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두두두두두,,다다다다다,,, 우당탕탕...
또 시작이구나 하고 시간을 보니 8시 50분...
찡얼대는 아기 분유 먹이고 9시 30분에 재우고 이런저런 정리 마치고
10시.. 잠자리에 누웠는데...
돌 된아가 자다가 움찔 움찔...
안방 천장에서 꺄르륵,,, 우당탕,, 도도도도도,, 다다다다다....
10시 20분...
옷 걸치고 올라가 벨 눌렀습니다.
한번누르니 아무도 안 나옴
두번 누르니 아빠(라고 쓰고 양아치새끼 라고 읽는다)로 보이는 사람 등장
[아랫집인데 10시가 넘었다. 너무하신거 아니냐 저번에도 올라와서 저녁 9시 이후에는
조심좀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 직장인이다 새벽에 일찍 나가야 하니 부탁드린다]
이야기 했더니 돌아오는 남자사람(이라고 쓰고 양아치 새끼 라고 읽는다) 말
- 어쩌라고 애들이 안자는데 어쩌라고? 미안하다고! 내가 무릎이라도 꿇고 빌으까?
헐.................................................
신랑과 나 주말 부부.. 주중엔 아기와 나만 집에 있는 상황..
여자라고 만만하게 봤나? 어이없고 황당...
내려오니 보란듯이 더 뛰는 소리.. 두두두두두두두두,,,다다다다다다다다,,, 우당탕탕탕
애들이 안자면 10시고 11시고 12시고 그냥 뛰게 냅둬야 되는거란 사실을 처음 알았다...
몇번을 참다 올라갔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윗집 남자의 고성과 애들이 안 자는데 어쩌라는 말이냐는
싸우자고 덤비는 소리..
어떻게 복수 할까요??
천장을 치는 방법이 효과가 있긴 한건가요? 천장을 두드려도 아무 반응 없습니다.
새벽에 그집 현관 벨 누르고 도망 올까요?
그집 현관앞에 매일매일 날계란이라도 투척할까요?
내용증명이라도 우선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그동안 본인들이 조용해서 안 쫓아 올라왔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3년 사는 동안 윗집이 3번 바뀌었는데 어떻게 이사 오는 사람마다 애들이 기본 셋이상에
밤 12시까지 뛰는걸 기본으로 알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