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오르는 영화 하나. 반지의 제왕.

요즘 조회수 : 1,152
작성일 : 2011-11-09 19:55:25
사실 엠비정권 들어서면서부터
브이 포 벤데타, 이퀼리브리엄 같은 영화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누군가초인이 나서서 저것들을 다 응징해주었으면...하는 바람 때문이었죠.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해요.
당장 지금이라도 그런 일이 있었으면 싶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어요. 4년이 400년 같이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다른 영화가 더 자주 떠오릅니다.
-반지의 제왕-이요.

멀고 험하고 온갖 험악한 무기로 무장한 적들이 그득한 곳,
거대한 사우론의 눈이 24시간 불을 켜고 살피는 운명의 산 위로 올라가 반지를 파괴하는 것은
작고 보잘것 없는 호빗족 프로도가  하기에는 참으로 터무니 없고 불가능한 일로 보였지요.

그런데 프로도의 곁에는 
엘프, 간달프, 난쟁이, 인간, 심지어는 숲의 나무들, 그리고 호빗 친구들까지
정말 다양한 이들이 -사악한 반지의 파괴- 라는 한 목표 아래 서로 힘을 합치게 되잖아요.
거기에 골룸도 한 몫 하지요. 목표는 달랐지만 결국은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처음에는 각자의 몫을 주장하느라 분열하기도 하지만 
끝내 그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불가능해보이던 그 일을 이루게 되죠. 

반지가 녹아내리고 사우론의 눈이 희번덕대다가 무너져내리던 장면에서 느꼈던 짜릿함이 생생합니다.

저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서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에 대입해보곤 합니다.



사우론-000 -누군지 다 아시죠?

나꼼수 4인방, 유시민, 문재인, 그리고 외통위 회의장을 수일째 지키고 계신 여러 의원들

집회에 참여하시는 많은 분들, 손가락부대, 기도부대 여러분들...

오락가락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

이상득 남경필 이하 여러 한나라당 의원들....
 

골룸 자리에 요놈 조놈 넣었다 뺐다 해보는 것도 재미 있어요.

---능력자께서 반지의 제왕 패러디 영상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우리 모두 반지의 파괴, 사우론의 멸망, 
궁극적으로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성군(왕이라면 좀 뭣하지만 영화에 대입하자면)의 귀환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는 거....

불가능해 보였던 일들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거, 느껴집니다.


짜증도 나고 이게 과연 소용 있는 일일까 절망스러울 때도 있고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지만
결국 우리는 해 낼 거에요.  

함께 이루어 나가요!!






IP : 125.18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11.9 8:03 PM (14.45.xxx.251)

    좋은 비유네요..불가능처럼 보이지만 우리 한사람 한사람 손잡고 길을 가노라면 언젠가 꼭 좋은 날이 있으리라 믿고 있어요
    힘냅시다 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99 만약 저희 남편이 시부께 투자를 권유해서 망했으면... 6 2011/11/17 2,316
38898 백분토론 유시민.원희룡 둘 만 나오는군요 5 오늘밤 2011/11/17 1,784
38897 천성적으로 남에게 별 관심도 없고, 챙김 잘 못하시는 분 있으세.. 14 -- 2011/11/17 3,476
38896 sbs 항의 전화 후기 6 반지 2011/11/17 3,174
38895 꼬꼬면 국물이 너무 다네요 12 나무 2011/11/17 2,195
38894 장애아동입니다 7 고민 2011/11/17 2,384
38893 꿈에 가카께서... 3 -- 2011/11/17 1,237
38892 아래 결혼식 복장 보니... 6개월 짜리 아기는... 8 바보엄마 2011/11/17 3,589
38891 7시간만에 전기 들어왔어요 ㅠㅠ FTA 강행처리 한다는거에요? 3 막아야 산다.. 2011/11/17 1,505
38890 중3엄마인데요.. 5 ㅋㅋㅋ 2011/11/17 2,057
38889 베스트에 10만원가방..백만원가방 3 ... 2011/11/17 1,964
38888 정수기 코디일 어떤가요? 4 코웨이 2011/11/17 3,557
38887 화상으로 보험금 받으신 분께 조언구해요 2 화상 2011/11/17 2,051
38886 강용석이 이번엔 사마귀유치원의 최효종을 고소했다네요. 22 코메디야! 2011/11/17 3,076
38885 배추된장국 끓일때요 9 볼펜 2011/11/17 2,832
38884 일산시 여성합창단에 대해 알고 싶어요? 오희경 2011/11/17 1,274
38883 임플란트 할때 많이 힘든가요? 치과 가기 겁나요 9 임플란트 2011/11/17 3,031
38882 사주에 자식 덕으로 부모가 돈을 벌 수도 있나요? 8 2011/11/17 4,826
38881 한동안 못 들어왔더니 댓글에 댓글다는 기능이... 햇볕쬐자. 2011/11/17 1,177
38880 바닥을 무엇으로 깔까요. 강마루 원목마루 타일 8 인테리어 2011/11/17 7,711
38879 동성인 형제나 자매들, 동생이 키 더 커 버리면.. 8 성장 2011/11/17 3,398
38878 시장 취임식 가보신분 계세요? 2 정말 궁금해.. 2011/11/17 1,394
38877 무식한 질문...이탈리아에 있는 교회들은 교회인가요? 성당인가요.. 4 ... 2011/11/17 2,118
38876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도 .. 영종도 기준치2배 방사능 8 남일아니네요.. 2011/11/17 2,993
38875 최후의 꼼수는 공갈협박이다!! safi 2011/11/17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