 구웠고
월남쌈에 결국 연어랑 사이드야채도 구웠어요.
그래도 막상 아주 잘 먹은 느낌 안나더라고요ㅠㅠ
걍 밥국잡채전갈비찜 쪽이 나을지도 몰라요ㅠㅠ8. 며느리님
'11.11.13 11:35 PM (112.154.xxx.155)해서 먹는게 오히려 사먹는거 보다 비쌉니다. 이것저것 먹잘거 있게 하려면요..
하고도 좋은 소리 못듣느니 그냥 밖에서 좋은거 대접하세요
참 애쓰시는 모습 아름답네요... 저도 초기엔 그랬지만
한 2년 되니 벌써 시부모의 정체가 드러나서 더이상 그렇게 못해드리겠네요9. 원글
'11.11.13 11:39 PM (14.36.xxx.30)흑 그런가요? 전 전통적인 밥국고기전은 좀 식상해서 변화를 주려고 했거든요. 샤브샤브와 함께하는 월남쌈도 별로일까요? 아직 철이 없는 며늘인가봅니다. ㅠㅠ
10. 음...
'11.11.13 11:41 PM (122.32.xxx.10)저라면 생신상은 그냥 전통적인 종류로 챙기구요, 월남쌈은 다른 날 먹겠어요.
굳이 다른 날도 아니고 생신상에 월남쌈을 그것도 셀프로 싸먹는 건 좀 그래서요..11. ...
'11.11.14 12:03 AM (122.42.xxx.109)식상해서 변화를 주기에는 샤브샤브랑 월남쌈, 아무날에나 외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잖아요.
12. 경험상 반대..
'11.11.14 12:06 AM (182.68.xxx.157)4-5년전에 어른분들 모시고 집들이 했었는데..그때 월남쌈하고 디저트로 케잌하고 떡 했었어요.
60정도 되신 분들은 그자리에서는 모두 칭찬하셨는데... 바로 가셔서...
밥에 고추장 비벼 드셨다고 하세요....
그다음 부터는 어른분들한테는 절대 메인음식으로는 안내놓습니다...13. ...
'11.11.14 12:14 AM (58.234.xxx.69)어른 생신상에 쎌프 월남쌈이 주메뉴? ;;;;
그냥 찰밥에 미역국 생선 몇마리 굽고
나물반찬 몇가지에 잡채,갈비찜하세요 -_-14. ,,,
'11.11.14 12:53 AM (112.159.xxx.250)월남쌈... 그냥 식상해요. 요즘은 흔하기도하구요.
그냥 윗분들 말씀처럼 전 불고기나 갈비 생선 잡채 이렇게 준비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15. 원글
'11.11.14 7:16 AM (14.36.xxx.33)흑흑흑. 그런가요? 그렇담 그냥 한정식 집에 가는 게 낫겠네요. ㅠ.ㅠ
밖에서 먹어도 되고, 집에서 먹어도 되는 상황이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16. 뻘글이지만
'11.11.14 8:56 AM (125.241.xxx.146)저흰 시어머님 생신이어서 식당예약까지 했지만 아버님이 돈이 썩어난다고 펄펄 뛰셨다고 해서 급 저희집에서 차리는 걸로 변경했어요.
아버님이 어머님께 한말씀 => 어머님이 시누이에게 => 시누가 저에게 말씀하셔서 알았답니다.
여태 생신상 반은 외식 반은 차리곤 했었는데 외식할 때마다 뒤에서 뭐라 하셨을 걸 생각하니 흥이 안 나네요 흥이 안나....쩝~
맞벌이해서 매달 이래저래 이백만원씩은 드리는데 막상 저는 알뜰하기를 원하신답니다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728 | 7군데 평균낸 수능등급컷 1 | *** | 2011/11/14 | 2,262 |
37727 | 코스트코오리털코트. 2 | ^^ | 2011/11/14 | 2,232 |
37726 | 손발이 오그라들도록 창피했던 기억이나 경험 있으세요? 10 | 왕창피 | 2011/11/14 | 3,382 |
37725 | 이런 소개팅 어울릴까요 6 | .. | 2011/11/14 | 2,577 |
37724 | 가까운 지인이 패션 소품샵을 오픈합니다.. | 상호 좀 도.. | 2011/11/14 | 1,324 |
37723 | 집명의 이전에 대해... 1 | .. | 2011/11/14 | 1,522 |
37722 | merriam webster 사전 보다가 너무 궁금합니다. 5 | .. | 2011/11/14 | 1,472 |
37721 |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1 | 부탁합니다... | 2011/11/14 | 1,103 |
37720 | 초저녁잠이 많아지면 체력이 약해진걸까요 4 | 안그러다가 | 2011/11/14 | 6,798 |
37719 | 하소연입니다. 아쉬울때만 전화받는 사람 4 | sks | 2011/11/14 | 2,582 |
37718 | (급)오늘제왕절개했는데 아기가 호흡을 좀늦게했어요.. 19 | 신생아호흡 | 2011/11/14 | 3,856 |
37717 | 꿈에서 소변을 봤는데 꿈풀이 부탁드려요^^ 3 | 추운 나날 | 2011/11/14 | 2,482 |
37716 | 82 CSI님들 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4 | ... | 2011/11/14 | 1,364 |
37715 | 남들이 내 핸드폰 안 바꾼다고 야단이네요.. 7 | 어디서 | 2011/11/14 | 2,751 |
37714 | 수수료 수임명시하고 성행중인 요리블로그가 있네요~ 3 | ........ | 2011/11/14 | 2,829 |
37713 | 다시한번물어볼게요~ 5 | 이쁜여자 | 2011/11/14 | 1,420 |
37712 | 이번에 핸드폰 스마트폰으로 바꿨네용. | 난초s | 2011/11/14 | 1,293 |
37711 | 남자한테 선물을 제가 받은거에 비해 많이하면 별론가요? 3 | .. | 2011/11/14 | 1,751 |
37710 | 직접 만든 청국장으로 찌개 어떻게 끊이나요? 7 | 청국장 | 2011/11/14 | 1,842 |
37709 | '닥치고 정치' 뒷북치고 샀는데.. 왜 난??? 16 | 웃음조각*^.. | 2011/11/14 | 4,161 |
37708 | 급질문 입니다^^ 한 문제 더 올립니다 9 | 닥터피시 | 2011/11/14 | 1,456 |
37707 | 도움말 주세요! 87세 할머니 고관절이 부러져 인공관절 수술을 .. 10 | 차오르는 달.. | 2011/11/14 | 8,012 |
37706 | 이유없이 간지러운거 참으면 안되겠죠~ 5 | .. | 2011/11/14 | 3,549 |
37705 | 이영애,송윤아 예전피부 12 | 향기로운삶 | 2011/11/14 | 30,480 |
37704 | 모두 한번 보셨으면 해서 올립니다.[교회 간증이야기 입니다.] 5 | 감동 | 2011/11/14 | 3,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