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이 제부랑 싸워서.. 들어봤는데 판단좀..

저축 조회수 : 3,921
작성일 : 2011-11-13 11:53:44

여동생이 제부랑 싸웠다고 해서 조심스레 통화해보고 허심탄회하게 말을 나눴어요

그런데 아무리 언니고 내 여동생인데 판단이 안서네요..

 

둘다 맞벌이고 제부네 가진거 하나없이 저희 부모님 부조 8천만원 받고 여동생 저가 멀어놓은 돈 3천만원

보태 시작했어요

 

조카가 둘인데 여동생이 출산하고 둘째 조카 유치원 들어갈때 쯤 다시 일 시작해서

이제 일한지 일년 정도 넘었구요

급여는 240만원 정도 받아 왔다고 해요

 

제부가 섭섭하다고 한건

여동생이 그동안 회사 다니면 단 한 푼도 공동 생활비로 안 내놨다는 건데요

제부 급여가 450정도 되고 사돈댁 어른한테는 20여만원만 용돈조로 주시고

친정엔 안주고요.

 

저도 듣다가 좀 그래서 여동생에게 물어보니 여동생은

제부는 노후가 보장된 직장이고 솔직히 시집올때 그정도면 적게 해온것도 아니고

자기는 전문직도 아니니 언제 직종을 바꾸거나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이전 벌었던 건 다 애들과 집값에 들어가서 한푼도 없는데

생활비 내놓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제부 버는 돈으로도 충분하고 저축도 한다구요

물어보니 일년간 받은 돈으로 2천만원 정도 저축해 놓았더구요

자기 수중에 쓰는 돈이 그게 다인데 그동안 조카들 옷이나 자기 용돈, 가끔 생기는 집안 경조사비는

그래도 여동생이 자기 급여에서 써왔다고 티가 안날 뿐이라며.. 왜 자꾸 그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제가 뭐라고 해야할까요? 제부는 돈을 못버는 직업은 아니에요. 워낙 처음에 가진거 없이 시작해서 그런데..

여동생은 언제나 미래를 염두에 두나 본데.. 그래도 지금 버는거는 내놓으라고 해야 맞을까요?

 

 

IP : 220.86.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세개
    '11.11.13 11:59 AM (175.214.xxx.210)

    제부 돈 관리를 전적으로 여동생이 한다면, 여동생도 조금은 그렇구요.
    제부가 자기 돈관리하고 살아도 여동생분이 조금은 그렇네요.

  • 2. ㄴㅁ
    '11.11.13 12:01 PM (115.126.xxx.146)

    부모한테 받은 8천에 3천에 대한 이자라고
    생각하라고 하시죠..여동생의 명의로 했나요..
    ...

  • 3. 롤리폴리
    '11.11.13 12:07 PM (182.208.xxx.210)

    그냥 서로에 대한 신뢰나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아니면 둘 다 이기적인 면이 강하던가..

  • 4. 무리수
    '11.11.13 12:17 PM (180.66.xxx.215)

    남자,여자 상황을 바꿔 생각해보면...
    남자가 집해왔다고 생활비 안내놓고, 여자보고 니가 번 돈으로 생활 다되잖냐...한다면...

  • 5. .....
    '11.11.13 12:45 PM (203.248.xxx.65)

    부부간에 한쪽만 전혀 수입을 오픈 안한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정떨어지는게 당연합니다

  • 6. 원글
    '11.11.13 12:45 PM (220.86.xxx.73)

    안그래도 여동생에게 잘 말해주려구요
    그런데 동생 말은 억울하다.. 이런식이라.. 자기가 아무리 그래도
    생활비나 기타 이것저것 들어가는 돈 100만원은 써왔는데 티가 안났다며..
    차라리 그걸 생활비로 내놓고 가계를 전적으로 맡으라고 할까요?
    뭐라고 해야 여동생 기분 안상하고 그래도 제부랑도 잘 균형맞고 괜찮을 수 있을지..

  • ...
    '11.11.13 1:54 PM (175.214.xxx.210)

    그냥 통장하나에 월급 다 넣고
    생활비하고 남는돈은 공동명의로 저축이든 투자든 하면 되죠.


    솔직히 여동생이 더 불리해요.
    남편이 월급비율로 저축하자고 하면 어떻게 할건가요?

  • 7. 집명의
    '11.11.13 3:37 PM (150.183.xxx.252)

    집 명의는 누구껀가요?
    그리고 애초에 경제관리를 여동생이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마음 이해해요
    몇년동안 남편 뒷바라지만 하면 ㅠㅠ

  • 8.
    '11.11.13 5:34 PM (14.52.xxx.59)

    둘다 이상해요,공동으로 모아서 공동관리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책상에 금 그어놓듯 딱딱 나눠서 생각해요?
    그러다가 더운물 더 쓰고 화장실 자주가는 사람이 수도요금 70%내라고 할 판이네요 ㅠ

  • 9. ....
    '11.11.13 5:55 PM (211.246.xxx.100)

    남자들 와이프가 맞벌이하면자기 주머니 시정도 나아질거란 기대 합니다.아무래도 전업주보다 남편 내조 덜하게되고 못챙기게 되고 가사분담도 요구하잖아요. 그렇다면 그만큼 체감 경제력이라도 좋아져얄
    하는데 그렇지.못하니 불만이겠죠.

