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아마 그 원글분과 남편분과의 부부관계형성에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제가 한동안 **리스로 살고, 남편도 저에게 장난이나 귀찮게(?)는 하지 않으면서
초3 딸아이와 사이좋은 부부들이 서로 장난치고 괴롭히고 하는듯한 장난을 치고 있는걸 보면
은근히 저 인간이 와이프에게 저렇게 해야할것을, 딸아이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알콩달콩한 느낌을
보상받고 있나...이런 심리도 들고
초2 초반까지는 가끔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성장통) 아빠가 손힘이 좋으니..아빠가
자는 아이 양 다리를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주무르면....시원해 하면서 잠을 자곤했거든요
가끔 요즘도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데....그 즈음에도 괜히 다리 주무르는것도 편하게 보이지 않는 겁니다....ㅠㅠ
아이는 당연히 아빠가 장난을 치면, 재미있어서 꺅꺅 소리지르며, 상큼하고 통통튀는 리액션을 보여주게 되고,
아빠는 그 모습이 이쁘고 귀엽고 연인 사이에 연애(?)하는 기분(이건 아마 본인은 아니라고 할것임..그냥 그당시 내가
그 모습을 보고 느껴지는 감정임)같은 모습으로 장난치고, 옆구리 쿡쿡찌르고, 괴롭히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제가 완전히 솔직하게 다 말하고...
나는 돌부처 보듯이 하면서, 딸과 그렇게 재미나게 알콩달콩한 모습 보기 싫다
은근히 본인은 모르지만, 부부와의 애착관계를 딸에게 자기도 모르게 푸는거 아니냐?
정말 기분 더럽다...면서....ㅠㅠㅠㅠㅠ
그런데...부부사이가 원만치 않고, 관계형성이 잘 안되있는데.....이제 아기같은 몸이 아닌, 초2,초3..그 이상의
딸과...남편이 너무 친하고 재미있게 알콩달콩 쿡쿡 찌르며 꺄르르.....하는 모습....진짜...별로입니다..ㅠㅠ
참...그리고, 함께 자는것도.......당연히 신경쓰셔야합니다.
왜냐면...남편은 아빠이기도 하지만 , 본능이 잘 컨트롤 안되는 남자이기 때문이죠
다들...남편과 함께 옆에서 자면 아시겠지만,
새벽녁이나, 잠이 살짝 깰락말락 하는 몽롱한 정신상태일경우.....남편의 손이 아내를
더듬거나 찾거나(꼭 뭘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그냥 자연스럽게..)만지던지, 얹어놓던지.
쓰다듬던지....하다가 다시 잠이 드는경우가 많지 않나요..?
남편들은....좀 그런 습성이 있는걸로 아는데요
그게...꼭 와이프 아니어도....와이프로 착각하고, 옆에서 자는 사람의 몸을 자기도 모르게 잠결에
찾거나 더듬거나 쓰다듬을수도 있다는거예요..ㅠㅠ
그게 자기 아빠일수도 있고, 친구 아버지, 오빠, 사촌,....등등......
그러므로....가슴이 나오거나 엉덩이가 볼록해 지는 2차 성장징후가 없다고 해도
이제 말다리 같이 아직 지방이 없는 매끈하고 근육질이 되가기 시작하는 아이 다리라도..
쓰다듬다 보면..엉덩이까지 손이 올라가고.....음.....ㅠㅠ
그럼 아이는...은근히 잠결에...이게 뭐지? 이런게 무슨 느낌이지....? 두근두근? 가슴이 벌렁벌렁?
이러면서......고민아닌 고민이 생길수도 있지요.
아니면..아빠가 만져주니까....좋다.....뭐 이런 느낌으로....고민이 아닌
은근히 바라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더랍니다.....ㅠㅠ
지금까지는 저의 경험과(기억하고 싶지 않은..ㅠㅠ) 한창 사춘기 고민 서로 나눌때...들었던
친구들의 고민과 경험........인데요
아빠와 점점 성장해 가는 딸사이.....당연히 별 문제 없을수도 있지만....문제가 생길수도 있기에.....
꼭....미연에 방지하는게.....좋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