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큰일을 겪어본적은 없어요.
근데 친정부모님 돌아가시면 못해드린것만 생각나서 가슴 아프다고 하잖아요.
시부모님 돌아가셔도 그런가요?
저는 딱히 잘하는 며느리도 그렇다고 못하는 며느리도 아니에요.
시댁이 사는게 별로라 매달 생활비를 드려서 잘해드리고 싶어도 돈을 더 해드려야한다는 생각에 부담되서 그냥 말고 말고 하거든요....바라는것도 많으시니....
계절 바뀌었는데 따뜻한 옷이라도 좀 사드릴까 싶어도 두분 다 해드려야하고...
용돈 50만원에 옷값에 우리도 빠듯하고...그냥 맘속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가거든요...
매달 용돈을 안드린다면 더 많이 베풀고, 적게 베풀어도 생색나고, 맛난 한우도 가끔식 사드리고, 그러면서 잘지냈을것도 같은데...생활비로 나가는돈이 만만치 않아서 시댁 자체가 완전 부담에 스트레스로 변했어요...
그냥 시부모님도 연세드시고 돌아가시면 못해드린것만 생각날런지...
지금 더 잘해드려야하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어요.
겪으신분들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