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11.11 5:46 PM
(121.128.xxx.151)
휴~ 진정하시구요. 머리는 자르지 마세요. 역으로 나갈 수있어요. 살살 달래세요
2. 강하면 부러집니다
'11.11.11 5:48 PM
(59.26.xxx.62)
강하면 부러집니다.. 평소에 전교 1%에 들었다라면 열심히 했었던거 맞네요.
다독거려서 조금은 풀어놔 줘야 할 필요도 있을껍니다.
끝까지 긴장감 가지고 가기에는 (따님 또한 극도의 스트레스로 부터 잠시 일탈을 ...) 힘들었나보다
하고 이해 해 주시는게 멀리 볼때 현명한 대처 방안이 아닌가 싶어요
억지로 말린다고 말려지는게 아니죠 자식이란...
3. 엄마가
'11.11.11 5:49 PM
(164.124.xxx.136)
그럴수록 아이는 점점 엇나가게 됩니다
맞아요 속에서 열불나고 한대 떼려주고 싶고
아이가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주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점점 엄마와 아이 사이는 멀어지고 감정만 남게 되지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세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뭐라고 해답을 드릴 수 어려운 문제네요
"에버랜드 갓다온걸 보니 답답했나보구나 재미는 있었니?" 너무 늦은 시간에 다니는 건 위험하니 일찍 들어왔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대화 하셔야 합니다.
방과후 수업에 대해서도
엄마가 너때문에 이고생을 하는데 니가 감히 이 수업을 빠져
이런 대화가 아니라
"그 수업이 듣기 싫구나 선생님이 싫은거니? 수업이 재미없니"그럼 듣지마라
이런 대화가 오고가야 하는거죠
쉽게 바뀌지 않아요
엄마가 노력해도 아이가 밀어내려 할거구요
지금은 방황하고 반항하는 시기잖아요
차분하게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시되
님의 의견은 강하게 말고 팩트만 간단히 전달해 주세요
수업에는 들어갔으면 좋겠다 딱 한마디만 하시던가
놀아도 좋으니 성적이 예전만큼만 나오게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던가
그런데 그이상그뒤에 다른 잔소리까지 하시면 또 대화에 실패하실거예요
하나 하나 시작하시고 차츰 마음의 거리를 좁히신 다음에
그다음에 아주 천천히 변화가 옵니다
힘내세요
4. 아이구...
'11.11.11 5:49 PM
(58.121.xxx.12)
얼마나 복창이 터지시겠어요.. 토닥토닥... 제가 그런 동생 있어봐서 압니다..
부모님이 얼마나 속이 썩는지... 애랑 맞서지 마시고 그냥 달래세요...
공부를 잘했다니 나중에 참고 기다려 주는 엄마마음 알면 다시
불붙어 열심히 하는 딸 될겁니다.. 그놈의 미친 호르몬...
힘내세요..
5. ..
'11.11.11 5:55 PM
(211.195.xxx.122)
릴렉스, 릴렉스.. 엄마가 아무리 팔팔뛰고 피토하는 심정으로 이야기 해봐도 소용없습디다. 그 때는 엄마이야기 하나도 안들리나봐요. 부처가 됐다 하는 심정으로 기다리심이 정답입니다. 이상 경험자 엄마의 말이었습니다.
6. ...
'11.11.11 5:56 PM
(110.14.xxx.164)
한동안 공부는 포기하고 학원 다 끊어버리고 가만두세요
제 딸 말이 닥달하면 더 하기 싫어진대요
기다려 줄 시간인거 같아요
맞아요
'11.11.11 6:24 PM (112.154.xxx.155)
왜 님 고생하면서 싫다는 학원을 보내나요?
너 처럼 공부 안하고 인생 포기 한 듯이 노는 애는 학원 보내는거 아깝다고 다 끊게 하시고
신경끄세요
만약 지가 공부하고 싶다면 매달리겠죠
7. 잘했다..
'11.11.11 6:00 PM
(180.230.xxx.93)
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라...하면서
마음에서 놓아도 보고
말로 타일러도 보고 하셔요.
아루리 제동을 걸고 부모가 지닌 상식을 들이대도 이해도 못하고 그러네요.
오늘은 빼빼로라고 여친한테 빼빼로 사주고 가방한가득 받아왔어요.
중3되니 조금은 나아지긴합디다만....
8. ㄴㅁ
'11.11.11 6:11 PM
(115.126.xxx.146)
자식입장에서 보면..님같은 엄마 최악이에요..
자식 위한다고 하지마셈...
댁같은 다혈질에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에
강압적인 권위만 내세우는 부모...
아마 해도해도 님의 욕심 한도 끝도 없을 걸요..
결국 부모 아바타가 되어
내가 누군지, 내 자신의 욕망 따위의
존재 조차 모르고 살아갈 테니..
9. 오늘
'11.11.11 6:16 PM
(175.196.xxx.173)
저는 아들녀석 효자손으로 때렸네요.
정말정말 자식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10. ㅇㅇ
'11.11.11 6:25 PM
(211.237.xxx.51)
원글님 마음은 백만번 천만번 이해가 갑니다만 그러지마세요...
그아이 아직은 아이입니다.
아무리 엄마한테 엇나가려고 해도 아기에요
무조건 사랑해주시고 그 마음을 어루만져 주세요
(사실저도 그렇게 못하면서 원글님에게만 이런 말 해서 미안하네요)
아이 한번 안아주고 아이가 뭘 원하는지 아이하고 얘기해보시기 바래요
11. ..
