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진우가 조선을 이기다.

파리의여인 조회수 : 4,449
작성일 : 2011-11-11 10:07:43

지난 몇 달간 중앙일보에서는 “영리병원” 특집을 내고

조선일보에서는 자본주의 4.0 이라는 기획기사를 냈습니다.

이슈를 만들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신문들이 잘 나갈 때는 이렇게 이슈를 치고 들어가면

여론을 주도하고 파워를 보이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50대.60대 보수층의 신문이 되어버린 지금

자본주의 4.0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으며  

레임덕 즈음 막바지로 챙기려고 하는 영리병원도

중앙이 아무리 울부짖어도 메아리가 들려오지 않습니다.

 

보수신문의 방법은 대단히 전략적이고 교활합니다 이를 테면

어떤 용어들을 자주 등장시키면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시킵니다

예를 들어보면..최근 조선에서는 “괴담”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고 있습니다.

FTA괴담 SNS 괴담 꼼수괴담. 조선일보의 목적은 단 한가지입니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서도 확인 됬다시피

비참하게 약화된 언론사의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SNS나 팟캐스트 나꼼수 같이

젊은 이들이 열광하는 매체를 괴담이라고 자꾸 인식시키려 하는 목적이죠

 

노인들의 입에서 트위터 .facebook 팟캐스트는 괴담이야 진정한 정보는 조선이야..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조선의 목적 일텐데요

사실 그 동안 몇 년 동안 조중동괴담급사설로 진정한 괴담의 작성자들은 당사자들 인데.

정말 뒤로 가도 한참 뒤로 갑니다.

 

그러니 <수백명의 8학군 기자>들이 <주진우>를 이기지 못하는 겁니다.

 

얼마전 나꼼수 떨거지 특집에서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을 보면서

저는 독특한 생각을 했는데요. 진보세력이고 이들의 삶의 궤적이 학벌을 무기로 삼지 않고

노동운동에 헌신하고 고생도 많이 한 분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흔한 말로 다들 SKY 출신이죠

유시민 서울대 경제학과 노회찬 고려대 정외괴 심상적 서울대역사교육학과

소위 학교다닐 때 한 공부했다는 사람들인데,,,

 

나꼼수 4인방 앞에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역사적 인식을 재점검하고

자신의 처지를 재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는게 즐거웠습니다.  

 

나꼼수 4인방들은 SKY 출신이 한 명도 없습니다만 진정한 지식인이요

 또한 시민들의 친구아닙니까 ….

하바드 출신의 김용옥교수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 이시대의 진정한  언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다

라는 말 들으면서 시원한 이유가 거기있었나 봅니다…

 

 

PS : 김어준 닥치고 정치가 베스트셀러 2위이고 …..

달려라 정봉주 책 아직도 나오지 않고 예약판매만으로도 11위네요….후덜덜……

IP : 182.213.xxx.16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1 10:10 AM (116.43.xxx.100)

    저 봉도사 예약했어요 ㅋㅋ

  • ...
    '11.11.11 10:10 AM (116.43.xxx.100)

    알밥안꼬이게 하나더

  • ...
    '11.11.11 10:11 AM (116.43.xxx.100)

    닥치고정치는 앱으로 산 최초-.-;;

  • 주진우..
    '11.11.11 11:10 AM (218.234.xxx.2)

    정말 존경스럽죠. 미디어 산업에 한발 담근 이로서..

    그리고 주진우 기자 역시 나꼼수 없었으면 그가 발굴한 특종은 지금처럼 파괴력 없었을꺼에요.

    나꼼수와 주진우, 정말 윈윈한 거죠. 서로 시너지 효과가 참 잘 나왔고,
    더불어서 유권자들, 나라도 구하고..

  • 2. ...
    '11.11.11 10:11 AM (116.43.xxx.100)

    파리여인님글 늘 잘보고 있습니다.

  • 3. 우리
    '11.11.11 10:12 AM (115.143.xxx.25)

    누나전문 기자님도 그동안 기사로 쓰지 모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주심 대박 날텐데....

