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이가 글짓기상을 받아왔는데요

따끈따끈 호빵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1-11-09 16:17:06

 

어제 초등학생1학년인 우리딸이 상받아왔다고 보여줬는데.

전국 초등학생 독서감상문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온 거더라구요.

담임선생님도 그 상을 건네주시면서 너무 기분좋아하시고, 대단히 큰상이라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시더래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라 친구관계도 그다지 폭넓지 못하고 있는듯 없는듯한 아이였나봐요.

공부는, 그냥 반아이들과 함께 무리없이 잘 따라가는 편이고,,

수학시험도 한두개정도 틀리고 받아쓰기도 가끔 한개정도 틀리는 편이고 그게 또 반아이들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점수인가봐요.

그런 가운데에서 상을 받아왔는데 전국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인지 장려상도 굉장히 큰상이라고 선생님이 엄청 좋아하셨대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하는구나. 라고 하셨대요.

우리집이 그냥 15평 빌라고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데요, 빌라 사는 친구는 정말 우리 딸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다 학교 옆에 있는 34평, 45평 (평수가 두개) 아파트에 살고 있고 다 그주변에서 나오는 아이들로 아침이면 인산인해죠.

그런 것때문인지 선생님은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도, 저는 무상급식 우유라던지 무상혜택은 하나도 보고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그렇게 빈곤하다고 생각은 안했어요..

그런데, 반에서 이렇게 상을 받으면 담임선생님에게도 무슨 혜택이 있을까요?

자기의 일인것처럼 그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어떡해,어떡해.. 하셨대요~

 

IP : 124.195.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4:21 PM (203.235.xxx.131)

    일단 추카 드리구요
    담임샘이 좋은 분 같은데요?
    다른 애들은 엄청난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탈수 없는 상을
    ( 선생님 생각에 ) 집안의 지원이 평범한 듯한 애가 타니 너무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담임샘에게 뭐가 떨어지겠나요
    우리반애가 그상탔다 정도죠.
    좋은 선생님인거 같은데 꼬아서 생각하지 마세요

  • 2. ...
    '11.11.9 4:21 PM (211.199.xxx.32)

    너무너무 자랑스러우셨나보네요.그런데 단지 빌라에 산다고 어려운 환경 운운은 좀 넘 오버하셨네요.
    다들 그래서 초등 입학할때쯤이면 대출 만땅을 내서라도 아파트로 이사가나봐요.

  • 3. 원글
    '11.11.9 4:27 PM (124.195.xxx.65)

    꼬아서 생각한 건 아니고요,,^^ 어제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우리아이가 집에 갈때까지 잘했어,잘했어~라고 뒤에서 자꾸 그러시더래요. 크게 웃으시고..그런데 저도 어릴때 이런저런 글짓기상을 받아봤지만, 엄마아빠가 그다지 동요하고 칭찬한적이 없었어요. 저는 우리딸이라서 신기해서 칭찬해준거지만, 담임선생님은 무엇때문에 저렇게 기쁘신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그런데, 그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정말 대출없이 사는걸까요? 관리비도 엄청 세다고 했거든요...

  • ...
    '11.11.9 4:31 PM (211.199.xxx.32)

    새아파트 단지라면 대출 없이 집 사는 사람 잘 없어요....

  • 4. 콩나물
    '11.11.9 5:12 PM (218.152.xxx.206)

    한두개 틀리는게 평균이였나요??

    5개씩 틀려오는 울딸은 어쩜 좋아요... 80점대 받아오면 칭찬받는 우.리.딸!

    꾸준히 70~80점대에요. 다행인건 여기서 더 떨어지진 않네요.

    따님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5. ...
    '11.11.9 7:29 PM (203.226.xxx.20)

    기특하신가부죠...자기반에서 큰상받은 아이가 있으면, 선생님도 우쭐하시지않겠어요?

  • 6. --
    '11.11.9 10:25 PM (175.208.xxx.86)

    선생님 맘에 쏙 드는 아이가
    큰 상을 받기까지 하면
    내가 상 받은 것마냥
    기분이 참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45 혹시 베어파우 어그 신어보신분 계신가요? 12 붕어아들 2012/01/09 2,527
56444 전업주부님들 남편 아침 챙기세요? 76 궁금 2012/01/09 12,427
56443 보이스피싱 확인할수 있는 사이트,,, 나루 2012/01/09 484
56442 손자가 조부모님이 들어간 가족관계부 떼고 싶어요. 7 연말정산때문.. 2012/01/09 9,066
56441 딸은 경희대, 아들은 연세대 54 옆집맘 2012/01/09 15,675
56440 아파트 마이너스옵션 해보신분 계세요?? 1 할까말까 2012/01/09 3,811
56439 눈밑 주름이 하루만에 생겼어요 5 ㅠㅠ 2012/01/09 1,775
56438 아까 친구를 좋아하는 남자를 소개해 달라했다는 글을 읽고.. 그 때 그 .. 2012/01/09 562
56437 이게 뭘까요? ㅡ..ㅡ 샬를루 2012/01/09 459
56436 라텍스 쓰시는 분들 어떤가요? 5 매트리스 2012/01/09 1,243
56435 진중권....뭐가 문제인가요? 20 사마리아 2012/01/09 2,025
56434 나경원 부재자투표 의혹이 아닌 민주당 돈봉투가 검색어상위네요. 2012/01/09 394
56433 유럽....빵..나오는 애니메이션....빨강머리 앤처럼요 5 빵순이 2012/01/09 1,388
56432 빗질하면 머리가 윤기나고 탈모에 좋다시길래..? 5 궁금이 2012/01/09 3,042
56431 朴시장 약속 서울시 부채 7조 감축안 들여다보니… 2 Jaws 2012/01/09 663
56430 와인 추천 좀~~~ 3 아줌마 2012/01/09 682
56429 제가 너무 무식해서 도와주세요. ㅜㅜ 5 모바일 투표.. 2012/01/09 672
56428 집이 2주째 안나가고 3주째 접어드니...ㅠ 9 스트레스 2012/01/09 2,643
56427 “여자의 일생, 8명의 친구가 필요”…누구누구? 1 친구가좋아!.. 2012/01/09 1,201
56426 딴지일보에 모바일 투표하는 법... 2 ^^ 2012/01/09 460
56425 호박 고구마 싸고 맛있는 것으로.. 2 아그네스 2012/01/09 1,019
56424 영어 해석...ㅠㅠㅠㅠㅠㅠㅠㅠ 2 rrr 2012/01/09 456
56423 에쏘샷이 뭔가요? 8 스타벅스 2012/01/09 1,278
56422 햄스터 암컷 키우기가 더 나은가요? 2 궁금한게 많.. 2012/01/09 1,796
56421 혹시 집에서만 헤어관리 하시는데 윤기 자르르 하신 분 ? 10 .. 2012/01/09 3,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