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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남편과의 싸움. 부끄럽지만 여쭤봅니다.(좀 지저분할 수 있어요)

답답 조회수 : 12,245
작성일 : 2011-11-12 08:17:29
남편이 집에서는 항상 팬티만 입고 있어요.
제가 유니폼이냐고 놀리면서 그러지 말라고 수차례 얘기했었는데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더 그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문제는...

예전에 팬티만 입고 소파에 앉아있다가 실수를 해서 천소파에 다 묻은 적이 있거든요.
예, 상상하시는 그것 맞구요. 어찌나 냄새가 고약한지 직접 빨으라고 시켜서 남편이 다 빨았어요.
발단은 남편이 방구도 굉장히 심하게 뀌는데 그러다가 실수하게 된 것이구요..
아무튼 그 때는 그런 적이 처음이라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어제 남편 출근 후 소파에 앉았는데 또 굉장히 고약한 냄새가 나서 보니
또 실수를 한 거였어요. 속옷에도 묻은 상태로 빨래통에 넣어놨구요.

정말 너무너무 말도 못 하게 화가 나서 전화해서 막 소리질렀거든요.
니가 동물이냐. 애들도 때지나면 대소변 가리고 강아지도 제 자리에 일보는데 치매노인도 아니고 이게 뭐냐구요.
진짜 잘잘못을 떠나서 인간에 대한 정이 떨어질만큼 역겹더라구요.

그랬는데 제가 뭐라고 해서 자존심이 상한건지 뭔지 오히려 화를 내면서 적반하장.
자기가 저한테 피해준 게 뭐냡니다. 실수를 했고 그 빨래도 직접 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막 화를 냅니다.
허허허허허허허 진짜 이건 뭐 말을 해서 알아들어야 말이죠.
말로해서 못 알아들으면 정말 짐승 아닌가요.

남편은 장 쪽으로 문제도 없고, 몸에 아무런 하자는 없습니다.
그냥 화장실 가기가 귀찮아서 참다가, 그리고 팬티만 입고 맨날 생활하다가 벌어진 일이죠.

이해 못 하고 화낸 제가 문제인가요?
너무너무 화나고 속상하고 정말 정도 다 떨어집니다.



IP : 67.250.xxx.8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2 8:24 AM (1.225.xxx.63)

    일단, 묻었으면 벗었을때 임시로 애벌빨래라도 해놔야지 나중에 집에 돌아와 자기가 빤다고 하더라도
    하루종일 집안에 풍기는 그 냄새는 어쩔것이며...
    이 부분은 남편의 명백한 잘못이지요.
    같이 사는 아내의 코에 심각한 민폐를 끼쳤는데 왜 잘못이 아닙니까?

    일단 집안 온도를 확 낮춰버리세요.
    온도가 낮아야 연료도 덜들고 공기도 좀 더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추워야 줏어입지 님이 너무 따뜻한 집안으로 만들어놔서 그래요.

  • 2. 답답
    '11.11.12 8:30 AM (67.250.xxx.86)

    그쵸..... 남편의 명백한 잘못이죠?? ㅠㅠ
    그리고 집안 온도와는 상관이 없어요.......
    여름에도 그랬거든요

  • 3. 독도사랑
    '11.11.12 8:31 AM (114.199.xxx.98)

    않좋은 버릇 있어시네여

  • 4. ...
    '11.11.12 8:33 AM (211.244.xxx.39)

    몸에 문제가 있는데요? ;;
    항문과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부부만 있더라도 팬티만 입고 계신건 고치셔야될듯............

  • 5. --
    '11.11.12 8:43 AM (202.136.xxx.32)

    장 안좋은건 맞는데..신랑도 방귀인줄 알고 꼈다가 그렇게 지린적 있었어요..장이 안좋았던 시절이였고..병원 꼭 데려가세요..글고 그정도면 반바지를 입어야지..애도 없는데..저희 신랑도 팬티만 입고 댕기다 우아달에서 아빠 보고 옷 안입는 애 보고 나니 애낳고 나서는 꼭 반바지 입기로 약속했어요..

  • 6. 그정도면
    '11.11.12 8:52 AM (110.9.xxx.205)

    변실금아닌가요?
    병원에 가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7.
    '11.11.12 8:54 AM (110.12.xxx.34)

    한 번도 아니고 어른이 팬티에 똥 지리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신기하네요;;;;;;
    그게 어떻게 문제가 없는 건가요? 문제 있어요 병원 가보세요;;;;

  • 8. 황당
    '11.11.12 9:14 AM (211.234.xxx.226)

    앉아서 똥싸는 남편에 그걸 실수라고 야단치는 부인....
    환상커플이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실수는 안하지않나요????
    그것도 집안에서????

