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직장에 다니면서 친해진 사람이 있어요.나이는 나보다 다섯살 정도 아래지만
같이 일하는 동안 서로서로 많이 정들고 친해져서 그 직장 그만둘때 서로 많이 아쉬웠구요
매일매일 보던 사람인데 며칠 못 보니 정말 보고싶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통화로 아쉬움 달랬는데
날이 갈수록 제가 느끼는건 그 친구는 제가 거는 전화는 반갑게 받지만
절대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다라는겁니다.
간혹 오래 연락 뜸하면 먼저 문자는 줍니다.
비오길래 문득 언니 생각나서..라는둥..
근데 전화는 절대 안하는..그러면서 자기는 원래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는겁니다.
그러면 반대로 제가 거는 전화 받는것도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저는 생각이 그래요.
저 역시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이지만 정말 보고싶고 친한 사람한텐 하는편이거든요.
전화 때문에 괜시리 서운한 맘 마저 드네요 오면 받고 안오면 말고..이런식? 이란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제가 넘 예민한건가요?
아님 아무리 동성이라도 5살 이라는 차이가 그 친구한텐 약간의 부담이기도 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