  • 10. 좀 이상해요
    '11.11.13 6:58 PM (211.47.xxx.155)

    여동생이 벌고 저축한 돈도 결국 부부 돈 아닌가요? 흔한 말로 주머니돈이 쌈짓돈일텐데, 제부든 여동생이든 왜 그걸 별개로 생각하나요. 꼭 언제든 이혼 염두 두는 사람들처럼 보여요.
    보통 맞벌이일 때 한 사람 월급으로 생활비하고 한 사람 급여는 몽땅 저축하는 경우 많잖아요.
    제부 급여가 생활비에 부족하면 모르겠는데, 거기서 다시 저축도 한다는데 왜 굳이 여동생한테 생활비를 안 내놓냐 문제를 만들지요? 만일 월급 관리 철저하게 따로 하는 부부거나 진짜 하우스메이트 경우면 그런 물음이 맞지만, 애 같이 키우고 가계의 현재와 미래를 같이 하는 부부가 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지 좀 의아하네요.
    혹시 저축의 명의를 기분상 문제삼을 순 있겠는데, 저축의 일부 혹은 앞으로의 저축을 제부 앞으로 하는 건 무마 방법이 안될까요?

  • 11. 여동생이
    '11.11.13 9:02 PM (121.134.xxx.197)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남편돈은 가정경제의 공동 소유이고,
    아내 돈은 자기 꺼라는 거잖아요.

    남자,여자 사이에서든,
    친구 사이에서든,
    직장동료든,,
    저런 식으로 돈 계산하는 사람은,,
    한,두번 보고 말지,,두번 보고 싶은 사람은 아닌걸요.

    남편이 그걸 참아주는 게 용하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

    역시 82쿡은,
    남자,여자에 대한 시각에 이중성이 심합니다.
    남자가 저 동생처럼 행동한다고 하면,,그런 남자랑 사냐고,당장 이혼하라고 난리칠거면서,,,
    이중성 쩝니다.

  • 12. 천년세월
    '19.2.16 8:32 PM (39.7.xxx.154)

    ㄱㆍ러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99 혹시 사골 몇번 끓이시나요? 3 한우사골 2012/01/04 1,538
54598 임신초기 배안나온 임산부인데요,.노약자석에 앉아도 될까요? 12 지하철 2012/01/04 2,436
54597 변비 잘보는 한의원 6 불가리 2012/01/04 700
54596 홈쇼핑에서 방송나오는 커텐 구입해보신분들 괜찮은가요??? 4 홈쇼핑커텐 2012/01/04 2,276
54595 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04 424
54594 다른 사람이 제가 나오는 꿈을 꿨다는데 흉몽같아요 ㅜㅜ 1 어떻해 2012/01/04 793
54593 서울역사박물관은 한나라당 의원 것? 9 분노 2012/01/04 938
54592 롯데리아에서 주는 사은품인형.. 품질이 너무 떨어져;; 1 꼬꼬댁꼬꼬 2012/01/04 948
54591 중학생 가방 추천요. 5 은원 2012/01/04 1,440
54590 병원 처방약 바르고도 5일된 다래끼가 그대로 있는데 어떻게 하나.. 4 눈 다래끼 2012/01/04 1,434
54589 7살 딸램의 최효종 따라잡기~ 2 귀염둥이 2012/01/04 580
54588 중이염 증상이 어떻게 되나요? 계속 귀가 아프다고 하나요? 9 어쩌나.. 2012/01/04 4,852
54587 강용석..정치인 이미지쇄신 위한 연예프로출연이 1 미운정? 2012/01/04 641
54586 띵굴마님 밀폐용기 아시는 분이요!!! 3 gain 2012/01/04 10,323
54585 1989년에 일어난 삼양라면공업용우지파동의진실 1 기린 2012/01/04 8,352
54584 세쌍둥이를 엄마혼자 키우는게 가능한가요? 16 허거덕 2012/01/04 3,862
54583 故 이병철 회장이 듣고 싶어했던 ‘종교와 신’ 에 답하라 24.. 5 나무 2012/01/04 1,761
54582 떡국에 올리는 김가루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8 떡국 2012/01/04 3,390
54581 군에있는 아들이 .. 6 서리태 2012/01/04 1,447
54580 엄마들 모임에서 맘상하신분이요 1 .... 2012/01/04 2,837
54579 한국에 대한 정보 1 bumble.. 2012/01/04 450
54578 예비 시부모님들께 여쭤봐요. 28 예비 신부 2012/01/04 4,954
54577 정봉주 전의원 구출관련 긴급좌담회에서 일어난 화나는 사건 4 참맛 2012/01/04 2,470
54576 싱크대 고민이요~~ 4 아일린 2012/01/04 1,056
54575 나는 꼽사리다 6회 다운로드 하십시오~ 3 참맛 2012/01/0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