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들이 하도 졸라서 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 4마리를 사서 정성컷 키운지 1달이 지나갑니다.
그새 1마리는 하늘로 갔고 3마리는 무럭무럭 자라서 드뎌 솜털을 거의 다 벗고 있어요.
날기도 잘 날아 올라서 70cm 높이의 박스에 넣어서 기르는데 가끔 탈출합니다.
식비도 이제 만만찮구요 ㅋㅋ
근 데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병아리가 닭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느라 너무 신나하지만 얘를 계속 기르면 나중엔 어떡해야할지...
결국은 가축이니까 잡아먹어야하지만 닭 잡기는생각만해도 끔찍하고, 아이들도 충격일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장터에서 닭 잡는거 봤는데 신기하기도 했지만 끔찍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저희 아파트는 환경이 좋아서 방목도 하고 싶지만 혹시 도둑고양이의 습격을 받을까봐 그러지도 못합니다
얘들을 어찌 처리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