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시는 분들 인간관계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1-11-08 09:22:34

정말 정말 대하기 싫은 상사가 있어요.

제 직속 상사는 아니지만 하는 업무가 관련이 높아서 이분과 함께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편한 분은 아니세요. 항상 딴지를 걸고 야단을 치시고, 굳이 안해도 될 때에 매번 야단/잔소리를 치니까

다른 직원들도 이분을 개 전무(성함에 계 자가 들어가서)라고 부를 정도로... 맘에 안들어 해요.

 

제가 매일 들어가는 데일리 브리핑에 이분이 매일 오세요.

 

매일 매일 짧으면 30분 길면 한시간을 이분앞에서 브리핑을 하는데

한번도 칭찬을 들은적이 없어요.

야단 칠일은 모두 앞에서.. 다른 전무/상무님들 다 계신데서..

칭찬은 뒤에서.. 나하고 둘이 남을때만...

6개월째 진행하고 있는 회의인데 칭찬이나 고마워 소리 들은건 한손에 꼽네요.

 

여기까지만 해도 그닥 편하지는 않지만 견딜수 있어.. 정도 였는데 최근에 한번 제가 폭발한 일이 있었어요.

 

당일 회의때 블랙베리 들고 이메일 체크하고 하더니 제 발표 내용을 자기가 딴짓하느라 못들어 놓고

저한테 덤터기를 씌운거에요. 제가 발표를 제대로 안해서 정보를 못받았다고...

 

그 자리에 계신 다른 간부급들이라도 제 편을 들어주심 좋은데 전무님 말만 듣고 쟤가 제대로 안했나? 하는 눈치세요.

억울하지만... 실무진인 제가 그렇다고 전무님 상무님들께 저 전달 제대로 했어요 항변할 수는 없잖아요.

 

마음속에 억울함이 생기고 울분이 쌓여서 그런지 멀리서 이분만 봐도 이제는 경기가 나요. 소스라치게 놀라요.

꿈에도 나와요. 이 분앞에서 말한마디 못하는 꿈... 막 저를 야단치는 꿈...

 

이 회의 제가 안하면 안되겠냐고 차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제가 안하면 할 사람이 없다고...

그래서 원래는 주 5회인데 2일만 다른 분이 하시고 3일은 그대로 제가 하기로 했어요.

 

이 분한테 저 이제 인사도 안해요. 제 인사권이나 승진하고는 관계가 없는 분이어서 자유롭기는 한데

그냥 이 분이 너무너무 싫어서 이제는 보기도 싫어요.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자라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멀리서라도 이분을 보면 막 심장이 욱 하고 조여오고 이분 앞에서는 말도 더 어버버버 하게 되요.

저는 우리 회사가 너무너무 좋은데.. 이분 때문에 정말 다니기가 싫어져요.

얼마전에는 이 분을 아예 안볼 수 있는 노무 인사 팀으로 옮겨달랠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ㅠㅠ 무슨 극복 방법이 없을까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라거나...

조언좀 부탁 드릴게요.

IP : 152.149.xxx.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1.11.8 11:13 AM (211.218.xxx.140)

    피하세요.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86 너무나 생생해서 여쭙니다. 2 리얼... 2011/11/28 1,840
42485 남자아이 키우신 분들 알려주세요. 9 궁금 2011/11/28 2,785
42484 1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1/11/28 1,584
42483 [화성] 종로경찰서장 폭행혐의로 긴급체포 7 ... 2011/11/28 2,285
42482 종로경찰서장이면 영등포경찰서장과 함께 경찰내에서 1 ㅜㅜ 2011/11/28 1,717
42481 종로경찰서장, 너무 안타깝습니다~ 4 2011/11/28 3,582
42480 케이블티비에서 아저씨.. 아놔~ 2011/11/28 1,587
42479 영화 '박하사탕' 너무 슬프네요.... 9 aaa 2011/11/28 3,468
42478 문컵(키퍼) 사용하시는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10 아파.. 2011/11/28 3,173
42477 170일아기가 머리를 찧었어요 어떡하죠 괜찮을까요ㅠ 8 아악 2011/11/28 7,711
42476 파리 방생하다. 3 울라 2011/11/28 1,659
42475 역시 강남의 새아파트란;; 6 개포동 2011/11/28 4,347
42474 대박 - 서장 폭행범은 '전문 시위꾼' 5 참맛 2011/11/28 3,013
42473 개콘 왕대박 2 개콘 2011/11/28 2,761
42472 좀 전에 mbn에 경찰서장 폭행 용의자 체포라는데 무슨 소린가요.. 7 나거티브 2011/11/28 2,207
42471 요즘은 모직 코트를 안입나요? 24 .. 2011/11/28 14,541
42470 폴리테이너 전성시대 1 쑥빵아 2011/11/28 1,892
42469 FTA 찬성 151인 컬러 브로마이드 8 추억만이 2011/11/28 2,053
42468 종로경찰서장 딱걸렸네.. 24 딴나라당아웃.. 2011/11/28 8,534
42467 모피입은거보면 야만인같아 보이세요?있는건 어쩌죠? 28 저도챙피해요.. 2011/11/28 4,617
42466 올해 초등학생 중학생 겨울방학 며칠부터 시작하나요 ? 6 통통맘 2011/11/28 2,267
42465 [현장]폭력을 막는 시민들의 목소리 6 참맛 2011/11/28 2,817
42464 성북서로 연행되셨던 회원 석방되셨대요. 28 나거티브 2011/11/28 3,627
42463 모공이 넓은 여드름 흉터 피부에 좋은 피부과 시술은 뭐가 있을까.. 3 피부안좋은 .. 2011/11/28 3,108
42462 아파트관리비 할인등등 이것저것 할인많이 되는 카드 2 궁금 2011/11/27 2,517