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합가, 육아휴직, 6개월, 12개월, 15개월 어찌할까요

둥글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11-11-08 16:10:02

에구 제 글 보고 뭔 배부른 고민이냐 하시는 직장맘들도 있으실텐데요.

시댁 합가해서 살고 있구요. 첫째는 4살입니다. 시어머님께서 키워주셨어요.

둘째 낳고 출휴 3개월에 육아휴직 좀 붙여서 쓸 생각이었는데

회사에서 쉬려면 계약직 사원 쓸수있게 일정 기간 죽 쉬라고 하셔서

진심인지 뭔지 눈치가 보이긴해도 그러려고 생각중인데요

 

제가 지금 시댁 합가해 살고 있어서 고민이 좀 되는 부분이 있어요.

지금은 그저 키워주시는게 너무 감사하니 별 생각이 없는데

하루종일 시부모님과 함께 있다보면 아무래도 부딪히는 부분이 있을것 같기도 하고

제가 그 스트레스를 잘 견딜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또 일년정도 쉬면 직장에 다시 복귀해서 적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이렇게 회사를 관두게 되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

돈도 돈이지만 좋아하는 일이라 놓지 않고 싶거든요.

 

그래도 아가 생각하고 시어머님 힘드신거 생각하면 육아휴직 다 써야겠죠?

12개월이나 15개월이나 별 차이 없겠죠?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고

지혜를 좀 나줘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119.196.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4:42 PM (115.95.xxx.43)

    어차피 합가하셨으니 그냥 휴직 안 쓰시는게 서로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첫째는 슬슬 어린이집 적응시키구요. 저 같으면 한 3개월만 더 쉬겠네요. 조금 더 지나면 둘째두 엄마 알아서 힘들어요.

  • 원글
    '11.11.8 4:46 PM (119.196.xxx.225)

    그럴까요? 저도 첨엔 6개월 생각했는데 나중에 후회할까봐서 ㅠ

  • 2.
    '11.11.8 4:48 PM (199.43.xxx.124)

    저는 출산휴가때 아기랑 아주머니랑 셋이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미칠거 같던데요?
    나름 산후조리 기간인데도 혼자 있었으면 낮잠도 자고 할텐데 매일 10시에 일어나면 아주머니 청소하신다고 이불 정리 다 하셔서 다시 방에 가서 자기가 민망하고 제가 애를 좀 봐야 아주머니도 청소를 더 꼼꼼히 하고 밥도 하시니 애 봐야하고...

    나중엔 걍 아침에 일어나면 노트북 갖고 나와서 카페에서 놀고 그랬어요. 애있는 집에서 쉬는게 쉬는거가 아니더라고요.

  • 3.
    '11.11.8 4:52 PM (199.43.xxx.124)

    진짜 쉬는거 같은 기분은 조리원에 있을때였어요.
    아기는 신생아실에서 봐주고 밥도 방안까지 날라다주고 하니까 걍 누워서 티비 보면서 자고싶음 자고 안 졸리면 일어나서 책 좀 보고 간식 먹고 졸리면 다시 자고...
    게다가 저는 딱 저녁 일곱시-여덟시 모자동실 시간에만 아기를 봐서 진짜 편했어요.
    근데 집에 오니까 그게 안되는게 문제에요. 아기랑도 시간을 보내야할거 같고 아주머니가 목욕시키면 옆에서 거들기라도 해야할거 같고 뭐 그러다보면 차라리 출근해서 커피도 마시고 돈이라도 버는게 내 몸에도 좋겠구나 싶었어요. ㅎㅎㅎ

  • 4. 원글
    '11.11.8 6:36 PM (119.196.xxx.225)

    네 육아휴직 하긴 할건데 6개월이냐 1년이냐 15개월이냐 고민중이었어요 ㅠ 조언 감사합니다.

  • 5.
    '11.11.8 7:28 PM (119.192.xxx.23)

    저두 첫째 5살 둘째 8개월 되었어요. 큰애는 출휴 3개월후 복직 친정에서 키워주셨구요. 둘째는 육아휴직 중이예요. 시댁어른들과 함께 사시는 거라 휴직기간동안 시부모님과의 관계로 인해 다소 망설여지시겠지만 1년정도 휴직은 아이들과의 관계만 두고볼때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라 여겨집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잘가서요. 6개월은 좀 짧고 어중간해요. 1년이상 하시는걸 추천해드려요. 셋째생각없으시다면 휴직후 온전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래요. 힘들지만 정말 값진 시간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20 느낌이 6.10항쟁전의 폭풍같은느낌이... 4 .. 2011/11/23 2,292
41019 이시국에 보험 질문 3 궁금이 2011/11/23 1,074
41018 편도선염도 전염되나요? ^^ 2011/11/23 9,588
41017 요즘 아파트 전세값 점점 내려가는 추세인가요? 7 ... 2011/11/23 3,334
41016 펌) FTA에 묻어가는 날치기 통과 안건 내용 1 깍두기 2011/11/23 1,172
41015 대한문 집회 가려는데..무슨역(지하철)에서 내리나요? 8 오늘 2011/11/23 1,737
41014 지역구 의원 홈페이지 들어가세요 ~ 4 호호홋 2011/11/23 919
41013 남편이 생활비를 (삭제해요) 44 fta반대 2011/11/23 12,693
41012 문화일보 오늘자 석간 헤드 언빌리버블 7 와우 2011/11/23 2,004
41011 나꼼29 2 Hjkkk 2011/11/23 1,707
41010 역대 대통령 식단 (마지막 사진보면서 울컥했어요) 33 . 2011/11/23 14,675
41009 영어귀를 뚫리게 해줄 애니나 영화추천 1 굽신굽신 2011/11/23 2,006
41008 fta되어도 소비자로서 그다지 반갑지 않은데.. 3 어린 2011/11/23 1,382
41007 아이들의 미래가 정말 걱정됩니다 5 괜찬치않아 2011/11/23 1,716
41006 무슨짓을 해도 150석 이상씩 뽑아주는 국민들이 있는 이상. 10 ㅇㅇ 2011/11/23 1,694
41005 42살인데 이 스타일 별로일까요? 2 재키 2011/11/23 3,186
41004 성당에 아이만 다닐 수도 있나요? 14 천주교 2011/11/23 2,218
41003 외고 불합격한 중 3 딸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ㅠㅠ 23 중3 딸 2011/11/23 6,848
41002 “오뚜기 3분 국회” 기습처리 풍자 봇물 2 ^^별 2011/11/23 1,629
41001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네요....ㅠㅠ 3 .. 2011/11/23 1,802
41000 완전 폭락인데요. 21 주식 2011/11/23 13,653
40999 열등한 존재에게 통치 당하고 있는 우리 3 함엔따 2011/11/23 1,334
40998 이 옷좀 봐주세요 2 직장맘 2011/11/23 1,779
40997 나꼼 다운 쉽게 받는 곳 6 참맛 2011/11/23 1,657
40996 김선동 의원님도 최루탄가루 다 뒤집어 쓰신거..맞으시죠... 13 최루탄 2011/11/23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