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두어 달 됐는데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소음이 자꾸만 들려서 괴로웠어요.
짧은 시간동안 심한 진동 소리 같은 게 하루에 정말로 20~30번 정도 들려요.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한밤중까지.... 시도때도 없이요.
소리 날 때마다 열받아서 어느 집인지 찾으려고 윗층으로 올라가봐도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씩씩 거리면서 윗층, 윗윗층 문 앞에 가서 귀대고 소리를 찾으려고 했다는... -_-;;)
믹서기, 또는 전동 드릴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찾아냈는데 정말 놀랍게도 무려 4층 위인 집의 수도계량기? 에서 나는 소리네요 .
(근데 이걸 정확히 뭐라고 하나요...? 보통 아파트 양쪽 집 벽에, 소화전 위 또는 아래에 있는 거,
수도계량기도 있고, 수도꼭지 같은 것도 하나 있는 그런 거요. 양수함 인가요?)
그러니깐 그 집에서 물을 틀 때마다 우우우우~~ 하면서 진동소리가 크게 들리고,
그게 벽을 타고 무려 4층 아래인 저희 집까지 들리는 거예요!!
세상에 이런 일이.....
일단 원인을 알고 나니 모든 의문이 풀리는데요......
이해하고 싶지만 너무 소리가 거슬려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을까요?
아파트 관리실에 요청을 해야 하나요? (안 해줄 것 같은데요...)
아니면 설비업자 같은 걸 불러야 하나요?
사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희한한 일인데.... 그 소리 때문에 엄청 피해를 보고 있는 터라
그 집에 얘기를 하기 전에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좀 방법을 알아보려구요.
고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