  • ...
    '11.11.11 10:14 AM (116.43.xxx.100)

    너무 부끄러우셔서......안하실듯...^^폭풍집필하던 봉도사랑은 다르던데요..
    근데 언젠가 책 내심 대박날듯.

  • 4. 파리의여인
    '11.11.11 10:15 AM (182.213.xxx.169)

    사회분야는 더 대단하네요..
    1위: 닥 정(닥치고 정치)
    2위: 달 봉 (달려라 정봉주)
    3위: 뒷 담 (나는 꼼수다 뒷담화)
    4위 조 말 (조국 현상을 말한다)
    5위: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센델)

  • 우와~
    '11.11.11 2:41 PM (125.177.xxx.193)

    정말 희망이 보여요~

  • 5. 플럼스카페
    '11.11.11 10:25 AM (122.32.xxx.11)

    감사합니다. 여기 진보글 올려주시는 다른 분들도 많으시지만, 자기 의견 하나 없이 펌글만 올리시는 것보다
    이렇게 의견 개진 해주시니 한 번 더 읽어보게 되네요.
    특히 원글님 글은 배우는 마음으로 읽게됩니다. 감사합니다^^

  • 6. ...
    '11.11.11 10:25 AM (203.249.xxx.25)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부모가 만들어준 로드맵을 따라 명문대 입성한 인재는....이제 맥을 못추게 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들어진 수재들, 빛좋은 개살구들이고 맹탕들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치인들 때문에.
    중요한 것은 품성, 인문학적 소양, 인간과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 주류를 넘어, 정해진 한계를 넘어 도전하고 실험해보는 살아있는 정신 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옳소
    '11.11.11 10:30 AM (58.143.xxx.172)

    변화가 올겁니다.

  • 동감입니다
    '11.11.11 10:35 AM (59.4.xxx.129)

    정치인들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부모의 로드맵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게 진정한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끝부분에 말씀하신 그런 것들이 진짜 인간을 만들고 자기 인생을 만드는 거죠.
    안 그래도 생각이 많은 가을에 사회가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 쓸개코
    '11.11.11 11:32 AM (122.36.xxx.13)

    정말 좋은말씀이네요.
    원글님 글도 좋고 이렇게 주고받는 댓글들 성숙되고 좋습니다.

  • 7. ..
    '11.11.11 10:28 AM (220.149.xxx.65)

    솔직히 정권 바뀌면서 우리나라에 희망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약간의 회의도 있었지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 언젠가 그분이 말씀하신 그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
    그게 저 자랄 때는 당연한 거였는데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지나오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누리는 게 당연한 것처럼 느꼈죠
    그게 어떻게 이루어진 것들인지에는 관심이 없었고
    정권이 바뀐다 해서 지난 10년 자기네들이 누리는 건 그대로 누리면서
    더 뻔뻔스럽게 살고자 했죠

    그런데, 희한하게도 역사는 돌고, 큰 흐름은 변화하지 못했던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에는 조금씩 변화가 되더란 말입니다

    저는 조선일보가 이렇게 급격하게 영향력을 잃게 될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종이신문이 무력화되더라도 그곳의 영향력은 굳건할 거 같았거든요

    그런데 언제나처럼 변화는 정말 아무도 생각 못한 곳에서 일어나는 거 같아요

    조금의 희망이 보이는 오늘입니다

  • 8. 원글님을 위시해서...
    '11.11.11 10:30 AM (222.106.xxx.33)

    댓글다는 분들까지 모두...
    아름다우십니다.
    멋지십니다.
    진정...

  • 9. 조선 일보 괴담
    '11.11.11 10:49 AM (121.136.xxx.227)

    조선일보 괴담 이란 말을 우리도 쓸까요?

    너무 네거티브한가?

    조선일보 괴담 = , 너무 많아서 쓰기가 곤란하군

    부자 모모 동기 ,, 방의 황 ㅈ , 너무 많다

    이건 소설이며 , 고발 대상 아님

  • 10. 쟈크라깡
    '11.11.11 10:52 AM (121.129.xxx.96)

    조선일보를 계속 찍어내는건 지구상에 쓰레기를 자꾸자꾸 만들어내는
    쓸모없고 소모적인 일입니다.

