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도 아들을 바라더라고요 -_-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1-11-08 12:05:05

딸이 하나 있고,

저는 얘 하나로 정말정말 만족해요.

그리고 혹시라도 안아프고 아이를 가지고 낳는 방법이 개발되어 ㅎㅎㅎ 둘째를 낳는다 해도

딸이길 원해요.

 

그냥... 제가 여고 여대 여초직업이라 남자애들과 상호작용이 잘 안돼요.

남자애들이 노는 방식을 잘 모르겠고 남동생이 있지만 걔랑도 대화가 잘 안 통하고

남편은 속이 굉장히 여성화된 사람이어서 회사 여직원들이 누구언니라고 부를 정도?

저도 가끔 아니 왜 한강 오리배가 꼭 이성간에만 타나? 동성끼리도 예를 들어서 오빠랑 나랑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타볼수 있는거 아냐? 같은 말실수를 한다는 ㅎㅎㅎ

그러니까 남자애를 낳게 되면 제가 걔를 온전히 이해해주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근데 저희 남편은 딸도 하나 있고 아들도 하나 있고 사실은 딸도 여러명 아들도 여러명 올망졸망 있었으면 좋겠대요.

본인이 외아들로 외롭게 컸는데 얼마나 외로운지 아냐고!!!! 해서 외로운건, 동생이 있어도 외롭고 너는 외로운거랑 심심한걸 구분 못하는거 아님? 하긴 했지만

동생 딱 하나만 더 낳아준다면 제가 가지고 싶은 핸드백이 있는데 마흔살에 하나 살 계획이었는데 그걸 깔별로 다섯개,

근데 남동생을 낳아주면 열개를 사주겠대요 ㅎㅎㅎ

아니 물론 아기 낳는건 저랑 저희 애랑 모든게 준비가 되고 각오가 되어야 할 일이지 물질에 좌우될건 아니지만

자기 남아선호사상 있었어???? 했더니 그래도 딸도 있고 아들도 있고 집안에 자매도 있고 형제도 있고 해야 좋다면서;;;

아니 그러면 애를 네명을 원한다는건지 ㅎㅎㅎ 말도 안되는 얘기를 계속 하더라고요.

 

 

IP : 199.4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12:11 PM (211.109.xxx.184)

    님은 여자니까 딸을 좋아하듯이, 남편은 남자니까 남자아이 좋아할수도 있는거죠..

    그건 님이 이해해주셔야죠, 님도 아들 싫다면서요,

  • 2. 욕심
    '11.11.8 12:15 PM (220.118.xxx.142)

    아이를 몇을 낳고 성별을 따기지 전에 전
    사람으로 삶의 질을 더 따져도 봐야 생각되어요.
    엄마나 아빠에게는 따로 따로 동성의 자녀가
    있으면 좋지만 남매는 절대 좋은거 없습니다.
    자식들 입장에서 정말 별루입니다.

  • ??
    '11.11.8 12:52 PM (122.34.xxx.199)

    왜 자식들 입장에서 남매가 별로라고 단언하시는지?
    저 남매인데 사이 굉장히 좋고요, 이상하게 말하는 사람들 저 결혼함 끝이랬는데 잘 지내고요, 남동생 결혼하면 다 소용없댔는데, 올케 들어와서 더 잘 지내거든요?
    편견 버리세요. 아들이 좋네 딸이 좋네 만큼이나 부모나 좋지 남매는 지들끼린 별로더라 소리 듣기 너무 싫어요.

  • ..
    '11.11.8 12:57 PM (211.253.xxx.235)

    세상의 모든 남매가 남매 안좋다던가요.
    이건 무슨 황당 댓글

  • ..
    '11.11.8 1:56 PM (1.225.xxx.43)

    [엄마나 아빠에게는 따로 따로 동성의 자녀가 있으면 좋지만 남매는 절대 좋은거 없습니다.
    자식들 입장에서 정말 별루입니다] 이 말에 절대 동의 못함.
    님의 경우를 일반적인걸로 착각 마시압.
    저나 제 남동생이나 누나가 있고 남동생이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 욕심님은
    '11.11.8 3:26 PM (117.53.xxx.208)

    이런 경우가 있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절.대. 좋은거 없다구요??
    본인 말에 책임질 수 있어요?
    참 오만 방자 하십니다.

  • 3. -_-
    '11.11.8 12:20 PM (218.50.xxx.44)

    아빠는 같은 성인 아들을 좋아할수 밖에 없어요,.,,목욕탕도 같이 가고 ㅎㅎ그런 부자 사이를 꿈꾸겠지요.
    엄마는 딸을 원하는 경우가 많구요. 딸은 엄마한테는 꼭 있어야 되요. 나이들면서 더 그렇지요.

    그런데 아들은 -_-;;; ... 좋다는것도 옛날 말이지. 이젠 예전 아들 개념으로 생각했다간 큰 오산이죠.
    시대가 많이 변했어요. 정말 많이 변했어요. 지금 3-40대 남자들만해도 옛날 개념의 아들 노릇 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금이야 옥이야 아들로서 혜택은 많이 받고 자란 세대인데도 말이죠...