  • 너무하시네요
    '11.11.12 1:35 PM (152.149.xxx.11)

    원글님도 오죽 속상하고 답답했으면 여기에다가라도 하소연 했겠어요?
    속상하다는 사람한테 소금 뿌리는 것도 아니고 입찬소리 하지 마세요

  • ..
    '11.11.12 7:25 PM (222.109.xxx.26)

    말 참...어째 저럴까 싶네.

  • 9. 원글
    '11.11.12 9:21 AM (67.250.xxx.86)

    황당님.. 정말 좀 황당하네요.
    환상커플이라고 비꼬시다니.
    참고로 말씀드리면 최근에 항문내시경 검사 받았구요, 아무 이상 없다고 나왔어요.
    답답해서 올린 글에 정말 상처주시네요.

  • 10. 근데
    '11.11.12 9:30 AM (14.52.xxx.59)

    괄약근 조절되는 성인이 저러는게 정상은 아닌것 같아요
    그걸 왜 집에서 참고참습니까..그거 프로이드 심리학에서(이미 죽은 이론이지만)항문기 잘못 보낸 대표적 사례입니다 ㅠㅠ
    제 보기에는 싸울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 정신적으로 문제있어 보여요
    이런얘기는 컬투쇼나 토크박스에서나 나올법한 얘기라고 보여지는데 실제로도 있군요 ㅠ

  • 11. 조금 지저분하네요-;;;
    '11.11.12 9:39 AM (208.97.xxx.18)

    더러워요...속옷 묻은걸 다른 빨래랑 섞어놨다는 거잖아요? 정말 싫을거 같은데;;;

    그리고 성인이 아무리 방구를 쎄게 뀌어도 그런 실수하는건 정상이 아닌거 같은데요... 조절이 잘 안되면 방구를 참던가... 님 너무 정떨어지시겠다 ㅠㅠ
    팬티만 입고 사는게 문제라기보다는 오버해서 방구끼다가 실수하는게 정상이 아닌거죠...

  • 12. 토닥토닥~
    '11.11.12 9:49 AM (180.65.xxx.102)

    참을 인..이 필요한 시점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화가 나도..사실 화도 날 만하셨구요...
    그러나 ...한박자 쉬고~~
    퇴근해서..차분히 이마저마해서 어마무시하게 화가났다..
    이 상황을 다시는 반복하게 할수 없으니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이리 했더라면 싸움까지 번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대부분의 싸움은...사실 여부보다는 중간과정에서 감정이 상해서 확대됩니다.

  • 13. 원글
    '11.11.12 9:57 AM (67.250.xxx.86)

    근데님 감사드립니다. 프로이드 이론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ㅠㅠ
    조금님.. 죄송해요 정말 좀 지저분하죠? 그래도 답변 감사드려요.
    토닥토닥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퇴근하면 조용히 다시 얘기해봐야겠어요..

  • 14. ...
    '11.11.12 10:10 AM (115.138.xxx.17)

    제 남편은 술많이 먹으면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을 못찾아서 옷장문을 열고 사고를 치거나 현관에다가 사고를 쳐

    놔여...자기가 사고친거 치우라해도 절대 안치워요...그래서 할 수 없이 제가 다치우는데 짜증많이 납니다.. 원글

    님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충분히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 15. 에고
    '11.11.12 10:28 AM (115.143.xxx.59)

    좀 추잡스런운 남편이네요.저라면 성욕떨어질거같아요..웁...

  • ..
    '11.11.12 10:29 AM (211.244.xxx.39)

    식욕도...

  • 16. why
    '11.11.12 10:39 AM (125.187.xxx.194)

    남편 도대체 왜그럽니까??ㅠ애기도 아니고.
    똥지리고..창피한줄 알아야지..
    적반하장이라니..추접해서라도..얼릉 바지같은거 입고있겠고만..
    뭔가요..
    글구 그런팬티..세탁기에 넣지말고 장갑끼고 손빨래 해야죠.
    다른옷까지..냄새나겠네요.
    어휴..정떨어지는 스탈 맞네요..

  • 17. 하니
    '11.11.12 1:28 PM (125.143.xxx.207)

    다큰어른이 팬티에 묻어난다는건 좀 심각한거 아닌가요

  • 18. 버릇
    '11.11.12 2:53 PM (108.207.xxx.66)

    방귀를 자주 크게 분출하는 장활동과 버릇을 가진 분들이 전에 대화하는 거 기억나요.

    방귀 200-300번에 한두번은 기체인지 액체인지 건더기인지 항문느낌으로 구분이 안간대요.
    그런데 공통적으로 묘한 것은 그럴 때 화장실 가면 되는데
    반드시 그냥 테스트해보 싶은 심리가 든다는거죠.
    그러다가 불상사를 당하는 일도 종종 있다는 거에요.

    집에서 거실 소파에 두 번이나 그런 남편이면
    평생 살면서 밖에서는 얼마나 그런 일이 많았겠습니까?

