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에서 일산까지 버스 타고 다녀요.
출퇴근 시간은 아니라 자리는 넉넉한데...
매번 뭘 먹는 사람이 있어요.
아이한테 김밥 먹이는 엄마.
햄버거 먹는 젊은 남자.
압권은 어제 집에 오는 길 밤 9시경.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 도시락을 들고 타서...
그 만두 여섯개 한 판을 다 드신 아주머니.
정말 토할 거 같아 죽는 줄 알았어요.
고속도로 접어들면 40분 가까이 문도 안열리는데...
멀미가 나서 저녁도 못 먹었어요.
그런 사람들 무개념이니 먹지 말라 하면 쌈날테고...
이제 만두는 영원히 못 먹을 것 같아요.
드시고 싶었던게 아닐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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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너무 싫어요 냄새도 나고 먹는 소리도 싫코...저도 한표
창문도 못 여는 버스 안에서 냄새 나는 음식은 서로들 자제하면 좋겠네요. 정 허기 때문에 힘들 경우에 냄새 적은 음식 먹으면 되고요. 우유나 주스같은..
대중교통에서 음료수도 마시지 않는게 기본 예의인데 나라 전체가 그런 예의를 실종한 듯.
지하철에서도 음료수 마시지 말라고 써놓지만 거기서 별의별것 다 먹더라고요. 냄새 때문에 토할 것 같아서 막 째려보게 됩니다. 김밥, 만두, 햄버거.,그 속에서는 냄새가 어찌나 역한지
압권은 오징어 먹는 커플이요.
번데기가 갑이죠.
근데 진짜로 멀리서 멀리로 다니시네요...
만두 안 먹고 싶었어요. 냄새가 쓰레기 냄새가 나요. 안 먹으면서 맡는 냄새는 더 역하거든요.
헐님, 멀죠. 일 때문에 다니니까 할 수 없는데요.
그래도 직행좌석 생겨서 완전 날아다녀요.
예전엔 영등포 가서 좌석 갈아타거나 전철 타고 서울역 가서 경의선 타거나. 그랬거든요.
일산 거의 끝까지 가기 땜에.
근데 버스 생기고 딱 한시간이에요. 고속도로 타니 차도 안 막히고요.
원글님 직행좌석 몇번 노선인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