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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른척 해도 될까요...

위장전입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11-11-10 11:13:52

유치원에서 친해진 언니인데...

같은 동네인데...

이 언니가 그래요...

말로는 저한테 해 달라고 이야긴 하지 않는데...

분위기를 제가 먼저...

그럼 저희 집으로 주소를 옮기세요라고... 먼저 이야기를 해 주기를 원하는 그런 분위기요..

 

지금 살고 있는곳 이 지역에서 학군 좋은 곳은 아니고 초등학교가 두군데 있는데..

엄마 성향에 따라서 주소를 좀 이전해서 보내고 싶은 초등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두 학교가 성향이 좀 틀리다고 해서 엄마들이 그냥 주소를 적당히 해서 보내더라구요..)

 

학군이 그렇게 좋으곳도 아니고 그렇다 보니...

이렇게 위장 전입을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나 보더라구요..(이곳 학군이 초등학교 입학전에 여유 되는 사람은 옮기는 경우도 많고.. 그래요... )

 

그래서 엄마들끼리 친해지면 그냥 그 집에 아이 주소만 옮겨서 보내고 싶은 초등학교 쪽으로 보낸다구요...

 

근데... 그냥 해도 되긴 하는데....

신랑은....

부러 그렇게 까지 해 주고 싶지는 않다고...

설령 그 언니가 분위기를 자꾸 그런 쪽으로 몰고 가더라도...

그냥 니는 가만히 있으라고 이야긴 하는데...

 

근데 지금 이 언니가 이 위장 전입 이야기 한것만 벌써 3번째예요....

저한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건 아니지만 분위기를 제가 먼저 말해 주길...바라는듯한...(이 언니랑 일년 가까이 친해져서 이야기를 해보니.. 왜 사람이 말하는 스타일이나 분위기..이런것이 있잖아요... 그냥 딱... 이 언니가 자꾸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를 저는 알겠더라구요...)

 

그냥.. 좀.. 난감하기도 하고..그런데요..

 

그냥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설령 이야기 하더라도..

그냥 남편 핑계 되면서 거절해도 될까요...

 

 

 

IP : 122.32.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계는 왜..
    '11.11.10 11:17 AM (99.226.xxx.38)

    ...저는 그런 부탁은 들어드릴 수 없어요 라고 당당히 얘기하세요.
    어차피 이렇게 얘기하든 저렇게 얘기하든 서운해할거고 점점 사이는 멀어질겁니다.

  • 2. 살면서
    '11.11.10 11:18 AM (115.178.xxx.61)

    해야할 부탁이 있고 안해야할 부탁이 있습니다

    인간관계 정을 떠나.. 불법을 해달라고 하는것은 언니의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남편이 법없이도 살사람이고 칼같은 사람이라고.. 언니 미안하다고 말씀하세요..

    그 초등학교아이의 인생을 보아도 남의 주소 매일 적고다니고 외우는것보다

    내집에 사는 내주소 적고 다녀야지요..

  • 3. 전..
    '11.11.10 11:24 AM (14.47.xxx.160)

    위장전입 부탁하는 지인분께 거절했어요.

    처음엔 지인분 당황해 하더니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 4. 일단은
    '11.11.10 12:29 PM (125.177.xxx.193)

    못알아듣는척 가만 있으세요.
    그러다 대놓고 부탁하면 남편이 그런거 되게 싫어한다.. 이렇게 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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