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이였다가 제가 부서이동을 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그팀에 애정이 있고 팀멤버들에게도 여러가지 업무이야기나 조언도 해주고 있어요.
제가 이동을 하면서 새로운 경력직원이 한명 들어왔어요.
면접까지 저도 참여를 했는데 괜챦아보이던(?) 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시일이 지나고 나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게 한두번이 아닌거예요.
같은 팀에 막내는 막내지만 회사 시스템이나 업무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새 직원이 아무리 경력직원이라지만 더 잘 알기 때문에
옆에서 많이 챙겨주는데 정작 이 사람은 간섭이라고 생각하는지 짜증을 내더래요.
막내는 평소 저를 언니처럼 따르던 직원이라 그럴때마다 제게 와서 푸념을 하고..
현장 체크할 일이 많아서 이 직원은 일주일에 세번 정도 출근길에 현장을 들렀다 오고
퇴근전에는 늘 무슨 미팅이 있어 퇴근시간 한두어시간 정도 일찍 나갑니다.
그러려니 했지요...이곳 분위기는 일만 제대로 하면 꼭 자리 안지키고 있어도 뭐라 하는 사람없어요.
오늘 그 직원이 다른 현장에서 업체와 만나서 뭘 하기로 했는데
이 사람이 안 나타나서 업체사람이 막내한테 전화를 했나봐요.
막내가 부리나케 현장으로 달려가서 이 직원에게 전화를 하니
태연스럽게 그 현장에 있다고 하는거에요!! 뜨악...
그래서 막내가 내가 지금 여기 있는데 무슨 말이냐고 하니
얼버무리기 바쁘더래요...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이런 일이 한두번 있던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막내는 또 제게 푸념을 하고..
이럴 경우 막내가 팀장한테 그대로 말하는 게 나을까요?
이 직원의 근태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그래도 팀장한테 알리는 게 나을 것 같기도하고
그럴 경우 막내가 좀 불편하게 되지는 않을지..
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그 직원에게 뭐라뭐라 하는것도 어차피 막내가 불편해지는 건 마찬가지..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수도 없고..
어떤 방법이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