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합가, 육아휴직, 6개월, 12개월, 15개월 어찌할까요

둥글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11-11-08 16:10:02

에구 제 글 보고 뭔 배부른 고민이냐 하시는 직장맘들도 있으실텐데요.

시댁 합가해서 살고 있구요. 첫째는 4살입니다. 시어머님께서 키워주셨어요.

둘째 낳고 출휴 3개월에 육아휴직 좀 붙여서 쓸 생각이었는데

회사에서 쉬려면 계약직 사원 쓸수있게 일정 기간 죽 쉬라고 하셔서

진심인지 뭔지 눈치가 보이긴해도 그러려고 생각중인데요

 

제가 지금 시댁 합가해 살고 있어서 고민이 좀 되는 부분이 있어요.

지금은 그저 키워주시는게 너무 감사하니 별 생각이 없는데

하루종일 시부모님과 함께 있다보면 아무래도 부딪히는 부분이 있을것 같기도 하고

제가 그 스트레스를 잘 견딜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또 일년정도 쉬면 직장에 다시 복귀해서 적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이렇게 회사를 관두게 되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

돈도 돈이지만 좋아하는 일이라 놓지 않고 싶거든요.

 

그래도 아가 생각하고 시어머님 힘드신거 생각하면 육아휴직 다 써야겠죠?

12개월이나 15개월이나 별 차이 없겠죠?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고

지혜를 좀 나줘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119.196.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4:42 PM (115.95.xxx.43)

    어차피 합가하셨으니 그냥 휴직 안 쓰시는게 서로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첫째는 슬슬 어린이집 적응시키구요. 저 같으면 한 3개월만 더 쉬겠네요. 조금 더 지나면 둘째두 엄마 알아서 힘들어요.

  • 원글
    '11.11.8 4:46 PM (119.196.xxx.225)

    그럴까요? 저도 첨엔 6개월 생각했는데 나중에 후회할까봐서 ㅠ

  • 2.
    '11.11.8 4:48 PM (199.43.xxx.124)

    저는 출산휴가때 아기랑 아주머니랑 셋이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미칠거 같던데요?
    나름 산후조리 기간인데도 혼자 있었으면 낮잠도 자고 할텐데 매일 10시에 일어나면 아주머니 청소하신다고 이불 정리 다 하셔서 다시 방에 가서 자기가 민망하고 제가 애를 좀 봐야 아주머니도 청소를 더 꼼꼼히 하고 밥도 하시니 애 봐야하고...

    나중엔 걍 아침에 일어나면 노트북 갖고 나와서 카페에서 놀고 그랬어요. 애있는 집에서 쉬는게 쉬는거가 아니더라고요.

  • 3.
    '11.11.8 4:52 PM (199.43.xxx.124)

    진짜 쉬는거 같은 기분은 조리원에 있을때였어요.
    아기는 신생아실에서 봐주고 밥도 방안까지 날라다주고 하니까 걍 누워서 티비 보면서 자고싶음 자고 안 졸리면 일어나서 책 좀 보고 간식 먹고 졸리면 다시 자고...
    게다가 저는 딱 저녁 일곱시-여덟시 모자동실 시간에만 아기를 봐서 진짜 편했어요.
    근데 집에 오니까 그게 안되는게 문제에요. 아기랑도 시간을 보내야할거 같고 아주머니가 목욕시키면 옆에서 거들기라도 해야할거 같고 뭐 그러다보면 차라리 출근해서 커피도 마시고 돈이라도 버는게 내 몸에도 좋겠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 4. 원글
    '11.11.8 6:36 PM (119.196.xxx.225)

    네 육아휴직 하긴 할건데 6개월이냐 1년이냐 15개월이냐 고민중이었어요 ㅠ 조언 감사합니다.

  • 5.
    '11.11.8 7:28 PM (119.192.xxx.23)

    저두 첫째 5살 둘째 8개월 되었어요. 큰애는 출휴 3개월후 복직 친정에서 키워주셨구요. 둘째는 육아휴직 중이예요. 시댁어른들과 함께 사시는 거라 휴직기간동안 시부모님과의 관계로 인해 다소 망설여지시겠지만 1년정도 휴직은 아이들과의 관계만 두고볼때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라 여겨집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잘가서요. 6개월은 좀 짧고 어중간해요. 1년이상 하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셋째생각없으시다면 휴직후 온전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래요. 힘들지만 정말 값진 시간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01 책, 빠리의 나비부인 소장처를 찾았어요. ㅋㅋㅋㅋㅋ 11 물타자 2011/11/14 8,830
37700 정말 급해요. 도와주세요.. 3 blue 2011/11/14 2,020
37699 서류상 이혼 8 2011/11/14 5,136
37698 찌라시의 한계 2 광팔아 2011/11/14 2,076
37697 고교선택 어렵네요... 3 중3엄마 2011/11/14 2,493
37696 급급!!! 중1 수학 문제 설명 부탁드립니다 10 알려주세요... 2011/11/14 1,926
37695 "앰뷸런스 한 번 이용에 100만 원, 맹장수술 4000만 원... sin 2011/11/14 2,052
37694 나는 꼼수다. 28회 ..선관위 그리고 안철수 1 저녁숲 2011/11/14 2,812
37693 김치냉장고 스트레스 6 캬바레 2011/11/14 2,931
37692 닭튀김.. 녹말 없으면 안될까요? 2 질문 2011/11/14 2,087
37691 문*실씨, 불쾌해지려고 합니다. 7 $$ 2011/11/14 7,139
37690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것들... 3 짜증 2011/11/14 2,010
37689 정봉주 팬카페 회원수 십만 돌파!!! 15 십만 2011/11/14 3,005
37688 양면팬에 고구마 구워도되나요? 8 바다 2011/11/14 4,108
37687 이목구비가 뚜렷한게아니구 1 2011/11/14 2,299
37686 등산할때 재밌는 조별 미션좀 알려주세요 부탁 2011/11/14 2,882
37685 혹시 다이* 물건들도 방사능 문제있을까요?? 6 zzz 2011/11/14 3,283
37684 동아일보는 왜이리 오바하나.. 아마미마인 2011/11/14 1,777
37683 `박근혜 신당론' 현실화 가능성 있나 5 세우실 2011/11/14 1,720
37682 꿈풀이 좀....거머리가 들끓는 꿈, 뭘까요? 4 레이디마트 2011/11/14 2,565
37681 호텔경영학과 아세요? 12 머리에쥐나요.. 2011/11/14 3,808
37680 기계식 시계 청소해 보신 님 계신가요? 2 시계수리잘하.. 2011/11/14 2,283
37679 엔지니어님 된장 만들기 2 뮤즈 2011/11/14 2,965
37678 남편의 빚 ... (원글 지울께요) 27 괴로워요 2011/11/14 5,747
37677 유치원 상담 같이 가기로 한 엄마~ 이 상황 이해해야 하나요??.. 10 유치원 엄마.. 2011/11/14 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