  • 19. ..
    '11.11.12 6:08 PM (112.186.xxx.20)

    구역질 나요
    진짜 부부관계 갖기도 싫을거 같아요
    똥냄새 생각나서..
    저는 가스가 자주 차서 혼자 살면서 자주 방귀 ; 분출 하긴 하지만..절대 응가 지리거나 하지는 않아요

  • 20. 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11.11.12 6:52 PM (175.199.xxx.137)

    제 친정 아버지가 그랬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참다가 뀐 방구에 같이...게다가 장까지 안 좋아 급하게 뒤어 들어와 볼일보는 거 다반사...
    남편 분 병원가셔 이상 없었다면 그거 습관이고 버릇,곤조입니다.곤조 아시죠?
    친정엄마는 한 평생 잔소리 거듭하며 사시더니 만정 다 떨어져 (개선의 여지가 없으니)남차럼 사십니다.
    원글님...제가 다 속상하네요.으휴...

  • 21. 지나
    '11.11.12 7:15 PM (218.209.xxx.182)

    저 같음 그 똥빤스 술먹고 와서 잘때 머리에 씌어놓을거에요.

  • 22. ㅎㅎ
    '11.11.12 8:28 PM (211.234.xxx.65)

    저희 신랑이 님남편이랑 비슷해요
    팬티러닝차림
    응아실수 7년간 열번 넘게 제가 뒤처리..
    근데 의외로 저런 남자 많아요
    저도 열받지만..
    여기 댓글처럼 다 깔끔하진 않아요

  • '11.11.13 12:15 AM (115.143.xxx.59)

    말도 안돼요..뭘..의외로 많아요..이건 깔끔의 문제가 아니라..이상한거예요.

  • ㅠㅠ
    '11.11.13 6:27 AM (58.126.xxx.15)

    의외로 많은건 아니예요.
    팬티런닝 차림은 의외로 있겠지만
    응아실수는
    초등학생도 드문일이지요

  • 23. 세상에
    '11.11.12 9:40 PM (92.156.xxx.6)

    진짜 어이가 없네요.. 그런남자들이 있다니..
    평생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해야할 일을..
    윗분은 7년간 열번 넘게요?? 아이구 세상은 요지경~
    놀래다가 웃다가 하네요.

  • '11.11.13 12:16 AM (115.143.xxx.59)

    그러게요.평생 한번있을까 말까한 일인데..정말.

  • 24. hanihani
    '11.11.12 10:56 PM (59.7.xxx.86)

    남편분 본인이 저지른 짓이 잘못된걸 모르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싶네요..
    참다가 그냥 볼일을 보는게 성인이 할 짓이 아니잖아요..유아들이나 그러는것 같은데요..
    어디 병이 있는 거 아닐까요..

    실수가 아닌것 같아요.
    글을 읽으니 좀 문제가 심각해보이네요...

  • 25. 디펜디인가?
    '11.11.13 4:20 AM (211.63.xxx.199)

    집에선 성인용 기저귀 팬티 입히세요. 전 웃으면서 읽었지만 원글님 넘 심각할거 같아요.
    그리고 소파 얼른 인조가죽으로 바꾸세요..천소파 빨래..웬 고생이래요?
    남편분 나름 말 못할 고민일수 있는데, 방어하느라 되려 화내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 남편도 집에선 팬티만 덜렁 입고 있으려해요. 남자들은 다 그런건지.
    요즘엔 딸래미가 7살이라서인지 파자마 한장 입고 있네요.

  • 26. @@@
    '11.11.13 5:36 AM (71.119.xxx.123)

    이거 보실지 모르겠지만,

    팬티만 입고 있는 것이 단정치 못해서라기보다,
    지릴때 바지까지 묻을까봐 일수도 있습니다. 팬티를 넘어 소파까지이면, 팬티 바지 소파로 이어질까봐...

    병원에서 아무일 없다면, 본인의 평소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시도를 해보십시오.
    아이를 키울때 가르켜야하는 습관 몇가지 라는 이야기 중에,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화장실,대변보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해라"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경우와는 틀리지만, 낮에 남의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것을 별로 안좋아서 인것 같습니다.

    님편의 대변 습관 확인해 보시고,
    아침마다 무조건 화장실 가시게 하면 어떨지요?
    그리고, 필요하면, 식사후, 특히 저녁후, 양치하시듯 화장실에서 조금이라도 볼일을 보라고 하십시오.

    남편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설득할때 이용하시면 좋을 것으로,
    지금은 신혼이라 참으시지만, 조금있으면 침대에서도 방구낍니다. 그러다...
    더우기, 그냥 침대에서만 아니라
    19금 분위기 잡아나가다도 방구낍니다....좀 더 나아가면, 성격차이가 이래서 나옵니다.

    다시는 문제 없으시어 화목한 가정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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