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잘살아보자 조회수 : 3,026
작성일 : 2011-11-10 17:25:22

얼떨결에 지인이 키우던 2년된 포프리푸들 암컷과 기한없이 무한정 동거중인 처자입니다.

지금은 서로가 익숙해져 있지만 과연 잘키우고 있는건지... 의구심과 불안감이 들어서요.

읽어보시고 많은 경험담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우선 전 지금 백수라서 푸들과 24시간 같이 지내고 있어요.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여기는 점은,

1. 하루에 한시간 반씩 등산겸 산책을 한다.

2. 건식사료 자율급식을 하되 오전과 오후중 한번은 화식(ex; 양배추, 당근, 참치등을 잘게다져 뭉글게 끓임)으로.

 

염려되는점,

1. 피부병이 있어 몸통, 주둥이 등을 수시로 긁는다.

2. 한쪽에만 귓병이 있어 이틀에 한번꼴로 면봉을 이용해 살살 파주는데 갈색귀지가 자주나옴.

   (지인말론 병원 출입 자주 했지만 그때뿐이라고 사람먹는 음식 주지말라함.)

3. 아직 중성화 수술을 안함.(자궁축농증 및 유선종양 유발 가능성 때문에 조마조마ㅠㅠ)

4. 푸들은 무릎이 선천적으로 약하다던데 이렇게 등산을 자주 해도 괜찮은건지...

 

난감한점,

1. 외출만 하면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에게 미친듯이 달려가서 안아달라고 낑낑댐

  (몇번이고 혼내고 타일러도 변함이 없네요.)

2. 지인이 새끼때부터 길렀는데 항상 침대에서 같이 생활한 탓인지 푹신한 개집을 마련해줘도 본척도 안함.

   (계속 제 이불속으로 파고들어 불편해 죽겠네요...)

 

궁금한점,

1. 양치질은 따로 안시키고 있는데 입뚜껑 재껴보니 제일안쪽 조그만 어금니들에도 노란치석이

   야무지게 끼여있네요. 치석제거용 껌 같은걸로 충분할까요?

2. 구충제, 심장사상충 주사나 약제 정말 한달에 한번정도는 꼭 줘야하나요?

 

 

IP : 124.51.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r
    '11.11.10 5:51 PM (175.124.xxx.32)

    귓병은 마트 가시면 강아지 귀에 넣는 물약 ( 7000원 정도해요) 사다가 귀에 꾹 짜서 넣어 주고
    귀 주위를 손으로 감싸 문질러 주세요.
    하루 한번씩 해주면 나을겁니다.

  • 2. 개미
    '11.11.10 5:58 PM (61.254.xxx.227)

    참치는 사람먹는 캔 참치 말씀하시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거 먹이면 안되구요.. 그거 넘 짜요.. 그거때문에 피부가 더 안좋아질 수 있구요.. 사료를 양고기 사료로 한번 바꿔봐주세요. 피부엔 그게 좀 더 나아요.

    등산하고 산책하는건 꾸준히 해주심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면봉은 미세한 상처가 남아요.. 그걸로 해주지 마시고 약국에 탈지면 500원이면 사는데 그 탈지면을 조금씩 잘라서 면봉에 감아서 사용해보세요 더 부드럽게 잘 닦여요.

    미용실에 미용 2~3달에 한번씩 맡겨주시면 귀안에 털도 싹 뽑아주니깐 미용 주기적으로 맞겨주시구요..

    피부병에 젤 중요한 것은 먹는거랑.. 목욕 후 드라이예여..
    드라이 잘 안되면 피부병 잘 생기구요.. 털이 아닌 피부속을 말린다 생각하고 말려주세요.

    그럼 이만 전직 애견미용사였습니다~~^^

  • 3. 12년째 비글
    '11.11.10 6:17 PM (211.55.xxx.80)

    키우고 있습니다.
    글에 애정이 많이 묻어나네요.^^

    1.우선은 한시간 반씩 산책은 괜찮은거 같은데 쉬엄쉬엄하셔야할듯.
    개가 다니려고 하면 가지만 억지로 데리고 나가면 스트레스도 받고 개도 힘들어요.
    그리고 작은 아이들은 나중에 무리가 있어요.

