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아 시댁아 나도 돈 버는 여자라규~~~

카페라떼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11-11-13 22:26:00

제 주변의 상황을 보자면

7살 4살 딸 둘 회사원 남편.

그리고 집에서 알바.

 

아침 7시경에 둘째딸이 깨워 일어나서

밥해먹이고

둘째끼고 첫째 병설 데려다주고

집에다시 와서 둘째 밥먹여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면 딱 오전 10시

 

그때부터 아침 해먹은거 치우고

집치우고

알바 일하고

틈틈히 은행일 처리하고

틈틈히 장보고

오후 1시

점심은 큰애 간식먹이며 때우기 일쑤.

큰애 미술학원 걸어서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와

둘째 어린이집에서 찾아서 큰애 데리러 다시 갔다가

둘다 집에 데리고오면 오후 3,4시경.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하면 같이나가서 놀면서 틈틈히 둘째 낮잠

둘째 낮잠에서 일어나면

저녁 해먹일 시간

남편 퇴근.. 남편 저녁 챙겨주고

애들 씻기고 숙제봐주고 재우면 저녁 8,9시

다시 알바

 

남편이고 시댁이고 저~~~ 집에서 노는 여자입니다.

 

신랑이 대출빼고 자기 카드값빼고 저한테 70만원 주면

제 카드값,큰애 현금으로 나가는 과외비

까지 70만원이랑 제가 알바해서 번돈이랑 보태서 써요.

 

나도 돈버는 여자라고~~~~~ 시댁에 외치고 싶어요.

제발 그만 좀 무시해요~

당신 찌질이 월급쟁이 신랑이랑

애둘 따라댕기느라 저~~ 이렇게 늙어가고 있다구요.

 

당신 귀한 손녀,

당신 딸이

나중에 나처럼 산다고 생각해봐~~~~

 

제발...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고 당장 하루 살고 말거처럼 좀 하지말고

각자 자기일들은 알아서 부지런히들 좀 살아봐요~

그래서 처자식 고생 좀 그만 시키라구~~~~~

 

어제 저녁 시댁에 안부전화 걸었다가

결혼 3년동안 명절에도 찾아오지 않는 아주버님, 형님..

왜 같이 식사한번 하랬는데 안하냐고.... 저 전화로 폭탄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제가 집에서 노나요? 전화준다하고 절대 전화안주는 절벽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다 만나나요.

아니.. 아버지, 동생도 안되는걸

시집와서 몇번 보지도 못한 사람들 일을 제가 무슨수로 해결 해주나요?

 

어제 전화 폭탄 맞고 화풀이 여기서 해요... ㅠㅠㅠ

IP : 119.70.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
    '11.11.13 10:34 PM (203.226.xxx.52)

    형제들끼리 잘지내면 좋긴하지만
    형제인 아들들이 아무것도 안하는데
    왜 생판 남인 며느리들보고 서로 왕래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 2. 님기분알아요
    '11.11.13 11:08 PM (203.226.xxx.116)

    똑같이 씹으시고 남편한테도 확실히 해두세요 나도 보태고 이모든 애들뒤치닥거리 살림 다한다고 시부모한테돞. 70 만원으로 모자라 돈보태고 애들키우느리 힘들다고 딱잘라말하세요

  • 3. ...
    '11.11.14 10:23 AM (110.14.xxx.164)

    대놓고 큰소리 치세요
    집에서 일하는건 치지도 않더군요
    나도 바쁘다고 하세요 남편 버는 걸로는 먹고 살지도 못한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76 오늘은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입니다.-_-; 27 초1딸숙제 2011/11/29 34,950
43075 죄송하지만 코트 한번 만 봐 주세요 5 에브리나 2011/11/29 1,966
43074 아이들과 저녁식사 하시는 댁은 저녁 메뉴가 뭔가요? 7 엄마 2011/11/29 7,046
43073 찹쌀가루 문의해요. 5 떡만들기 2011/11/29 2,246
43072 지혜로운 어머니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9 정말몰라서요.. 2011/11/29 2,545
43071 국민연금 4 선미맘 2011/11/29 1,603
43070 어르신들 휴대폰추천부탁드려요 ..... 2011/11/29 809
43069 "박원순 시장, 산타 환상 젖어 있다" 2 세우실 2011/11/29 1,410
43068 카레에..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 넣어도 될까요? 27 초보입니다... 2011/11/29 3,855
43067 애가 학교놀이터에서 이가 부러져 왔어요.ㅜㅜ 4 에휴~ 2011/11/29 1,951
43066 mbc 라디오가 안나와요 4 경기의왕시 .. 2011/11/29 1,353
43065 절임 배추가 너무 짜서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ㅜ.ㅜ 4 커피번 2011/11/29 4,374
43064 저 나쁜일 한거예요 착한일 한거예요??? 48 12월의 숙.. 2011/11/29 12,366
43063 번역본 읽다보면 짜증이.. 8 독서 2011/11/29 1,916
43062 아이들이 먹기 좋은 생선은 무엇인가요? 9 ... 2011/11/29 2,050
43061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노회찬과 함께..깨알같이 재밌어요^^ 5 한날당아웃 2011/11/29 1,708
43060 밤낮없이 문을 꽝꽝닫는 이웃집.. 3 소음 2011/11/29 3,449
43059 총수가 아프다? 아픈 원인은...... 6 딴지일보 2011/11/29 2,186
43058 올레 별포인트로 뭘하면 좋을까요 7 .. 2011/11/29 2,032
43057 고등학교를 바라보며 공부를 하자고 하려면(도움 부탁드려요) 1 예비중3맘 2011/11/29 1,590
43056 신혼여행가서 볼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7 인디고핑크 2011/11/29 3,451
43055 입사한지 일년도 안된 사람들 결혼식...ㅠㅠ 6 축의금 2011/11/29 3,213
43054 정치는 국민에게 구애하는 것, 이론보다 정서가 중요, 요말 출처.. 3 무식해서 죄.. 2011/11/29 1,077
43053 대략 2시 까지는 이대통령 한미 fta 서명기사가 다음 뉴스에 .. 2 다음에서 2011/11/29 1,441
43052 오늘 희망수첩의 3 그릇 2011/11/29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