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겨울 옷 좀 샀어요~~ㅠㅠ

돈나가는 소리 조회수 : 16,265
작성일 : 2011-11-12 22:32:16

 작년 까지 모직코트에 대충 있던 거 입었는데...

서울날씨에 모직코트는 넘 춥고 무겁고,,,

목도리는 오직 하나로 장착...

이너도 2개로 씻고 벗고...

 

그런데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혼자 다닐때도 많은데...

무거운 것도 싫고 추운것도 싫고 궁상맞아 보이는 것도 싫고

 

써스데이 목티 세일하길래 2개 사고

베네통 롱 오리털패딩 백화점에서 40하는 거 인터넷에서33으로 사고

목도리 두루는 것도 쇼핑몰에서 2개 7만원 주고 샀어여

 

사실 죽어라 고민하다가

한번 사 놓으면

입을때 고민도 안 하고 주구장창 입을텐데 싶어서

아무 생각 안하고 샀어요

 

 

약간 두근거리기는 하는데

저 잘했다고 해주세요

 

근데 2년 신던 운동화도 떨어져서

근래 샀는데...

백화점에서14만원 하는거 인터넷에서 11만원주고 스케쳐스에서 샀어요~~

 

아이 몰라 막가파네요

IP : 125.177.xxx.15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려입는거 촌시러운건데
    '11.11.12 10:36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한국이 뭐가 문제냐면요,
    유행이 너무 빠르고 옷값은 전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겁니다.
    정말 서민들이 살기에 겁나게 힘든 곳입니다.
    거기다 차려입어야 사람대접 해주는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기까지..
    에휴.....

  • 글게요
    '11.11.12 10:48 PM (125.177.xxx.151)

    근데 전 꾸미는 편은 아닌데...
    그냥 한번 괜찮은 거 사면 주구장창 입는 스타일이라...

    사람 외모 보고 사람 판단하는 건 진짜 문제라고 생각해요~~ㅠㅠ
    그러면서도 저는 저를 둘러보게 되고
    참 어렵네요~~

  • 2. ㅡㅡ
    '11.11.12 10:36 PM (115.140.xxx.18)

    잘했어요 ~~~
    나이먹으면 이뿌지도 않아요

  • 3. 원글
    '11.11.12 10:45 PM (125.177.xxx.151)

    그렇죠~~
    근데 제가 부산촌년이라
    서울날씨가 너무 추워서리...
    무엇보다 오리털을 첨으로 사 봤어요

    글고 참 살면서 느끼는게
    그 가격에 그 물건인거에요

    아 싸다 싶으면 싼 이유가 있는 거 같더라구요~~

    올 겨울 쩜 따뜻하게 보내고 싶어요^^

  • 에구
    '11.11.12 10:50 PM (121.166.xxx.67)

    뭐 그리 과소비 하신것두 아닌데요 뭘

    저두 부산촌년이라 서울 너무 추워서 부산 가고 싶어요.....

  • 바닷바람
    '11.11.12 10:53 PM (125.177.xxx.151)

    춥다해도 오리털 안 입고 26년을 살았는데...
    이거원 서울은 뼈가 얼어붇는거 같더라구요~~ㅜㅜ

  • 하하~~~
    '11.11.12 11:00 PM (218.234.xxx.2)

    저 서울 처음 와서 동상 걸렸잖아요.. 대학교 1학년 겨울에..
    (그것도 12월 초에 기말고사 치고 방학하니 실제 겨울도 되기 전인데..)
    11월 중순인데 너무 추운 거에요. 갖고 있던 옷 중에 제일 두꺼운 코트를 벌써 입으면 어쩌나 했는데
    제가 갖고 있는 제일 두꺼운 코트는 서울에선 10월 말부터, 11월에 입으면 딱 맞는 정도.. 11월 말만 되어도 얇은.
    - 그해 겨울에 롱코트를 샀는데 3월에 개학하는데 엄마가 짐 된다고 가져가지 말라는 거에요.
    우겨서 갖고 왔는데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엄만 서울 날씨 모르니까..)

    저희 엄마가 3년 전에 서울 사는 저하고 합가했는데요, 오셔서 그렇게 옷을 많이 사셨어요.
    엄마가 자기 돈으로 구매하는 거니까 신경 끊었는데 나중에 그러시더라구요.
    너무 추워서 견딜 수가 없어서 코트를 많이 산 거라고..

