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아 시댁아 나도 돈 버는 여자라규~~~

카페라떼 조회수 : 2,839
작성일 : 2011-11-13 22:26:00

제 주변의 상황을 보자면

7살 4살 딸 둘 회사원 남편.

그리고 집에서 알바.

 

아침 7시경에 둘째딸이 깨워 일어나서

밥해먹이고

둘째끼고 첫째 병설 데려다주고

집에다시 와서 둘째 밥먹여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면 딱 오전 10시

 

그때부터 아침 해먹은거 치우고

집치우고

알바 일하고

틈틈히 은행일 처리하고

틈틈히 장보고

오후 1시

점심은 큰애 간식먹이며 때우기 일쑤.

큰애 미술학원 걸어서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와

둘째 어린이집에서 찾아서 큰애 데리러 다시 갔다가

둘다 집에 데리고오면 오후 3,4시경.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하면 같이나가서 놀면서 틈틈히 둘째 낮잠

둘째 낮잠에서 일어나면

저녁 해먹일 시간

남편 퇴근.. 남편 저녁 챙겨주고

애들 씻기고 숙제봐주고 재우면 저녁 8,9시

다시 알바

 

남편이고 시댁이고 저~~~ 집에서 노는 여자입니다.

 

신랑이 대출빼고 자기 카드값빼고 저한테 70만원 주면

제 카드값,큰애 현금으로 나가는 과외비

까지 70만원이랑 제가 알바해서 번돈이랑 보태서 써요.

 

나도 돈버는 여자라고~~~~~ 시댁에 외치고 싶어요.

제발 그만 좀 무시해요~

당신 찌질이 월급쟁이 신랑이랑

애둘 따라댕기느라 저~~ 이렇게 늙어가고 있다구요.

 

당신 귀한 손녀,

당신 딸이

나중에 나처럼 산다고 생각해봐~~~~

 

제발...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고 당장 하루 살고 말거처럼 좀 하지말고

각자 자기일들은 알아서 부지런히들 좀 살아봐요~

그래서 처자식 고생 좀 그만 시키라구~~~~~

 

어제 저녁 시댁에 안부전화 걸었다가

결혼 3년동안 명절에도 찾아오지 않는 아주버님, 형님..

왜 같이 식사한번 하랬는데 안하냐고.... 저 전화로 폭탄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제가 집에서 노나요? 전화준다하고 절대 전화안주는 절벽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다 만나나요.

아니.. 아버지, 동생도 안되는걸

시집와서 몇번 보지도 못한 사람들 일을 제가 무슨수로 해결 해주나요?

 

어제 전화 폭탄 맞고 화풀이 여기서 해요... ㅠㅠㅠ

IP : 119.70.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
    '11.11.13 10:34 PM (203.226.xxx.52)

    형제들끼리 잘지내면 좋긴하지만
    형제인 아들들이 아무것도 안하는데
    왜 생판 남인 며느리들보고 서로 왕래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 2. 님기분알아요
    '11.11.13 11:08 PM (203.226.xxx.116)

    똑같이 씹으시고 남편한테도 확실히 해두세요 나도 보태고 이모든 애들뒤치닥거리 살림 다한다고 시부모한테돞. 70 만원으로 모자라 돈보태고 애들키우느리 힘들다고 딱잘라말하세요

  • 3. ...
    '11.11.14 10:23 AM (110.14.xxx.164)

    대놓고 큰소리 치세요
    집에서 일하는건 치지도 않더군요
    나도 바쁘다고 하세요 남편 버는 걸로는 먹고 살지도 못한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45 그동안 살았던게 행복했던 시절이네요 3 ㅠㅠ 2011/11/28 2,126
42844 내일 서명할 생각하면 잠도 안와요.. 3 2011/11/28 1,422
42843 강남구 아파트요..이사시 매도가 잘 안되서 일시적으로 두채인데 .. 4 .. 2011/11/28 2,301
42842 검색후에도 잘 모르겠어요 2 넷북 2011/11/28 887
42841 30일 여의도광장 채우러 갑니다. 14 삼초 2011/11/28 2,455
42840 낼이면 우리의 운명은 ㅠㅠ 18 ㅠㅠ 2011/11/28 2,943
42839 천일의약속) 저는 제일이해안되는사람이.. 43 ,,,,,,.. 2011/11/28 10,458
42838 상가 분양 해지 후 중도금 환수는 언제쯤? 환수 2011/11/28 1,392
42837 허리 무릎이 안좋은데 아쿠아로빅말고 무슨운동해야되나요? 6 살빼자^^ 2011/11/28 1,971
42836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정취 잘 느낄수 있는 수 있는곳은 어디예요?.. 9 질문 2011/11/28 2,049
42835 수애 저 여자 어이 없는 41 캐릭터 2011/11/28 19,090
42834 민주당 서울시의원의 명언 2 ㅠㅠ 2011/11/28 1,846
42833 오늘집회는 참가자가 적었나봐요.. 3 쥐박이out.. 2011/11/28 2,373
42832 이런 시국에 죄송한데, 네스프레소 바우처 구합니다 5 아름다운사람.. 2011/11/28 1,604
42831 한미 FTA 서명하는 순간, 국민적 저항 각오해야---- 8 ^^별 2011/11/28 2,021
42830 민노당 당직자를 국회사무처에 고발한답니다 4 한미FTA반.. 2011/11/28 1,321
42829 조개구이 3 처음 2011/11/28 1,578
42828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던 대전해물찜집 어딘가요? 먹고파 2011/11/28 4,982
42827 벤츠 검사 “샤넬가방 값 줘요, 540만원” 11 베리떼 2011/11/28 4,564
42826 안경 끼신 분들에게 의견 묻습니다. 4 안경초보 2011/11/28 2,872
42825 정려원 2 .. 2011/11/28 2,295
42824 디스크수술후 퇴원때 차안에 앉아도 되죠? 2 밤이다 2011/11/28 1,895
42823 이번 무도 달력 특집이요! 1 슬루팬 2011/11/28 1,693
42822 유통기한11월3일까지인 청포묵 어제(11/27) 해 먹었어요. .. 3 먹고 안죽긴.. 2011/11/28 7,654
42821 구반포 주공 근처 영어학원 추천좀 해주세요~^^ 1 구반포 2011/11/28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