    2.피부병은 사료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바꿔주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화식사료주시는건 좋으나 참치는 안주시는게 좋아요. 주시려거든 기름빼고 뜨거운물에 데쳐서 간을 어느정도 빼서 끓여주세요.소금간,화학조미료 들어있어서 피부병이 유지되는 거 일수도 있구요.
    아토피일수도 있어요. 저희 개도 병원에 장기간 다녔습니다.ㅡㅡ;;

    3. 귓병때문에 피부병이 올확률도 큽니다. 귀가 덮혀있는 개들은 귓병이 많아요.
    귓병을 잡아야해요. 갈색귀지가 나올정도면 아주 심각해요. 나중에 목돈들어요.
    귓병은 제대로 치료해도 환경에 따라 또 생겨요. 목욕후에도 잘 말려주고, 집안에 습기도 잡아주고...
    저희개는 1년동안 귓병치료하다가 수술했습니다.
    귀구멍을 넓혀준다고 해야하나.. 수술후 치료하고 귓병에서 해방 되었습니다.
    처음엔 목돈같아도 결과적으로는 수술이 저렴해요. 사람이나 개나 고생안하고..

    4.중성화수술
    저희개도 했습니다. 1년 안되서 했구요. 주변에 개키우시는 분 중에 자궁암, 유방암 수술비로 개,사람 고생한 경우를 봐서 병원에 가서 상의후 바로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중성화보다 귀수술이 더 필요할듯합니다.

    5. 양치질은 꼭 해주세요. 하루에 한번이라도 해야해요.
    껌은 한계가 있어요. 노랗게 치석이 있으면 그것도 지금 심각한 상황. 스케일링 한번은 해야할듯합니다.
    병원갔더니 개는 이빨이 썩지는 않는데요. 치석이 잇몸에 들러붙어서 이빨을 빠지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개나 사람이나 이가 없으면 아주 힘들지요. 밥도 못먹고.

    6. 사람과 함께 자려는건 습관이 되어서 그래요.
    동네 도서관에 가셔서 개에 관한 책들 빌려서 보세요. 이것저것 보다보면 도움이 많이 되요.
    행동과 습성이 사람과는 다른 동물이다보니 공부를 하면 개와 살기가 더 수월하더라구요.

    7. 구충제,광견병예방 접종은 꼭 하시는게 본인에게도 좋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약이 좀 비싼데 그래도 꼭 먹이세요. 요즘은 여러회사에서 나와서 가격도 저렴해졌어요.
    1년내내는 안먹여도 모기가 극성일땐 꼭 먹여야하구요, 늘 산에 다닌다면 계속 먹이셔야겠네요.
    산에 다니면 진드기제거제도 발라주세요.

    * 여러가지로 떠들었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직하고 애정많은 동물병원을 찾아서 검진한번 받아보세요.
    장사속보다 좋은 수의사분들도 많이 계시니까요.

  • 4. ...
    '11.11.10 6:54 PM (121.184.xxx.173)

    심장사상충약은 무지무지 독합니다. 주사는 더더욱 안되고요.
    실내생활 하는 강아지일경우 심장사상충약 구지 필요 없습니다. 집안에 모기 관리만 잘 하심되요. 아파트면 모기 없을거 같은데..저는 시골 전원주택에 사는데도 집안에는 모기 없어요.
    그리고 구충제도 독하니까. 3개월에 한번씩 주던지. 기생충검사해서 있을 경우만 주세요.
    그리고 참치는 중금속문제 때문에 안좋고 피부병 유발합니다.
    사료는 알러지용 사료 먹이시고 참치빼고 야채 화식으로 먹이시는 건 좋으네요. 사료보다 자연식이 훨씬 건강에 좋지요.
    광견병접종은 더더욱 하지 마시고요.
    진드기 제거약(외부기생충약)...이런거 발라주실바에야 아예 산책 안시키는 게 나아요.
    (프론트라인 등등 약들 무지 독합니다. 예방주사랑 약 때문에 개 잡습니다.)
    진드기 나오는 계절에는 풀 있는 곳 피해서 산책시켜주심 되요.

    홀리스틱 펫 케어쪽으로 공부 해보시고요
    책 한권 추천해드릴께요
    "개.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 라는 책입니다.

  • 5. ...
    '11.11.10 7:37 PM (14.52.xxx.208) - 삭제된댓글

    정말 고민되는게 윗님 글들을 읽으면
    예방접종에 특히, 심장사상충 같은 경우는 찬반이 있더라구요.
    저도 한동안 고민하다 집에 모기도 없는편이라 심장사상충 약을 한동안 안먹였는데
    동물병원 의사선생님이 너무나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정기적인 예방접종은 하는데 거기에 광견병도 포함될건데 그것도 강아지 몸에 무리가오나요?