  • 촌시럽다고 글쓴사람
    '11.11.12 11:00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아 원글님께 촌시럽다고 한거 아니구요 ㅎㅎ
    오리털 파카라면 촌시러운거 전혀 아니죠! 그건 보온기능을 위한 옷이니까.
    장식 요란하거나 너무 딱떨어지는 옷을 말한거예요. 멋내기용 옷..
    그냥 한국사람들 옷값에 너무 지출 많이 하는것 같고
    한국날씨에 서민들한테 가혹하단 글 보고 그냥 좀 울컥했어요 ㅠㅠ
    저도 겨울옷 또 장만해야해서 너무 스트레스에요.
    직장을 다니지 말아야지......ㅠㅜ

  • 괜찮아요
    '11.11.12 11:04 PM (125.177.xxx.151)

    오해 안 했어요
    저 작년에 넘 추워서 정말 촌시런 남편 패딩입고 다녔어요
    잠시잠시 나갈때요
    부끄럽더라구요

    이번엔 나름 괜찮은 거 샀는데 몰겠어요~~^^

  • 4. 최지
    '11.11.12 10:45 PM (61.106.xxx.237)

    잘 하셨어요~~
    이쁘게입고 기분도 즐겁게 지내세요~ ㅎㅎ

  • 5. 후회는없다
    '11.11.12 10:52 PM (118.36.xxx.178)

    옷을 사야하고 맘에 드는 옷이라면
    후회하지 마세요.
    예쁘게..또 본전뽑게 자주 입으심 됩니다.

    저도 코트에다가 부츠...이너웨어...이런거 저런거 사려고
    예산 뽑아보니 한숨 나옵니다.
    옷가격이 너무 올랐네요.

  • 제가 한달은
    '11.11.12 10:55 PM (125.177.xxx.151)

    컴 앞에서 계산기 뚜두렸던거 같아요~~
    근데...
    이렇게 시간 죽이고 이럴바에야 필요한 건
    사야 할거 같아서 눈 딱 감고질렀어요~~
    오늘은 이렇게 생각할랍니다
    인생 뭐 별거 있어~~하구요^^

  • 6. 노을
    '11.11.12 10:54 PM (58.127.xxx.181)

    잘 하셨어요.
    겨우내 잘 입으면 본전 뽑고도 남죠.
    가끔 오롯이 날 위해서 사고 싶은 것도 좀 사줘야죠^^
    그래서 기분 업 되어서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면
    집에서나, 사회적으로나 , 국가적으로 도움되는 일 아니겠어요. 그쵸?

  • 7. 나두사야지
    '11.11.12 11:11 PM (183.100.xxx.142)

    받으셔셔 이쁘게 입으십시요

  • 8. jk
    '11.11.12 11:15 PM (115.138.xxx.67)

    요새 맘에 드는 옷이 없어용................

    백화점에 가도 하나같이 칙칙~~ 해서리 아니면 너무나 울긋불긋...
    등산복이 유행해서인지 올해는 원색이 유행인데 색깔은 튀는데 디자인은 너무 단순하고 넘 비싸고...

    이전에는 옷 보면 맘에 드는 옷이 몇벌은 있었는데 그중에서 골랐는데 요새는 다 둘러봐도 딱 한벌 맘에 들었음.. 살까말까 고민중...

    칙칙한 야상들은 어찌나 많이 나오던지.. 무슨 군밤팔러 갈것도 아니고
    코트들은 디자인이 넘 단순하고 넘 어둡고 슬림하면서 착 붙는 롱코트가 사고싶은데 작년에 샀어야했어... 엉엉엉...(그 돈으로 딴거 샀다능.. 검은색이라서 안샀는뎅....)

    하여간에 요새 옷들 넘 그지같이 나옴.. 나야 뭐 그지같이 나온 옷을 입어도 워낙에 몸매와 얼굴이 되시니 상관없지만 그런 옷들을 비싼돈주고 매장에서 사는게 아까움...
    차라리 걍 싸구려 옷들을 온라인에서 주문해서 대충 입고 말지....

