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밖에 생각나는곳이 없어서.....ㅜ.ㅜ
저희남편 너무하는거같아요.
원래 주 5일인데...드물게 토욜도 근무를 해요.
오늘이 바로 그날인데..
어제 이런저런 문제로 다투고 냉전이었습니다!남편이 건물 시설관리쪽 일을해서..적어도 6시에는 출근을 해요.
근데 주말 근무는 늦게 가기도 하더라구요.전 당연히 오늘도 그런 경우인줄 알았죠.어제 냉전이라
자세한 얘길 못 들었거든요.작은애가 아직도 밤중수유를 해서 아침에 우유 하나 타느라 일어났는데(남편은 거실 취침)
아직 자더라구요.워낙 새벽출근하고..시간 개념이 투철하고,알람 울리면 바로 일어나는 타입이라..
우유를 탄 시간이 6시쯤 됐는데..출근 안했길래...아!오늘은 좀 늦게 출근하려고 알람 안 맞춰놨나보다..하고
저는 방에 들어가 좀더 잤어요!그리고 아이들이 깨서 거실에 나가보니 7시....아직도 자더라구요.
저희들이 웅성웅성..하니 남편이 일어나서..시계를 보더니..완전 불벼락!!!!!!!저한테 왜 안 깨웠냐고 화를 내는데...
늘 알람맞추고 직접 일어나 출근하는 사람이라..안깨운건 당연하고..주말이라...정시 출근 아닌줄 알았고..
전날 출근시간에 대해 못 들었고..(오히려 싸우느라 그 부분은 대화를 못했네요;;)왠지 억울해지는거에요.
'오늘 출근하면 알람 좀 맞춰놓지~~'했더니 알람 맞췄는데..못 일어난거래요.-_-
늘 모든일을 남탓(제탓)으로 돌리고 본인 과실은 합리화하는 남편이라.. 남편이 불같이 화내는게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거에요.
남편은 배웅하는 저를 두고,나갈때까지 ㅆㅂ어쩌고 화를 내며 출근해버렸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저도 일어나자마자 당한일이라..당황스러운데...저렇게 화만 내고 출근하니
미안한 마음보다 이제 저까지 화가 나려해요.(물론 회사에 남편입장 있겠지요.근데 왜 나한테 매일 저런식으로 화풀이를 하는지..)
시댁 친정 통틀어 저희 남편이 유일한 흡연자인데....
저땜에 담배를 못 끊는다며(아니..왜????)어린아이가 둘씩이나 되는 가장이 담배 피우는걸 합리화하더라구요.
늘 남탓하는 남편...어떡해야하나요.오늘 친정에 볼일있어 다녀와야하는데..남편과 싸운날은 가기싫어요.
남편땜에 제 기분이 온종일 우울해지는게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