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수차례 도전끝에 첫 임신을 했습니다.
5주차에 아기집 확인하고 너무 기쁜마음에 시댁과 친정에 알렸어요.
2주후에 초음파를 봤는데 아기가 생각보다 안컸다고 느낌이 좋지 않다고 하시네요.
보통 7주차에는 심박을 확인하는데
저는 아기집이 조금 커지고 난황이 보이는 수준인가봐요.
다음주에도 심장소리를 못들으면 잘못된거라 하네요.
어떻게 가진 아기인데 아이를 보내야하다니, 믿기도 않고 믿고싶지 않아
지금도 멍한 상태로 모니터를 보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직 희망을 갖자 하는데 이 불길한 예감을 무얼까요.
출혈도 없었고 벌써 배도 약간 나와 잘 진행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고 진행한 시험관인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혹시나 늦게 심장이 뛸 수 있는걸까요?
일주일만에 아기가 자라서 심장소리를 들려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