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D(주의력 결핍) 궁금해요.

속상해요 조회수 : 5,732
작성일 : 2011-11-10 23:01:18

얼마전 산만한 아이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우연히 보다 주의력 결핍(ADD) 증상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제 아이를 의심했는데 과잉행동 장애가 없어서 거의 몇년을 고민하다가 주시하면서 지켜보았습니다.

가끔 정말 ADHD인것 아닌가라는 생각과..잘하는 것도 많아 아이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있어서 주시만 하면서

좀 지켜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글을 읽고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오늘 받고 왔습니다. 검사자가 주의력결핍증세가 보인다는 코멘트를 해주시더라구요.

자세한 결과는 안나왔지만 내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임상검사자가 아마 진단이 나올것 같다는 말을 하니..참 ..찹찹합니다.

그동안 초1 아이 힘들게 했던것...내가 임신해서 너무 극도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었나 하는 자괴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라는

걱정도 듭니다..

3-4시간 검사받고 자고 있는 아이를보니 못나도 예뻐도 내 아들..이게 엄마의 마음이겠지만 괜히 눈물이 납니다.

궁금한 점이 놀이(?)치료와 약물치료중 결과에 따라 처방이 나오겠지만...주의력 결핍인 아이들

약 먹으면 정말 괜찮아지나요?약도 부작용도 있는것으로 아는데.. 초1아이 벌써 먹으면 성인될때까지 먹어야 하는지..

약먹으면 정말 없던 주의집중력이 생길까요

그래도 점점 학업능력이 많이 떨어지겠지요? 정말 주의력 결핍인 사람 공부잘하기 힘들다면 공부이외에 아이의 재능을 찾아주어야 할것 같아요. 

IP : 112.148.xxx.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1.11.10 11:10 PM (175.211.xxx.162)

    상심 마시구요.
    일단 이 중상은 사춘기까지만 잘 키우면 대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제 주변에 이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좀 있었는데
    한 아이는 매일 약을 먹고 학교를 오는데
    약 먹으면 차분하제 생활을 해요.
    특히 수학에는 매우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요.

    옛날에는 그저 심하게 부산스러운 아이로 알고 있다가
    크면 또 괜찮다고 하잖아요.
    엄마가 많이 힘드시겠지만 차분하게 더 알아보시고, 힘내시기 바래요~

  • 2. 참고하세요
    '11.11.10 11:10 PM (59.3.xxx.28)

    http://www.sangdam.kr/encyclopedia/cp/adhd/adhd8.html

  • 3. 여러가지
    '11.11.10 11:11 PM (14.48.xxx.110)

    원인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파악은 아직 못한걸로 나오구요.
    유전적인 영향이라고 하니 너무 자괴감은 갖지 마세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과잉행동만 없으면 충분히 약아닌 대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리라 생각하는데요.물론, 병원에서는 약외에는 없다고 하지만,,
    일단은 엄마랑 주위환경이 변해야 약발도 섭니다.
    야단치는거 멈추시고요,아이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세요.제일 큰 약효과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입니다.

  • 4. 용기
    '11.11.10 11:12 PM (121.128.xxx.133)

    이런 경우 어머니의 양육방법을 다시 되돌아 봐야 합니다.
    양육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는 심리상담만으로 호전되기 어렵거든요.

    아이 심리상담 받을 때, 함께 받으시면 도움 되실 거에요.
    양육 쇼크란 책도 한번 읽어보세요

  • 5. 저는
    '11.11.10 11:25 PM (180.65.xxx.131)

    물론 엄마가 열심히 공부하고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줘야 하죠.
    대학병원마다 다르겠지만, 개인병원보다 의사샘과 자유롭게 이야기 하기 힘든
    의사샘도 있더라구요.. 취조하듯이 혹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편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학업능력이 떨어지기 전에 함께 공부해야하고 옆에서 공부를 끼고하는 기간이
    보통애들보다 길다고 생각하고 잘 돌봐주세요.. 좋아지죠. 무슨 병도 아니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니까 힘내세요..

  • 6. 반전문가
    '11.11.10 11:36 PM (119.64.xxx.195)

    관련 분야의 일을 했다가 육아로 쉬고 있어요. 약물치료와 놀이치료 병행을 권하지만 약물치료는 진통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너무 아플 때 약을 먹으면 좀 덜 아프잖아요? 마찬가지로 약을 먹으면, 좀 덜하구요 아이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주로 폭식이나 아님 정반대... 그 밖에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놀이치료는 꼭 병행하시길 권하구요 부모상담시간에 아이의 양육방법이라던가 아이의 특성에 대해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꼭 엄마 양육잘못이 아닌 기질적인 것도 원인의 하나니 너무 죄책감은 안가지셨으면 좋겠네요.

  • 7.
    '11.11.10 11:38 PM (211.244.xxx.108)

    크면 나아져요..
    제 사촌이 둘이나 ADHD 이였는데 지금은 둘다 그렇게 과묵할 수가 없어요...
    어려선 진짜 산만해서 많이 혼났던 아이들인데 지금은 말이 없어요

  • 8.
    '11.11.10 11:38 PM (112.148.xxx.198)

    잘하셨어요..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데요.

    제 조카가 ADD에요. 일명 조용한 ADHD요.. 멍~ 하죠.
    어른들이 얘기할때 , 자기 일 하면서도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고요?' 하고 끼어들기 일쑤고요.
    문제 풀어보라고 하면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요.
    10분이면 풀 문제를 3시간 동안 멍~하게 바라보면서 어른들 얘기에만 끼어들지요.
    그 조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되도록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유도하고 있어요..

    꼭 좋아질꺼에요. 특히 사춘기 지나고 나면 많은 부분이 좋아지니까 너무걱정 마시고
    그전에 아이의 행동을 조금씩 교정시켜주세요.

