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가까이 된 계단식 21평 아파트 살고 있답니다.
도면상에도 실평형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꽤 넓은 편이고요.
넓긴 넓다곤 하네요. 입주 전 도배장판 하는데 그분들이 일부러 공치사 하려고 한건지
암턴 요새 21평형에 비해 훨씬 넓게 나와서 장판이랑 벽지가 더 들었다 하더라고요.
요새 아파트로 따지면 24~5평 된다 하시네요.
근데 이렇게 넓게 나왔다는 아파트가..
참 구조가 애매하네요.
구조만 보자면 그냥 딱 전형적인 2베이 아파트에요.(맞나요? 명칭)
일단...
주방 싱크대 옆 냉장고 자리가 있긴 한데..
옛날 냉장고 크기만해서.. 요새나온 양문형 넣을 자리론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주방 베란다에 빼놓을수도 없게 되있고.
어쩔수 없이 싱크대 맞은편 벽에 두고는 있는데 하필 맞은편 방문이
여닫이 문이 아니라 미닫이 방문이라.. 거기도 정말 좁아 간신히 두고 쓰네요.
미닫이 방문이라 그쪽 벽을 쓸수가 없어 김치 냉장고도 방으로 들어가 있고..
안방은 큰편이긴 한데..
참 애매한게 장농 들어가고 퀸 사이즈 침대 하나면 꽉 차서..
남는 벽면에 작은 서랍장 하나 두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안방 화장실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래요.
작은 방들도 작기도 작지만 참 애매하게들 작아요.
쉽게 말해..
예전집들이 가전이 죄다 작았자나요. 거기에 맞춰 지은 집들이라 특히 가전 넣기가 참 골치아프답니다.
같은 평형인데도 요새 나온집들은 분명 우리집보다 실평수는 작은데 안방도 넓고
주방도 넓다곤 할수없지만 참 쓰임새 있게 나왓고.
아예 베란다에 냉장고나 김치냉장고를 뺄수있게 되있더라고요.
앞베란다 천장봉 건조대 밑에 세탁기를 둘수 있게 하수관 수도관 다 되있고.
확실히..
아파트는 구조 잘빠진게 젤 좋다더니..
정말 요새 아파트에 비하면 예전 아파트 구조.. 참~~~~~~~~~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