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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느질 전혀 못하는 주부...재봉틀 살까요 말까요??

지름신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11-11-08 23:18:18

제가 바느질을 전~~ 혀 못합니다

그런데 요즘 손으로 만든 물건같은데 꽂혀서...

와 이거 천만 있으면 만들겠다~~ 싶은게 아주 많이 있어서요

쿠션커버..작은 커텐 등등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정말 가정시간에도 최하점맞을 정도로 바느질을 못합니다.

재봉틀 제품사진만 봐도 저거 대체 실을 어디다 끼는거야? 싶은데.....

이런 사람도 재봉틀 사면 만들 수 있는건가요???

천 끊어서 이것저것 만들어서 집꾸미는게 작은 소망인데요

저처럼 손재주 최악인 사람은 재봉틀 사도 못만들까요??

 

IP : 125.52.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지름신
    '11.11.8 11:22 PM (125.52.xxx.66)

    이.........런 ㅠ.ㅠ
    저는 정말 손재주는 없는데 경제적인 이유로.....천을 끊어다 만들면 훨씬 저렴하게 이것저것 뚝딱?만들 수 있을지 않을까 싶어서.....생각해 봤는데
    역시 무린가요?? 그냥 맘에 드는거 발견했을때 돈주고 사는게 더 경제적일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하긴......제가 전에 비즈배운다고 10만원 어치 재료샀다가 도루 팔아먹었던적이 있어서....
    재봉틀도 그 전철을 밟을지도 모르겠군요;

  • 1. 그리고...
    '11.11.8 11:22 PM (220.117.xxx.38)

    마무리로 손바느질이 필요한 부분이 있던데요...제가 재봉 고수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 지름신
    '11.11.8 11:24 PM (125.52.xxx.66)

    손바느질이 필요하면 좀 무리겠네요; 전 바늘귀에 실 꿰는것도 겨우 하는 여자라서....;;
    그런데 저는 무언가를 만드는거 자체에 좀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긴 하네요....
    재료 사고 쟁여놓고 그걸로 또 뭘 꼼지락거리고....이런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역시 저한텐 아닐까요?ㅎㅎ;

  • 2. 초심자라면
    '11.11.8 11:23 PM (14.63.xxx.140)

    재봉틀로 드르륵 하기 전에 시침핀 꽂고 시침질해서 모양 잡아야 할텐데
    바느질 못하심 우짜시려구요.ㅎㅎ

  • 지름신
    '11.11.8 11:25 PM (125.52.xxx.66)

    시침질이 어떻게 하는건지도 가물가물하네요 그냥....역시 재봉틀은 맘속으로 상상만 하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ㅠㅠㅠ

  • 3. 열매
    '11.11.8 11:26 PM (112.133.xxx.91)

    하면 됩니다. 따라하기요. ㅋㅋㅋㅋ 제가 구조적으로 창조성이 모지란 과라 잘 압니다. 그래서 열심히

    딴 사람꺼 찾아서 흉내낼려하는데 만들어 놓으면 ㅠㅠ. 그래도 잼 있습니다. 남들이 잘 만들었다는 말과

    '이게 뭐야'라는 표정을 지어도 괘안습니다. 내가 즐거운고로.. 진화하는 중이거든요.

  • 4. 바느질
    '11.11.8 11:27 PM (175.120.xxx.135)

    재봉틀 사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 그리고 만들고 싶다는 것이 잘 할 수 있는 요건이라구 생각해요
    손바느질은 솜씨 없음 안되지만 재봉틀을 이용하는 것은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이기 때문에요
    저도 만드는 거 좋아해서 한때는 집안소품, 가족들 간단한 옷까지 모두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했어요 ^^*

  • 5. 비추
    '11.11.8 11:31 PM (211.203.xxx.177)

    사지마세요. 내가 여러 방면에 손재주가 있어 미싱도 독학해서 옷도 만들어요. 경험자로서 말리고 싶어요. 기똥차게 만들어도 메이커 입은 거랑 뭔가 달라요. 사람이 후줄근해진다고나 할까.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웬만한 사람은 몇 번 쓰고 구석에 박아 두죠. 원단값도 비싼데다 메이커 원단은 팔지도 않아요. 이 수준을 뛰어넘으려면 직업으로 삼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해요.

  • 6. 지름신
    '11.11.8 11:35 PM (125.52.xxx.66)

    몇몇분들 댓글이 제게 희망을 주시다가 비추님 댓글보니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네요 ^^;;;;;
    아무튼 감사합니다....역시 상상만 해보다 말아야 할 것 같네요

  • 7. 재봉이
    '11.11.8 11:46 PM (124.50.xxx.210)

    전 추천해요.. 집에 그냥 안쓰시고 쟁겨놔도 쓸데가 가끔 생깁니다. 바지단 수선, 어디가 튿어졌을 때 정말 몇초면 되니까 너무 쉽고요..바느질 잘하는 거랑은 틀리더라구요..저도 바느질 되게 못했는데 재봉은 맞습니다. 저도 5년동안 바지수선 정도만 가끔 하다가 이번에 옷만들기 배우는데 너무너무 재밌어요. 커텐이나 홈패션은 옷보단 훨씬 쉬우니 금새 배우실 거에요.