'11.11.11 6:29 PM
(211.195.xxx.122)
다시 올립니다. 진정하시고 퇴근길에 치킨 한 마리 사가지고 가셔서 그동안 공부 열심히 하느라 힘들었구나. 그래서 좀 쉬고 싶은 거구나 하면서 이야기 하시면서 토닥토닥 안아줘 보세요. 어떻게 나오나요. 꼭 그렇게 해 보세요.
12. ..
'11.11.11 6:29 PM
(175.112.xxx.72)
그냥 너 재미있게 사는 구나 하시고 조언이나 설득이나 엄마생각을 전달할려고 대화를 시도하거나 강요하거나 윽박지르지 마세요.
원글님 직장생활 하며 돈버는거 원글님을 위해 옷도 사고 맛있는 것도 사서 드시고 네일 아트나 파마도 하시고 시선을 딸에게서 돌리세요.
지금 님 딸은 숨막혀 탈출을 시도하는 겁니다.
누구때문에요? 바로 엄마인 원글님 때문입니다.
다 원글님 때문이니 그냥 그려려니 하시고 두고 보세요.
용돈이나 좀 주면서..
돌아옵니다. 아니 안돌아 올수도 있지요. 지금처럼 하시면 안돌아 올겁니다.
그냥 계셔요. 시선이나 맘을 다른 데로 돌리시고.
13. ...
'11.11.11 8:15 PM
(180.64.xxx.147)
원글님 에버랜드 다녀온 것 때문에 아이 머리를 자르셨다구요?
그러고도 아이가 제자리에 있기를 바라시는 건가요?
아이들 시험 끝나고 놀이동산 많이들 갑니다.
질 나쁜 애들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애들이 가요.
그런데 허락 받으면 못가게 할 게 뻔하다 생각하니 거짓말 하고 갔겠죠.
원글님 절대 그러시면 안되요.
아이들이 몸은 어른이 되어가고 정신은 어른과 아이를 오가느라
혼돈 그 자체에 있는데 그걸 엄마가 지켜봐주기는 커녕 그렇게 폭력적으로 나온다면
아이는 마음 붙일 곳이 없어집니다.
오늘 들어가서 너 왜그랬냐 할 필요도 없고, 너를 이해한다 할 필요도 없어요.
이해한다는 거 다 가식이라고 아이는 생각해요.
차라리 전화 온 것에 대한 사실만 말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짧게 묻구요.
아이 이뻐하고 사랑해주세요.
제 아이 중2인데 원글님 기준으로 보면 진작 죽었어야 해요.
전교권이었다가 지금은 전교 하위권입니다.
정말 너무나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피눈물 나는 노력 끝에
아이는 저희 품으로 돌아왔고(날라리가 아니라 마음이 가출한 아이였죠.)
아이와 저희 관계는 너무나 평온한 상태입니다.
저희 남편과 저 공부 정말 잘했지만 공부 잘한다고 인생이 다 잘되던가요?
그냥 전 아이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을 가졌더니 관계가 회복되더군요.
사랑해주세요. 제발.
아침 10시에 가서
'11.11.11 9:30 PM (117.53.xxx.111)
밤 11시에 왔다잖아요~~
...
'11.11.11 11:27 PM (180.64.xxx.30)
아이들이 8시에 나와도 차가 막힌다거나 하면 그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걸 허용하라는 게 아니라 늦은 부분에 대해서 혼내면 될 일을 머리까지 자르다니요...
14. ....
'11.11.12 3:20 PM
(210.205.xxx.183)
로그인하기 싫어서 왠만하면 댓글 안다는데 답니다,
정말 따님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문제같네요,
딸에게 뇬이 뭡니까.....
말한마디만 들어도 원글님이 딸을 어찌 대하시는지 짐작이 가네요,
그리고 자식 내마음대로 할수있다는 생각버리시구요,
따님에게 인격적으로 대해줘보세요,
공부안하고 막 나갈땐 그럴 이유가 생겼겠죠. 차분히 대화 해보세요.....
15. ...
'11.11.12 5:48 PM
(121.166.xxx.67)
저희 어머니가 저한테 늘 그러시죠
자식 내 맘대로 안된다고
저 부모님 무서워 말썽한번 부리지 않고 자랐는데도
자기 성에 안차는 일 생기면 아직도 펄펄 뛰고 쥐잡듯 합니다.
머리를 자르셨다구요
가출 안한게 다행이네요
저희 어머니 제가 서른 넘어 한번 제대로 들이받고
한달간 연락 끊었더니 이제야 제 눈치 슬슬 보고
막 쥐잡는 소리 하다가도 눈치 봅니다
나이 들어 힘들게 키운 딸한테 저 같은 소리 안 들으시려거든
딸도....엄연한 인격체 입니다.
거짓말하고 농땡이 치고
네 잘못했죠 큰 잘못했죠
그렇다고 머리를 자르시다니요
힘들게 일해 학원비 대주고 나중에 원망듣지 마시고
머리카락 말고 학원비 전화 인터넷 이런거나 끊어줘 보세요
16. **
'11.11.12 5:57 PM
(211.109.xxx.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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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자식, 부모 마음대로 안되요.
너무 강압적이신듯 해요.
공부는 왠만큼하면 되잖아요.
건강히 건전하게 크는게 요즘 아이들의 숙제인것 같아요.
좀 풀어주시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는 마음으로 다독거리세요.
엄마가 느슨해지고 좀 달라졌다 느끼면 아이도 돌아올 겁니다.
다시 없는 자식인데 아이의 행복이 우선이다 생각하시고 마음 푸세요.
17. 뭐가 힘든지
'11.11.12 8:52 PM
(175.208.xxx.86)
딸에게 물어보세요.
어머니도 힘이 많이 들겠지만
분명 딸에게도 고민이 많을 거예요.
잘못하다 귀한 딸을 영영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