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세고,자기주장 강하고,차분함의 반대이고, 목소리큰..딸 아이를 장성할때까지 키워보신 분께 여쭤보고 싶어요..ㅠㅠ

선배 어머님들 조회수 : 3,108
작성일 : 2011-11-10 15:57:19

제가 아들도 아닌, 딸이 둘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나대(?)는 성격은 아니지만, 은근히 좀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구요

딸아이(초등, 유치원) 둘이......제목과 같이, 고집세고, 엄마아빠말 잘 안듣고(아직은 어리니까 결국듣긴 듣지만

순순히 듣지 않는),목소리통이 크고, 차분함과 조용함이 없고,말수도 많고, 자기주장이 극도로 강한.....성격이거든요..ㅠㅠ

단, 둘다 좀 머리는 아주 없는 편은 아닌거 같고, 좀 똑부러지고(특히 둘째) , 나름 아직은 똘똘하긴 합니다.

큰아이는 그러면서..덜렁거리고 대충대충인 성격도 있고, 뭔가를 할때, 좀 쉽게 접근하는 면이 있구요

둘째아이는, 나름 꼼꼼하구, 좀 완벽 주의적인 면이 있구요

 

원래 한아이가 이러면, 나머지 한아이는 안그런다....뭐 이런말이 있는데

저의 아이둘은..둘다....정말 아들도 아니고, 여자아이가 그러하니......속으로 은근히 고민이 많습니다.

초등 큰아이는 슬슬....그 여파가, 교우관계에서도 나타나긴 하는데요

사실..요즘 여자아이들도...다 자기주장강하고,고집있고, 다 리드하려고 하는게 있긴 있어서

딱히 제 아이가 두드러지는건 아니지만

내성적인 엄마인 저로써는, 아이가 공부는 좀 하고 얼굴도 밉상은 아니고 하면

좀 차분하고, 조용하니 자기할일 하면서 똑부러진 면만 있어도, 은근히 튈것 같은데

반에서 무얼 하면, 꼭 끼고, 하고싶어하고, 활발하고 잘 노는 아이들과 함께 나서려고 하고..하거든요

그러다보니.....엄마들 사이에서도, 아이들 사이에서도 좀 타겟(안좋은 쪽으로)이 되는편이라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불편합니다ㅏ.

그런데....더 중요한건, 둘째가 언니 버금가게, 자기주장 엄청강하고, 고집세고,소리 잘지르고

목소리크고, 똑 부러지고.....하니....아~~ㅠㅠ  이 아이 초등 들어가면, 이런 오해 저런 오해

받는거 아닌가 싶으니..벌써부터.......걱정입니다..

전 오해받고, 아니면, 남에게 싫은 소리 듣는게 싫고, 특히 제 사랑하는 자식이

그런 소리 들으면..더 괴롭거든요.

그래서, 제발 앞에 나서지 말고, 차분히 말수도 좀 없이하고, 할말만 하고, 필요할때는 잠깐잠깐

농담도 하고 하는.....좀 조용히 지내면서, 똑똑한 아이였음 하는데...

아직까지 똑똑하고 공부는 잘하는편이긴한데....너무 앞서 나서고, 이것저것 다 어울리려고 하니..

아.....진짜.....마음이 힘드네요...

혹시....이렇게 주장강해,고집세,말수 많아, 목소리커,등등...이렇게 좀 드센 딸아이를 20세이상

키워보신분들........이런 성격...분위기....변화가 오나요?

아니면, 그냥 계속 가나요?

아~~ 제발...지적이고,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딸아이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둘다.....ㅠㅠㅠㅠㅠㅠ

경험담이나 조언좀.......주세요

IP : 175.12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1.10 4:00 PM (175.125.xxx.11)

    아...그런데요...

    그래서 두아이가 미운건 아니고,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죠...제 자식이니까.
    큰아이는 첫 아이라 왠지 좌충우돌 키운거 같아 안쓰럽고 대견하고
    둘째아이는, 위와같은 성격이 본인 성격이지만, 그 반대로 다정다감하고, 뭘 잘 챙겨주고, 애교도 있구요

    당근...나름 매력은 있는데..

    전 좀 막 부산스럽지 않고, 차분한게....좀 깊이가 있고, 자기 인생을 더 잘 꾸려나가지 않을까 하거든요

    저렇게 부산스럽고, 나대는 아이들도....자기 인생을 꼼꼼하게 잘 꾸려나갈까요?

  • 2. 평온
    '11.11.11 5:35 PM (211.204.xxx.33)

    애들 성격은 자라면서 자꾸 변합니다. 본성은 있겠지만... 달라지는 사람들도 많아요.
    중요한 것은 아이들도 '엄마가 내 성격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거에요.
    예민한 십대 시기에 엄마가 자신의 언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 스스로 본인을 부정적으로 보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엄마는 XX하는걸 좋아하는데... 엄마는 내가 XX하길 바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80 셀프효도를 꿈꾸는데 남편 방법없을까요 2 셀프 05:43:03 182
1741979 올해 할로윈 커스튬은 케데헌이겠네요 .... 05:19:26 174
1741978 뒤로넘어져도 코가깨지는 시기에.. 05:16:34 215
1741977 매달 250만원을 이자로 받는다면 4 이자 05:15:57 570
1741976 당근라페에 아보카드오일 2 당근라떼 05:15:36 183
1741975 에어컨 29도 설정인데 그냥 풀로 돌아갑니다 6 ㅁㅁ 05:02:01 746
1741974 현미밥으로 많이 드시나요? 4 04:34:54 308
1741973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21 결국 03:30:16 2,332
1741972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8 독일 02:45:23 1,883
1741971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4 임대인 02:45:00 1,526
1741970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810
1741969 나라가 힘이 없으니... 5 .... 01:40:59 1,571
1741968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14 지나다 01:19:55 3,368
1741967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4 ㅇㅇ 01:15:58 2,700
1741966 인스타그램 7 기분 01:12:27 698
1741965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9 급해요 01:11:27 2,269
1741964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3 ㅇㅇ 01:02:35 826
1741963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26 ㅅㅅ 00:49:22 3,362
1741962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2 ㅇㅇㅇ 00:48:42 1,388
1741961 런던 사시는 분 2 미용실 00:45:42 617
1741960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5 나쁜딸 00:23:08 4,248
1741959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9 ... 00:21:27 960
1741958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9 00:16:56 617
1741957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6 ㅇㅇ 00:16:50 606
1741956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24 ... 00:16:14 4,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