  • 아니 그런데
    '11.11.12 11:16 PM (125.177.xxx.151)

    jk님이 제 글에 답글 달아주시니
    넘 신기해요
    82에서 회자되시는 크크 넘 신기해요

    글고 저 군밤옷 안 샀습니다...^^

  • 9. 맞아맞아
    '11.11.13 12:14 AM (124.54.xxx.42)

    하여간에 요새 옷들 넘 그지같이 나옴.. 나야 뭐 그지같이 나온 옷을 입어도 워낙에 몸매와 얼굴이 되시니 상관없지만 그런 옷들을 비싼돈주고 매장에서 사는게 아까움...
    22222222222

    그러나, 저는 워낙에 몸매와 얼굴 그 부분은 제외.
    여하튼 옷값 미쳤고 그 돈 주고 사기 아까움.
    차라리 예전 스타일이 훨씬 나음.

  • 10. 부자패밀리
    '11.11.13 1:48 AM (211.213.xxx.94)

    전 요즘 옷 맘에 드는거 많던데요.잘 찾아보면 부티나는 옷 많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도 이쁘게 잘 입으세요

  • 11. ....
    '11.11.13 2:15 AM (218.49.xxx.204)

    유니클로에 플래그쉽 오픈한대 가서... 무수리 아이템 쓸어왔어요.

    학생인데... 요즘 다들 얼마나 꾸미는지... 쌩얼 뿔테녀인 저는 살기가 어렵네요.

    나름 유러피안 패션 추구하는데...

  • 12. 잘 사신것 같아요
    '11.11.13 2:29 AM (112.147.xxx.33)

    자기에게 필요한걸 제때에 구입해서
    잘 입어주면 그게 돈버는 거죠.

    정말 계산기 두드리고 매일 명시간씩 쇼핑몰만 들여다보며
    시간보내면 그것도 낭비인것 같아요.

    많이 사신것도 아니고 딱 필요한 것들만 잘 골라서 사신듯해요.

    그런데 저도 요즘 백화점 가면 맘에 드는 옷들 제법 눈에 듸어서..슬퍼요,

    겨울옷은 작년에 산것들로 버티려 했는데..
    저는 4-5년식 옷 사입는다는 분들 이해가 안돼기도 하고 존경스러워요.

  • 13. 겨울엔
    '11.11.13 4:50 AM (211.63.xxx.199)

    유행은 못 따라가도 따뜻한 털옷은 있어야해요. 모피 말하는게 아니구요.
    안에 인조털이 달린 잠바나 오리털 거위털 파카요. 모직코트는 멋내기용이지 결코 따뜻하지 않아요.
    이너를 2개로 버티셨다니 알뜰하신분이네요.
    잘 사셨어요. 따뜻한 겨울 나세요~~~

  • 14. 써스데이
    '11.11.13 12:41 PM (121.161.xxx.212)

    저도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그 목티에는 오리털파카가 잘 어울리죠~
    잘하셨어요.. 운동화까지 구색 제대로!!

  • 15. ~~
    '11.11.13 1:33 PM (121.147.xxx.151)

    전 디자인도 맘에 들어야하고
    소재도 맘에 들어야 사게 되는데
    그런 옷은 정말 백화점 통틀에 1개 정도 있을 정도
    그러면 또 가격이 깜놀할 정도라
    사실 아무리 비싸고 비싸봐야
    밍크라도 몇 년 입으면 안 입게 되기때문에
    옷 사 입기 정말 힘들어요.

  • 16. 저도
    '11.11.13 3:41 PM (119.70.xxx.218)

    맞아요 서울은 너무 너무 추워요. 대학교때 서울 첨 올라왔는데, 찬바람에 엉덩이가 다 시리더라고요. 살면서 엉덩이 시린 느낌은 그때 처음 느껴봤어요. 전 하얀 알파카 코트 장만해서 몇년째 입고다녀요

  • 17. ...
    '11.11.13 6:01 PM (119.65.xxx.27)

    저는 한 브랜드에 완전히 꽂혀서 아주 죽겠어요. 어쩜 그렇게 이쁜옷들만 나오는지.. 사면서 이거 보다 더 이쁜건 더이상 안나오겠지 하고 좀 있다보면 더 예쁜게 나오고.. 여기 브랜드 옷만 보면 환장해서 주구장창 사들인답니다... ㅠㅠ. 암튼 저는 티셔츠와 야상은 죄다 이 브랜드예요..

