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친구보다 저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고마운 댓글 님들 덕분에 또 찾게 되네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집안이 어렸웠어요
형제가 6형제고 엄마가 혼자 벌어서 저희를 키우시는 어려운 형편이여서
저는 대학도 포기했습니다
일찍 사회에 나가서 고생많이 했어요
남동생,여동생,대학 등록금도 집 생활비도 다 내 몫이였어요
물론 나중에 여동생은 갚더군요..남동생은 그냥 넘어가구요
오빠에게도 20년 전에 2천만원을 8년 동안 무이자로 빌려 줬었어요,9년 되는 해 갚더군요
현재 저는 너무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요..
3년 전 안 좋은 일로 인해 빚이 2억이나 되서 갚고 있느라 사는게 사는게 아닐 정도입니다
2년 전 빚을 도저히 못 막아서 오빠에게 1300만원 빌렸어요,아직 갚지 못하고 있지만요
또 여동생에게 800만원 빌렸어요
저희 집 모든 내막을 훤히 잘아는 어릴 적 부터 친한 친구가 마구 흥분하며 오빠와 동생에게 빌리라고 해서요
그리고 다시 여동생에게 200만원만 더 빌려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2년 동안 끊더군요
여동생과 오빠는 10억 이상의 재산과 전문직입니다
그런데 두 달 전 느닷없이 연락을 끊었던 여동생에게 전화가 오더니
자기가 체인점을 해야 겠는데 같이 자리를 알아 보러 다니자고 하더군요
어떤 체인점이 좋겠냐며..같이 여기 저기 다녀봐 줬습니다
참고로 제가 그런 쪽으로 일하고 있거든요
그리곤 4억 짜리 체인점을 계약했다는 말을 며칠 전에 듣고 난 후..
참..가족도 다 소용없는 것 같아요..물론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