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동안 개를 무서워하며 살았는데 어느날 그냥 문득 개가 너무너무 좋아졌어요.
남의 집 가면 개 있는 집은 가지도 못했는데 요즘엔 개 있는 집 가면 제가 더 좋아 어쩔 줄 몰라하구요.
둘째 아이가 아주아주 조그만 벌레도 너무 무서워 하는 아이라 어떨지 모르겠는데.
상황 봐서 꼭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
제가 처음 마음에 둔 강아지는 포메라니안 인데 이아이가 꽤나 앙칼지다네요. 제가 잘 키울 수 있을지.
요즘에는 또 골든리트리버 에 홀딱 반해 있는데 30평대 아파트에서 키우는게 강아지에게 옳은 일인지. 너무 고민되서 마음 먹은지 1년이 다 되도록 결정을 못 내리고 있어요.
30평대 아파트에서 저처럼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 키우기에 괜찮을 거 같은 견종은 무엇일까요.
유기견 센터 같은데서 데려온다면 저런 선택권이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