    그러니까 지금 3-40대 아들을 둔 엄마들은 아들이 꼭 필요한 세대였고, 아들 없으면 소박맞을 ;;; 시대여서
    아들을 귀하게, 딸하고 많이는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차별두고 키운 집들 많아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장가 보내고 나니 아들이 남처럼 느껴진다는 분들이 100% 였어요...거의 다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아들한테 의지하는것도 없고, 부모님들 스스로 노후 준비하고 재산 많이 안물려주려고 하고
    뭐 그런 추세로 가는거죠. 그게 더 바람직하기도 하구요. 앞으로는 더더욱 아들 좋다 하는 분들 없을거에요.

  • 4. 아기엄마
    '11.11.8 12:27 PM (118.217.xxx.226)

    왜 부모의 로망 같은거 있잖아요.
    엄마는 딸이랑 같이 목욕탕 가고 쇼핑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아빠도 아들이랑 축구하고 야구하고 땀 뻘뻘 흘리며 사우나 가고 싶은거요.
    뭐 그런 마음이죠.

    근데 둘째 낳으면 원하는 핸드백 깔별로 사주겠다는 남편분, 크하, 정말 둘째 갖고 싶으신가 보네요^^

  • 5. ..
    '11.11.8 12:38 PM (1.225.xxx.43)

    말타면 종부리고 싶다고 딸이 있으니 아들도 갖고 싶은거죠.
    심오하게 생각할거 없어요.

  • 6. ㅇㅇ
    '11.11.8 2:11 PM (115.136.xxx.201)

    요샌 역차별같아요.. 딸 갖고 싶단 말은 해도 되고 아들갖고 싶단말은 좀 그런가요? 님은 당당하게 아들싫고 딸이 좋아 하시면서 남편이 아들바라는건 왜 안되는지..남편분은 그냥 아들이 좋다지 옛날 어른들처럼 아들한테 기대거나 제사 바라는 목적은 아닐거예요.

  • 7.
    '11.11.8 2:56 PM (14.52.xxx.59)

    요즘은 딸 좋아하면 쿨한거고 아들 좋아하면 고리타분한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 8. 글쎄뭐,,,
    '11.11.8 4:55 PM (124.195.xxx.143)

    남아 선호 를 포함해서
    양성차별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남편도 님과 같은 이유로 아들을 원할 수도 있죠^^

    그런데요

    예전엔 남아가 부모를 부양했기 때문에
    아들을 선호했고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한다면
    여아에 대한 기대치도 매한가지라 생각해요

    아직은 따님들이 엄마에게 많은 시간을 내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점점 사회에서 요구하는게 늘면
    그것도 과중한 부담이 될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85 좁쌀로 쑨 죽 만드는 방법 아시는 분 (컴대기) 1 걱정 휴우우.. 2011/11/08 1,469
34184 꼼수후드티 받았어요 5 emeu 2011/11/08 1,365
34183 옆구리와 등 뒷쪽 통증이 있는데 내과로 가야 되는거죠? 6 아파요. 2011/11/08 2,558
34182 윗집이..대판싸우면..싸우는목소리까지들릴까요?(가슴벌렁) 5 ... 2011/11/08 2,071
34181 풍년꺼 멀티쿡팬 어떤가요?(알루미늄 코팅) .. 2011/11/08 775
34180 간통죄 폐지되야한다고 생각하세요? 34 질문 2011/11/08 2,850
34179 서울 경부고속터미널..이 어딘가요? 6 터미널 2011/11/08 43,938
34178 미 축산협회, "한미fta 발효 6개월 내 쇠고기 추가협상 요구.. 6 주먹불끈 2011/11/08 1,245
34177 황우여 위원 사무실에 전화했어요 5 전화 2011/11/08 1,117
34176 라디오 ~여성시대 구독방법 매달 2011/11/08 1,084
34175 체르니 30번 칠때 어떤 책들 같이 치나요? 10 피아노 2011/11/08 5,802
34174 30대 동생이 허리가 안좋아요.무슨일을 해서 먹고살라할까요? 2 궁금이 2011/11/08 1,514
34173 몽촌토성역 근처에 괜찮은 맛집있을까요? 2 맛집좀. 2011/11/08 2,670
34172 6살에 유치원 새로 입학하기 힘들까요? 1 유치원 2011/11/08 1,436
34171 어떠셨나요. 7 이번꼼수 2011/11/08 1,064
34170 10살 아이 윗니들이 너무 비뚤게 나오고 있는데요 2 치아 2011/11/08 1,486
34169 티벳버섯 어떻게 요구르트 만드나요? 1 요구르트 2011/11/08 1,446
34168 동네 단독주택들은 얼마씩이나 하나요? 6 나도 2011/11/08 3,345
34167 한미 FTA체결되면 인터넷사이트 폐쇄도 가능하다고 해요. 4 이건 몰랐네.. 2011/11/08 1,535
34166 아이가 8살인데 아직 이가 하나도 안빠졌어요.. 11 치과 2011/11/08 2,930
34165 용인이예요. 산후도우미 업체 어디가 나을까요? ... 2011/11/08 1,104
34164 놀이학교 고민중입니다추천해주세요 3 놀이학교 2011/11/08 1,178
34163 우리가 예뻐라(?)하는 앵커 남편 강필규씨가 있던... 1 우면산 2011/11/08 1,207
34162 40에 세무자격증따서 취업한분계세요~~~ 7 자격증 2011/11/08 3,672
34161 한미FTA 여의도로! 25 rainbo.. 2011/11/08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