  • 지름신
    '11.11.8 11:56 PM (125.52.xxx.66)

    재봉이님의 글을보니....갑자기 또 60퍼센트 정도로 마음이 기울고 있네요 ^^;; ㅎㅎ

  • 8. 사세요
    '11.11.9 1:04 AM (219.254.xxx.71)

    전 바늘질에 바짜 도 몰랐어요 그래도 바지단 허리 고무줄 교체 작은 소품 간단한 옷 만들어요
    네이버 검색만 하면 동영상 사진 과정샷 패턴 까지 쭉 나와 있어요 겁먹지 마시고 하세요 !!!
    생각보다 쉬워요 ^^*

  • 9. 사지 마세요.
    '11.11.9 1:11 AM (211.176.xxx.112)

    친정어머니가 솜씨가 좋아서 어려서 어머니가 제 옷 다 해주셨어요. 할머니는 뜨개옷 해주시고 엄마는 블라우스 치마 바지 다 해주시고...옷 거의 사입은 적이 없을 정도에요.
    친정 안방 한쪽 구석에 원단이 얼마나 쟁여져 있는 줄 모릅니다. 친정엄마 뭐 쟁이는 분이 아닌데 그 정도면 다른 분들은 얼마나 쟁일지 상상이 안됩니다.

    할머니와 엄마가 솜씨가 좋은데 아버지를 닮아선지 별 솜씨 없는 제가 갑자기 원글님처럼 재봉틀에 꽂혔어요.
    전 홈패션이 아니라 딸애 드레스랑 한복인데요. 손 바느질로 만들수 있게끔 다 재단해서 설명서 보고 맞춰서 꿰매기만 하면 되는거였어요.
    4살딸애 어린이집 생일 잔치에 드레스 하나 만들어 입혀 보내고 호평을 받은 이래로 갑자기 업되어서 몇 벌 만들어줬지요.
    그러고 나니 슬슬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문화센터에서 서너달 배웠어요. 역시나 솜씨가 그럭저럭입니다만....하나 사고 싶어서 친정어머니께 여쭤 봤어요.
    딱 한 마디로 자르십니다.

    옷 사서 입어라.
    아무리 잘 만들어도 기성품에 비하면 뭔지 모르게 어정쩡하다. 그러니 만들다 보면 외출복은 못 만들고 집에서 입을 옷이나 만들게 되는데 요즘 집에서 입을 허드레옷은 마트에 가면 너무나 싼게 널려있다.
    원단 사서 고생해서 만드는게 훨씬 비싸고 고되니 하지 말아라...가 요지였습니다.

    원단 절대 안싸요.
    힘들여 만들어놔도 다 만들고 나면 내손으로 만들어서 뿌듯하긴 한데....객관적으로 그 돈이면 훨씬 세련된거 살 수가 있어요. 원단은 내것만 못해도 바느질 태가 다르니까요...ㅠ.ㅠ

    중고 사이트에 가봤어요.
    거의 새것 같은 재봉틀로 넘쳐요.
    처음엔 와 이런 가격으로 새것 같은걸 살수 있다니....하고 한 2~3일 검색질 하다가 깨달았어요.
    다들 나 같은 마음으로 재봉틀 샀다가 결국은 이렇게 처리하는구나하고요.

  • 10. 홈패션... 기성품 보다 더 비싸요.
    '11.11.9 1:18 AM (211.234.xxx.53)

    직접 만들면 더 싸겠거니... 그거 환상입니다.

    비용을 떠나, 손수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를 충족 시키고플 뿐이라면...
    재봉틀 대여해 주는 곳도 있으니, 한 번 이용해 보시고..
    생각한 것 처럼 재미 있으면 그 때 구입하세요.

  • 11. ㅋㅋㅋ
    '11.11.9 9:47 AM (115.136.xxx.24)

    DIY라는 게 거의 그런 거 같아요..
    싸게, 멋지게 해 보자! 라는 생각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워요
    그냥 그 만드는 과정을 즐기자! 돈이 좀 들더라도! 라는 생각으로 하는 게 DIY인 것 같더라구요


    재봉질 관련 카페 들어가서 보면
    실제 사서 입는 옷보다 나아보이는 옷을 만드는 분은 거의 없어요

    사는 것 보다 고급스러워보이고 좋아보이는 걸 원하면, 특별한 천부적 재주가 없는 한 어려운 것 같구요,
    대신에.. 고급스럽지 않더라도 내 '취향'에 맞는 걸 만들고 싶다. 하면 직접 만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12. ㅋㅋㅋ
    '11.11.9 9:49 AM (115.136.xxx.24)

    그리고 뭐.. 사서 해 보다가
    내 적성이 아니다 싶으면 도로 팔면 되니까
    한번쯤 사서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

  • 13. 쌍둥맘
    '11.11.9 2:59 PM (122.40.xxx.11)

    저..바느질 너무 못하고...뭘 만드는 재능도 없고..일단 귀찮은 것도 많고..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하지 않고..
    그런데 미싱 샀어요..그것도 미싱 잘 몰라서 브라더 이노비스 50으로요..

    지금 그냥 아이들 바지..제 바지의 단들을 줄이고 가끔 일자박기 하고 있어요..
    근데 좋아요..물론 비싸게 사서 그만큼의 활용도는 없을 지라도 있으니까 가끔 쓰게 되요..

    드륵드륵 박기만 하면 되니..그리고 솔찬히 사용할 수 있어요..
    집에서 혼자 처음에는 원형티슈곽,사각티슈곽등등 마구 만들었죠..

    삐뚤빼뚤...난리도 아니지만..ㅎㅎ..문화센터 수강하지 않았어요..그 가격도 몇 단계 하려면 10만원은 훨씬 넘고 주변 사람은 몇십만원 수강료로 냈더라구요..

    근데 전 수강 안하고 그냥 제가 했어요..그 돈으로 좀 더 좋은 미싱 사자 하면서...
    다 자기 나름대로 사용하겠지만...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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