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이기기

현수기 조회수 : 2,448
작성일 : 2011-11-10 09:33:46

증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올해 와서 살을 5키로 뺐는데 천천히 진행했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없었지요.

근데 가을 들어오면서 몸이 가라앉는데 심리적으로도 말할 수 없이 처졌어요.

가라앉는다는 것은 어지러우면서 어떤 정신적 활동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저 TV보며 누워있는 게 다에요. 집중할 수 없으니 대화도 하기 싫어요.

건강검진도 받아봤지만 별 이상이 없더라구요. 그냥 갱년기 되었다는 거에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좋다는 약은 다 챙겨먹고 -칼슘, 비타민, 감마리놀레산 등

-거기다 매일 콩을 듬뿍 넣은 콩밥을 해서 끼니마다 콩을 주로 먹었어요.

그렇게 한 달을 먹어도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대충 지낼만 하다는 정도죠.

 

요새 만나는 사람마다 등산을 권하는 거에요. 근데 전 살림의 여왕이라 밖에 나가는게 싫어요.

그래도 한 번 해보기로 하고 매일 나갔어요. 그런데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거에요.

 

피부가 환해지고 머리결까지도 좋아져요.

약이랑 식품이 드디어 효과 내는지도 모르지만 땀 내는게 이렇게 몸에 좋은지 몰랐어요.

오늘도 아침밥만 소화되면 나갈 거에요. 바쁜 날은 버스 타고 나가서 집에 올 때 5~6정류장 먼저 내려 걸어요.

 

이제 외출 시엔 운동화와 배낭을 챙겨야겠어요.

 

 

 

 

 

 

 

IP : 61.8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1.10 10:42 AM (112.187.xxx.144)

    처음에는 온 몸이 아프다가
    그다음에는 우울증으로 왔어요
    체중도 마니 빠졌구요
    등산이 좋다니 등산 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당 ㅎㅎㅎ

  • 2. 아줌마
    '11.11.10 10:45 AM (110.12.xxx.83)

    요즘 갱년기 증상에 부척 관심이 많아지네요
    갱년기 되면 아픈데도 많아지고 살도 찐다는데..
    전 전혀 체력이나 체중관리를 안하고 살아서..
    저질체력 고도비만 쯤 될겁니다.
    나이가 갱년기에 가까워지니...많이 겁이 나네요.
    저두..안에서 비비대는 스타일이라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집근처 좋은 산 좋은 절도 있는데..
    실천이 안되네요.
    아이도 어려서..제가 튼튼해야 오래오래 지켜봐줄수 있을텐데...
    원글님 글 읽으니...용기가 조금 생기네요.
    저두 함 시작해봐야겠어요.
    우리 화이팅~~~~

  • 3. 현수기
    '11.11.10 1:09 PM (61.83.xxx.180)

    랩 버전으로 말씀드려요.-

    나는 원래 집순인데
    몸이 많이 망가져서
    어쩔 수가 없으니까
    등산해요. 산책해요.
    공기 좋고 기분좋아
    인생전체 활기돌아
    모두모두 등산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42 임신중인데 ...남편이 상가집 가도 되나요?? 10 컴맹 2011/11/21 11,151
40241 영화 미스트 보신분들 계세요? 11 영화이야기 2011/11/21 1,646
40240 컬투쇼 재미있는 사연 ㅋ 5 동대표 2011/11/21 2,204
40239 빨래건조대 좀 추천 부탁드려요. ㅠㅠ 3 빨래건조대좀.. 2011/11/21 1,651
40238 임산부 막달에 운동을 줄여야 하나요? 늘려야 하나요? 9 운동 2011/11/21 8,373
40237 내년 총선에 강동갑 지역구에 음... 2011/11/21 1,302
40236 헌책방에 다녀왔어요. 1 마석에서용산.. 2011/11/21 994
40235 안철수 교수의 되치기 시리즈... 5 조중둥 2011/11/21 1,540
40234 절임배추 어디서 사세요? 8 애엄마 2011/11/21 2,128
40233 박원순 시장 서울시 전지역 점심시간 영세 식당 앞 주차 허용 17 참맛 2011/11/21 3,312
40232 오카리나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3 혹시 2011/11/21 1,336
40231 운동 너무 못하는 딸 아이 어쩌죠. 9 걱정입니다... 2011/11/21 2,082
40230 남편의 알코올 섭취 후 폭언으로 인한 우울증 치료. 2 우울 2011/11/21 2,011
40229 저 왕따인건가요? 6 사교성없는 .. 2011/11/21 2,479
40228 우리집에 계시면서 다른아들 칭찬하는 시부모님 5 아..짜증나.. 2011/11/21 2,004
40227 층간소음 일방적으로 이해해달라니 ..? 2 어이없어. 2011/11/21 1,565
40226 냉동꽃게 꼬소한우유 2011/11/21 650
40225 시부모 험담만 하고 친부모 험단은 안하시나요? 2 758706.. 2011/11/21 1,597
40224 토마토 소스 맛난 2011/11/21 681
40223 아까 오이땜에 김밥 세줄밖에 못드신 아드님의 저녁 7 속터져 2011/11/21 2,808
40222 지리산 둘레길 가려고 하는데요 2 걷자 2011/11/21 1,030
40221 바디솔트 사용법좀 알려주세요. 1 .... 2011/11/21 6,136
40220 안철수 까는 조중동.. 3 아마미마인 2011/11/21 1,115
40219 김연우 콘서트에서 부른 '지금 이순간'..노래 듣고싶어요 2011/11/21 1,080
40218 원피스 입으면 많이 불편 할까요? 12 원피스 입고.. 2011/11/21 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