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조미김의 맛소금 맛 때문에 최근엔 집에서 김을 재먹는데 엄청 헤프네요.
한 번에 보통 30장 정도 재는데 하루도 못 가요 ㅠㅠ
아침에 입맛 없으니 남편과 애들이 김 싸서 먹고, 저녁에 무진장 먹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현미유를 좀 넉넉히 섞어서 천일염 갈아놓은 것만 뿌리는데 확실히 신선해서 그런지 식구들이 게눈 감추듯 먹네요.
김 값 어마무지 나간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먹어 온 김은 일본 방사능 사건 이전에 기른 거라 괜찮았는데,
올 겨울부터 햇김 나오는 거 아닌가요?
식약청에서 전수 검사 할 리도 없겠고, 현재도 굴이니 홍합이니 드시는 분들 많은데 혼자 유난 떠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전 좀 걱정되네요.
지난 봄에 보니 유기농조합에서 파는 다시마도 세슘이 검출되어 반품했었다는데....
일본 방사능 때문에 생선류는 포기하고 살았지만 김이나 다시마, 미역은 어째야 하는건지....
갈수록 먹을거리가 걱정이네요.
거기다 FTA까지 합의되면 쌀 사먹을 걱정해야 되는 시기도 분명 오겠죠...
참....이래저래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