  • 18. 잘 사셨어요~
    '11.11.13 7:00 PM (220.87.xxx.123)

    과소비 하신것도 아닌데요, 뭘~~
    아이 키우시는 맘 같으신데 오랜만에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세요~

  • 19. candy
    '11.11.13 10:14 PM (112.186.xxx.51)

    알차게 쇼핑하셨네요...
    전 제 옷 가벼운 패딩하나 사려다 아이 옷 샀네요;;
    20%쿠폰때문에 눈빠지려하네요...cjmall현대백화점 쿠폰때문에...헐~몇시간을 소비했는지;;

  • 20. 나만이래
    '11.11.14 11:49 AM (118.32.xxx.77)

    우와.....글을 보니.....전 뜬금없이 부산에 살고 싶네요.
    오리털을 처음 사보셨다니.............헐.........

    올겨울엔 예쁜 코트 하나 장만하고픈데......코트는 너무 추워요.

  • 21. 잘하셨어요
    '11.11.14 1:41 PM (125.241.xxx.178)

    돈있어도 맘에 드는옷 사기가 힘들어요. 올겨울 따뜻하게 나시겠네요~

    올겨울엔 눈이 얼마나 올라나...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 22. 하하
    '11.11.14 1:41 PM (203.238.xxx.22)

    스무살 넘어 처음 겨울에 부산 내려갔다가 정말 더워서 촌스럽게 나만 두꺼운 옷입고
    땀 뻘뻘 흘리던 기억 나네요.
    우리나라가 정말 길다는 생각 처음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52 이데올리TV에 나꼼수 김용민교수 나오네요 1 밝은태양 2011/11/15 1,197
37851 건강즙이요..호박즙이나 배즙같은거 믿고 살데 없나요? 4 애엄마 2011/11/15 2,276
37850 남편이 근육파열로 입원했어요 12 웬수 2011/11/15 3,737
37849 다리 핏줄바로위 피부가 멍이 들어요 3 병명 2011/11/15 4,081
37848 저도 수애와 사촌오빠 15 ....... 2011/11/15 6,009
37847 노원구 콜택시 문의합니다. 2 ... 2011/11/15 2,541
37846 kt 이래서 괴씸해요. 2 나쁜것들 2011/11/15 1,514
37845 배추로 할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7 해피트리 2011/11/15 2,840
37844 수학은 30점 ,영어는 90점..중1 아이 인데요 조언좀.. 14 어쩔까요 2011/11/15 3,214
37843 민주당 오늘 가카 만난다는데 불안하네요 1 막아야 산다.. 2011/11/15 1,118
37842 진짜 몰라서 물어봅니다 3개틀렸다고 하네요 13 수능 2011/11/15 2,920
37841 반포 서원초등학교 아시는분,,?? 5 ,, 2011/11/15 3,821
37840 씽크대 물내려가는 호스(?),물받침대(?)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 4 2011/11/15 1,461
37839 애가 왜이렇게 웃기죠? 7 큭큭 2011/11/15 1,815
37838 저혈압이신 분들 계세요? 10 ㅇㅇ 2011/11/15 3,682
37837 여러분,,이걸로 기분전환 좀 합시다,줌인줌아웃에서 펐어요, 1 김어준 2011/11/15 1,628
37836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30 안철수 2011/11/15 3,535
37835 초2 아이 수학 문제지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1/11/15 1,543
37834 쿠팡에서 전과 할인쿠폰 팔아요~~~ 2 다크써클 2011/11/15 1,487
37833 변해가는 아들 5 중3 엄마 2011/11/15 2,606
37832 안그러다가 기름기 생기는 거 왜 그런걸까요 1 머리요 2011/11/15 1,399
37831 fta 되고 의료 민영화되면 견딜수 있는 소득은? 5 겁나서 2011/11/15 1,993
37830 운전중 초등생자전거와 접촉사고가 났을때 배상 10 고민 2011/11/15 2,471
37829 콩나물 기르기 방법 ? 3 초3 2011/11/15 1,686
37828 인터넷 이중요금 내고 있었네요 1 칠칠한여인네.. 2011/11/15 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