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가 이런 일도 당하네요

지금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1-11-11 18:02:55

제가 저희 아이 유치원 친구였던 엄마(A)랑 같이  다른 유치원 친구였던 엄마(B)한테 투자를 했습니다

오빠랑 사업을 같이 한다고 해서 투자를 햇는데 사기를 당한거 같습니다

A랑 B는 같은 교회에도 다녀서 A는 충격이 더 클겁니다

거짓말은 어찌 그리 잘하고 억지도 어지 그리 논리적인척 부리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평소에 너무나 교양있고 단정하며 어려운 사람들한테 베풀고 예의 있던 사람이었고

말도 나지막히 잘하고 글도 잘쓰고 봉사도 많이 하며 장학금지원도 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게이오 대학과 동 대학원을 나와 MBC기자를 하다가 광고회사를 했다고 들엇습니다

광고회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찾다가 오빠랑 일하게 됐다고 했었지요

시어머니가 도요타 이사였는데 광고일을 하다가 만나 시어머니 눈에 들어 남편과 결혼하게 됐다고 했었거든요

남편은 피부과 의사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싸다는 주상복합에 살고 있구요

그런데 어제 A가 교회에서 어떤 권사님을 만나 B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전해주는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B가 중매인에게 의사랑 결혼성사키키면 천만원을 주겠다고 하여 선을 보고 결혼을 했다는겁니다

집도 강남에 사오고 인테리어도 엄청나게 하고 병원도 차려줬다며 남자가 결혼 잘했다는 말들이 많았답니다

그런데 B가 중매인에게 20만원을 줬고 중매인은 B의 과거를 교회에 알리겠다며 돈을 달라한 모양입나다

중매인은 안기부까지 끌려가고 나중에 조용히 이사를 가버렸다네요

그런데 충격인건 B의 과거입니다

광고회사가 아니라 노름하는 사람들 뒷돈을 대주는 그런 사무실이었고 나이 많은 브로커와 그렇고 그런 사이고

지금의 남편은 바람막이라는겁니다

몸으로 일했다는데 정말이지 절대 그렇게 안보이거든요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남의 이야기고 너무 추잡해서 더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조심하라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B남편 불쌍해서 어쩌냐고 했답니다

할거면 제대로 준비해서 소송하고 아니면 뒤집어 쓴다구요

우리가 절대 상대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구요

살다보니 이런 어이 없는 경험을 하네요

정신이 없고 뭐에 홀린거 같아요

겁도 나고 자괴감도 들고 참 혼란스럽네요

 



(

IP : 59.29.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vilkaet
    '11.11.11 6:38 PM (119.197.xxx.168)

    얼마나 무섭고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저도 비슷한 사례있었는데..그런 사람들 정말 무섭고 싫습니다. 기운차리시고 법률상담받으셔서 일 잘 처리하시길 바랄께요!

  • 2. 포기하실 수 있는 금액
    '11.11.11 9:22 PM (117.53.xxx.111)

    이신가요? 얼마를 투자했는지를 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92 괌3박4일 여행시(3인가족) 개인경비400불정도면 되겠죠? 4 개인비용 2011/11/22 1,633
40391 위 내시경 일반으로 받을까요? 아님 수면 내시경으로 할까요? 19 위 내시경 2011/11/22 4,690
40390 아파트 층간 소음... 3 ..... 2011/11/22 2,056
40389 겨울방학에 개고생하는 캠프 가고 싶은데 추천해주세요.(아이와 둘.. 2 초등맘 2011/11/22 1,599
40388 코골이치료에 대해 아시는 분? 2 코골이 2011/11/22 1,424
40387 김장에 넣는 새우젓(육젓) 갈아서 넣나요? 2 주부 2011/11/22 2,250
40386 정치권에 윽박당하는 안철수연구소 3 쫄지마!!!.. 2011/11/22 994
40385 홍준표 "선거 한번 졌다고 모든 게 끝난 것 아니다" 6 광팔아 2011/11/22 1,512
40384 내년 5세 되는 우리 아들 어디 보낼까요?? 4 고민스러워요.. 2011/11/22 1,393
40383 ...김어준 “우린 종자가 달라…MB정권이 접해보지 못한 잡놈이.. 9 나는 꼼수다.. 2011/11/22 2,051
40382 MB가 감추고 싶어할 문서.. 1 ^^별 2011/11/22 1,239
40381 (질문)출산후 자궁암 검진에서 재 검사하라네요.. 3 내가?? 2011/11/22 2,442
40380 혹시 아줌마 행동? 4 난방 해주세.. 2011/11/22 1,601
40379 이러면서 춥다고 하는 사람. 8 2011/11/22 2,829
40378 대학교 때 친구... 6 henn 2011/11/22 2,015
40377 수학을 다시? 공부하고 싶어요.아니 처음부터 9 ㅁㅇㄹ 2011/11/22 1,617
40376 금호동에서 추천할만한 좋은 유치원은 어디인가요? 1 알려주세요^.. 2011/11/22 1,140
40375 화병인가요? 얼굴이 붉어.. 2011/11/22 1,140
40374 82클릭하면 뭔가가 딸려서 같이 나와요 이거 뭔가요.. 2011/11/22 842
40373 =sumif 공식 사용하려는데요 6 엑셀 고수님.. 2011/11/22 977
40372 전형료 받는 어린이집 등록하신 분 있으신가요? 2 어린이집 2011/11/22 956
40371 개별 스위치형으로 된 멀티탭이 전기 아끼는데 도움이 될까요? 4 멀티탭 2011/11/22 1,791
40370 두 아이를 같은 학원 보내면 혹시 할인이 되나요? 7 피아노학원 2011/11/22 1,362
40369 박시장, 민노총과 서울지하철 해고자 복직 논의키로 6 ^^별 2011/11/22 1,562
40368 사무실에서 너무 시끄러운 여직원.. 어떻게 얘기할까요.. 6 레이나 2011/11/22 3,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