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 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0일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다"는 메시지를 실수로 보냈다가 긴급히 이를 수정했는데..
일단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하지만 프랑스 현재 경제상황을 보면 꼭 일리 없는 얘기는 아니더라구요.
현재 프랑스 은행들이 들고 있는 이탈리아 국채의 규모는 3000억 유로로, 달러로 환산하면 5천억달러쯤 됩니다. 이탈리아가 오늘 내일 하는 상황에서 프랑스 은행들까지 줄도산할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또 내년도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에서 0.6%로 하향 조정됐다고 합니다. 물가상승 감안하면 마이너스성장이나 마찬가지죠.
프랑스랑 이탈리아가 무너지면 금융위기때 타격입었던 영국도 성하진 않을테고.. 독일을 제외한 유럽의 3대 강국이 모두 골로 가는건데, 이렇게 되면 경제위기가 전세계로 전이될 수밖에 없겠네요.. 다시 한번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