  • 11.
    '11.11.11 11:22 AM (121.130.xxx.192)

    1,3위에 기여하고 2위 기여하는걸 깜박했는데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1번가 50% 감사합니다~

  • 12. 공짜라도
    '11.11.11 11:25 AM (119.69.xxx.80)

    조중동은 거부해야....

  • 13. ...
    '11.11.11 12:10 PM (121.162.xxx.91)

    지구상에 가장 더러운 쓰레기 조중동찌라시

  • 14. 문명이
    '11.11.11 1:41 PM (121.146.xxx.157)

    발전하는게 좋은점도 그렇지 않은점도 있는데,,

    종이신문이 퇴보하는속도가 좀더 빨라지면

    조중동뿐만 아니라

    더 뿌리가 깊이 박혀있는 뉴라이트까지 찌그러들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빨리

  • 15. 82여인님
    '11.11.11 1:47 PM (203.232.xxx.3)

    오늘도 하나 또 깨닫고 가요.
    늘 감사하고..또 든든합니다.

  • 16. phua
    '11.11.11 4:59 PM (1.241.xxx.82)

    정말 가슴이 터 질 것 같이 기쁨니다.
    조선은 스스로 망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종편에 대한 투자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68 어제가 제생일..역시 딸냄이 있어야함..; 3 2012/01/06 1,468
55367 영드 셜록 14 열무 2012/01/06 2,336
55366 부끄럼쟁이 아들...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4 샤이보이 2012/01/06 1,798
55365 급)질문입니다(회사가 부도났어요) oolbo 2012/01/06 952
55364 산부인과 첫 내진, 피가 비쳐요 ㅜㅜ 2 이흐히호호 2012/01/06 4,872
55363 어린이집 취직이 힘드네요.. 5 힘들다..... 2012/01/06 3,932
55362 28개월 아기인데.. 말하는 법을 어떻게 가르칠까요. 8 4살 2012/01/06 11,314
55361 세탁 세제 - 에코버와 세븐스 제너레이션 어떨까요? 5 간질간질 2012/01/06 1,420
55360 민통당 선거에 수꼴들도 많이 참여한답니다... 역시나 2012/01/06 562
55359 펌) 한.미 FTA비준 무효확인 청구소송//소장 접수 했습니 2 sooge 2012/01/06 1,024
55358 미국산 팝콘용 옥수수는 유전자조작인가요? 1 ㄱㄱ 2012/01/05 1,337
55357 성폭행으로 징역 10년 받은 미군, 항소심서 선처 호소 sooge 2012/01/05 424
55356 고집 센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고집 꺾어줄 필요가 있나요? 19 잘한걸까 2012/01/05 11,497
55355 공무원 봉급의 반전이래요. 48 2012/01/05 18,206
55354 혹시 유사나를 아세요? 11 유사나? 2012/01/05 46,408
55353 다자녀 가정 셋째 아이부터 초등 입학준비 물품 구입 지원비 준대.. 1 입학 축하금.. 2012/01/05 1,105
55352 아이둘과 혜화역 대학로근처 1주일 머무를곳과 가볼만한곳 추천해주.. 11 아이둘맘박 2012/01/05 7,736
55351 중딩딸.. 9 .. 2012/01/05 2,767
55350 밑에'초등6학년이 저학년~'글은 전교조 트집.. 2012/01/05 537
55349 탈핵을 위한 호소문 6 미르 2012/01/05 689
55348 돼지갈비 6인가족이 넉넉히 먹으려면 몇근사야하나요?? 3 푸르미 2012/01/05 3,617
55347 고양이도 꿈을(가위눌림아닌지)꾸나요? 3 똥싸는기계 2012/01/05 1,445
55346 전골 뚝배기 써 보신 분~ 1 레디앙 2012/01/05 1,048
55345 초2올라가는 아들의 말버릇 1 궁금맘 2012/01/05 709
55344 초등 6학년이 저학년 항문성교 강요 50 헉~ 2012/01/05 18,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