  • 6. 힘내화이팅
    '11.11.10 9:34 PM (1.176.xxx.92)

    심장 사상충 약은 되도록이면 안먹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걱정되신다면 모기가 많은 한여름정도에 먹이시고요 날씨가 추울 땐 안먹이셔도 되요..구충제는 대한사료에서 나오는 파나쿠어라는 약
    그건 마니 먹어도 무리 안가고 임신한 개한테 먹여도 안전하대요...
    귀는 em용액으로 닦아주세요 저희 개도 귀에 냄새가 지독하고 갈색 귀지가 나왔는데요
    한 두번만 닦아줬더니 냄새 안나요 이엠이 좋긴 좋은건가봐요
    목욕하고 마지막 헹굼물에 이엠 타서 헹구면 피부에도 좋대요 해보세요~~~

  • 7. 힘내화이팅
    '11.11.10 9:41 PM (1.176.xxx.92)

    근데강아지도 쯔쯔가무시 걸리나요?
    저 아는 분 두분이 작년 재작년 이맘때에 쯔쯔가무시 걸리셔서 입원하셨거든요...
    잔디밭 죠심하세요~저는 무서워서 지금은 애들 잘 안데리고 나가요
    그리고 날씨 추울 땐 산책은 짧게 해주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 8. 돌이맘
    '11.11.11 12:10 AM (118.220.xxx.241)

    아무한테나 달려가서 안아달라고 하는것은 나이들면 고쳐져요.
    저희 강아지가 아무나 좋아서 달려가곤했는데 지금은 남한테 눈길도 안주고 다른사람이 자기 아는척하는것도 싫어해요. 아직 어려서 그러는거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58 오늘이 아니라 어제가 됐군요. 6 수능 2011/11/11 1,805
36157 감동적인 사진..... 3 늙은 농부 2011/11/11 2,221
36156 후쿠시마 작물 안전성 입증하는 코너, 매일매일 시식하던 엠씨 백.. 4 이럴수가 2011/11/11 2,385
36155 미니세탁기 살까 고민중이에요.. 5 .. 2011/11/11 3,627
36154 카카오톡 질문 2 ... 2011/11/11 1,571
36153 남편이랑 돈 공유하시나요? 4 0000 2011/11/11 2,238
36152 고급영어 구사하는 "재미있는" 영화 뭐 있을까요? 5 000 2011/11/11 2,817
36151 몸이 아프니.. 유독 서글픈 날입니다.. 3 애기엄마 2011/11/11 1,577
36150 과외 수업간식 기분이 나빠요 67 간식 2011/11/11 17,754
36149 내머리가지고 왜 당신이 난리야 10 ,,, 2011/11/11 2,768
36148 지금 20대 청년 말 참 잘하네요 6 백분토론 2011/11/11 2,395
36147 인형극 보러오세요^_^ 1 인형극 2011/11/11 1,307
36146 이과생 언수외과탐 모두 3등급이면.... 4 혹시 2011/11/11 2,853
36145 의료보험 민영화 4 ... 2011/11/11 1,587
36144 11번가의 크록스 신발 진품인가요? 3 ... 2011/11/11 2,607
36143 홍대 조폭떡볶이 낮에도 문여나요? 2 행님 2011/11/11 1,571
36142 전경련 "한미FTA 비준안 처리 재차 촉구" 4 매실 2011/11/11 1,441
36141 중2아이가 점점 성적이 떨어져요 2 비속으로 2011/11/11 2,230
36140 짝에 여자5호 북한출신 맞나요? 아는 분과 너무 똑같아서 4 ... 2011/11/11 3,890
36139 꼬꼬면의 습격..나가사끼 웃고 너구리 울고 10 참맛 2011/11/11 3,208
36138 지나치지 마시고..ㅜ.ㅜ배낭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7 낼모레 마흔.. 2011/11/11 1,773
36137 선거가 다가오니, 한나라당 댓글 알바들이 설칠거 같군요~ 5 zz 2011/11/11 1,529
36136 카페에 그림과 음악을 올리는 법 .. 2011/11/11 1,532
36135 주점 스팸문자에 대해 여쭤보고파요 7 열미 2011/11/11 1,638
36134 오늘밤 백분토론 조기숙교수 2 참맛 2011/11/11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