  • 9. 큰서점에 가면
    '11.11.10 11:46 PM (99.226.xxx.38)

    이와 관련한 책들이 많이 있어요.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도움르 줄 수 있는 책들도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까페들도 있다고 알고 있구요(다음이나 네이버).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하면 반은 해결이 된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가족이 도와주어 아이가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시는게 가장 중요한 것같아요.
    제 아들아이도 많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학업성적도 썩 좋지 않고 했어요.
    저는 진단 받으러 가지 않고,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를 도와주었어요.
    지금은 청년인데, 대학다니고 있구요, 자신이 정신 바짝 차리면서 컨트롤 하면서 잘 지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지금부터는 부모가 열심히 공부하시고 아이를 도우셔야 합니다.

  • 10. ㄹㄹㄹ
    '11.11.11 6:56 AM (115.143.xxx.59)

    아들이 대부분 많죠..그러나 약물치료하면 너무 좋아집니다.그리고..대부분 유전이래요..자책마세요.

  • 11.
    '11.11.11 10:33 AM (180.66.xxx.102) - 삭제된댓글

    '아이의 뇌를 읽으면 아이의 미래가 열린다.'-
    '내 아이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도서출판 소소
    각각 2권의 책인데요 도움이 될겁니다.
    미국 전문가가 쓴건데 실례를 바탕으로 썼어요.

  • 12. 경험자
    '11.11.11 4:05 PM (211.226.xxx.41)

    울 아들이 딱 그 케이스입니다.
    학업부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교우관계에서 너무 문제가 많아서
    진단받고 치료받은 경우예요.
    약의 효과를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이의 경우 적절한 약과 용량을 바로 찾을 수 있어서
    효과는 좋아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의 경우 적당한 약을 찾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 약 찾기 전에 부작용으로 애먹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 13. 원글
    '11.11.11 4:55 PM (112.148.xxx.22)

    제가 새벽에 스마트폰으로 보고 지금에야 컴에 앉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용기주신분,,따뜻하게 조언해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진단이 아직 안나왔지만 참 마음이 찹찹하네요.
    제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용기잃지않고 버틸 자신이 좀 없어요..
    엄마가 강해야 하는데...엄마가 먼저지칠까..아이에게 상처주지 않을까..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아이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돌본지 4년... 노력한다고 했는데...참 끝이 없는것 같아요..
    관련 서적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구요..혹 약물 부작용이 식욕부진이나 폭식 외에는 없나요?
    엄마가 무지하네요..주말에 관련서적을 뒤져서..사봐야 할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에게 혹시 조언이나 경험을 알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renny34298@naver.com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14. 경험자
    '11.11.11 5:34 PM (211.226.xxx.41)

    저희 아이가 먹는 약은 식욕부진과 불면증이 부작용이예요.
    다른 약은 잘 모르겠어요.
    식욕부진은 처음에 좀 그러다 요즘은 잘 먹고요.
    잠이 잘 오지 않는 문제때문에
    저희는 아침 일찍 약을 먹입니다.
    처방받는 약마다 그 부작용이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00 가습기 추천해주세요.(대기~) 8 ^^ 2011/11/11 1,911
36199 10개월 여자아이인데요. 가슴에 몽울이 잡혀요. ㅜ.ㅜ 2 걱정맘 2011/11/11 2,056
36198 레이스 시작! 1 영스 2011/11/11 1,286
36197 민물은 괜찮은가요? 2 방사능 2011/11/11 1,176
36196 라면에서 애벌레가 나왔어요 7 애벌레 2011/11/11 1,563
36195 오늘이 1등 발표되는 날인가요? 시즌3은 참 빠른것 같아요.. 1 슈스케3 2011/11/11 1,592
36194 개짜증 빼빼로 데이 10 -_- 2011/11/11 2,600
36193 공부 못 해도 잘 먹고 잘 사는 나라 4 문득 2011/11/11 2,035
36192 방금..김연아선수를 봤어요.. 64 시민광장 2011/11/11 15,178
36191 외동키우시는 맘님들...어떠신가요?? 24 우주마미 2011/11/11 3,848
36190 무릎 아픈데, 물리치료 꼭 받아야 하나요? 1 커피번 2011/11/11 5,153
36189 오늘 슈스케보시는 울랄라세션 팬 님들 꼭 문자투표해주세요^^ 4 40대 빠순.. 2011/11/11 1,593
36188 영어고수/과탄산 2 어디서 2011/11/11 1,691
36187 손에 백반증 치료해보신적 있으세요? 6 백반증 2011/11/11 3,287
36186 기분좋은날 3 오늘 2011/11/11 1,857
36185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질환 검사는 어디에서 할 수 있나요 4 으흑 2011/11/11 2,199
36184 간수치가 200이넘는데요 8 아파요 2011/11/11 20,980
36183 광장시장 마약김밥 먹었는데요 24 김밥 2011/11/11 14,144
36182 [해외 시각] "한미 FTA, 한국에 극단적으로 불리한 '독만두.. 8 촤밍 2011/11/11 2,086
36181 정시 어느 대학에 넣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6 자유 2011/11/11 2,449
36180 나꼼수 후드티 사이즈 문의요? 7 후니맘 2011/11/11 2,038
36179 해도 너무한 이율배반 정치. 1 .. 2011/11/11 1,473
36178 발달지연인 아들, 군대 보내기 싫어 나중에 이민갈까해요. 30 아들 2011/11/11 10,557
36177 경험해보신 어머니들 수능 등급 좀 봐주세요 1 일이 손에 .. 2011/11/11 2,413
36176 홈메이드 요거트 만드는데 필요한 종균 어디꺼 쓰시나요? 4 홈메이드 2011/11/11 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