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들도 아닌, 딸이 둘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나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은근히 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구요
딸아이(초등, 유치원) 둘이......제목과 같이, 고집세고, 엄마아빠말 잘 안듣고(아직은 어리니까 결국듣긴 듣지만
순순히 듣지 않는),목소리통이 크고, 차분함과 조용함이 없고,말수도 많고, 자기주장이 극도로 강한.....성격이거든요..ㅠㅠ
단, 둘다 좀 머리는 아주 없는 편은 아닌거 같고, 좀 똑부러지고(특히 둘째) , 나름 아직은 똘똘하긴 합니다.
큰아이는 그러면서..덜렁거리고 대충대충인 성격도 있고, 뭔가를 할때, 좀 쉽게 접근하는 면이 있구요
둘째아이는, 나름 꼼꼼하구, 좀 완벽 주의적인 면이 있구요
원래 한아이가 이러면, 나머지 한아이는 안그런다....뭐 이런말이 있는데
저의 아이둘은..둘다....정말 아들도 아니고, 여자아이가 그러하니......속으로 은근히 고민이 많습니다.
초등 큰아이는 슬슬....그 여파가, 교우관계에서도 나타나긴 하는데요
사실..요즘 여자아이들도...다 자기주장강하고,고집있고, 다 리드하려고 하는게 있긴 있어서
딱히 제 아이가 두드러지는건 아니지만
내성적인 엄마인 저로써는, 아이가 공부는 좀 하고 얼굴도 밉상은 아니고 하면
좀 차분하고, 조용하니 자기할일 하면서 똑부러진 면만 있어도, 은근히 튈것 같은데
반에서 무얼 하면, 꼭 끼고, 하고싶어하고, 활발하고 잘 노는 아이들과 함께 나서려고 하고..하거든요
그러다보니.....엄마들 사이에서도, 아이들 사이에서도 좀 타겟(안좋은 쪽으로)이 되는편이라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불편합니다ㅏ.
그런데....더 중요한건, 둘째가 언니 버금가게, 자기주장 엄청강하고, 고집세고,소리 잘지르고
목소리크고, 똑 부러지고.....하니....아~~ㅠㅠ 이 아이 초등 들어가면, 이런 오해 저런 오해
받는거 아닌가 싶으니..벌써부터.......걱정입니다..
전 오해받고, 아니면, 남에게 싫은 소리 듣는게 싫고, 특히 제 사랑하는 자식이
그런 소리 들으면..더 괴롭거든요.
그래서, 제발 앞에 나서지 말고, 차분히 말수도 좀 없이하고, 할말만 하고, 필요할때는 잠깐잠깐
농담도 하고 하는.....좀 조용히 지내면서, 똑똑한 아이였음 하는데...
아직까지 똑똑하고 공부는 잘하는편이긴한데....너무 앞서 나서고, 이것저것 다 어울리려고 하니..
아.....진짜.....마음이 힘드네요...
혹시....이렇게 주장강해,고집세,말수 많아, 목소리커,등등...이렇게 좀 드센 딸아이를 20세이상
키워보신분들........이런 성격...분위기....변화가 오나요?
아니면, 그냥 계속 가나요?
아~~ 제발...지적이고,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딸아이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둘다.....ㅠㅠㅠㅠㅠㅠ
경험담이나 조언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